한양대 논술 인문2 복기
논제
1. 가의 ㄱ(현재세대는 미래세대에 대한 도덕적 의무감이 있는가)에 대한 나의 사회계약론의 대답을 쓰시오+나의 두가지 조건을 이용하여
2. 다의 공리주의적 입장에서 ㄴ(현재세대는 불편을 겪더라도 미래세대에게 이익이 되는 정책 선택을 해야함)을 정당화하시오
3. 이 정당화에 대한 견해를 제시하시오
내 답안
가는 현재 세대가 미래 세대를 배려하는 정책을 선택해야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측면에서 논의를 펼치며 ㄱ의 의문을 제시한다. 이에 대해 나의 사회계약론은 현재 세대가 미래 세대에 대한 도덕적 의무를 지니지 않는다고 답할것이다. 왜냐하면 미래 세대는 현재 세대와 사회계약을 맺은 상대가 아니며 현재 세대가 그들 자신과 미래세대의 처우를 결정하는 일방적인 관계이기 때문이다. 나에 의하면 도덕은 사회계약의 일련으로 여러 사람들이 상호이익을 위해 결정한 규칙들이다. 이는 나에서 제시한 도덕적 의무가 발생할 조건들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1은 ~ 2는 ~ 이다. 가에서 애초에 미래 세대는 현재 세대와 암묵적 약속을 맺을 수 없으며, 이에 기반해 상호적 이익 및 불이익을 주고받을 수 없기 때문에 현재 세대는 미래 세대에 대한 도덕적 의무가 없다. 현재 세대의 선택에 따라 미래 세대의 주체들이 바뀐다는 가의 내용 또한 이 주장을 뒷받침한다.
이렇게 현재 세대가 미래 세대에 대한 도덕적 의무를 갖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ㄴ은 다의 공리주의에 의해 정당화될 수 있다. 다에 의하면 공리주의는 쾌락을 최대화하고 고통을 최소화하는 최선의 결과가 옳다는 이론이다. 이를 가의 상황에 적용한다면 현재와 미래를 총체적으로 고려했을 때 미래 세대를 배려하는 정책을 선택하는것이 그렇지 않은 정책을 선택하는 것보다 순수 쾌락의 총량이 더 크기 때문에 미래 세대를 배려하는 정책을 선택해야한다.
다에 의거한 ㄴ의 정당화는 합리적이고 타당한 면도 있지만, 동시에 여러 한계를 지닌다. 우선 최선의 결과를 위해 현재 세대가 겪는 고통을 외면하고 묵살시킬 위험이 있다. 또한 현재 세대의 고통은 확실한 반면 미래 세대의 고통은 불확실하다는 점을 간과한다. 현실에서는 미래 세대를 배려하는 정책을 선택하는 것이 순수 쾌락의 총량이 더 크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 미래에는 다양한 변수들이 있으며 자칫하면 순수 쾌락의 총량이 더 적은 방향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예약판매] 2025 Team BLANK 기출문제집을 소개합니다. 42
예약판매 링크 https://atom.ac/books/12412/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오르비학원의 마이크맨입니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벌써 5월입니다. 아직...
-
2025 모의논술 일정 #1 (성대/중대/가대 등) 9
2025 모의논술 신청이 시작됐습니다. 모의논술은 대학의 유형을 인지하고, 자신의...
-
올해에도 2년 만에 사관학교 필기 점수를 수합해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내년...
-
5월 4일 토요일 저녁 6시. 최강논술 X 오르비 5월반이 재개강합니다. 최강논술...
-
마감했습니다. 학림논술 일요일 저녁반 마감했습니다. 최강논술 임호일Pro입니다....
-
드디어 합니다. 오르비에서도. 무료 공개특강! 최강논술 임호일Pro입니다. 5월...
-
이용해보기 : 크럭스 테이블 계산기 (suneungcalc.com) 안녕하세요...
-
2024 고3 3모 Crux Table (국어/수학) [N2403] 7
본 글의 작성자는 크럭스(Crux) 컨설팅 입시분석 팀장 환동입니다. 자료를...
-
2024 고3 3모 Crux Table (영한탐) [N2403] 14
본 글의 작성자는 크럭스(Crux) 컨설팅 입시분석 팀장 환동입니다. 자료를...
-
2024 고2 3모 Crux Table [N2403] 2
본 글의 작성자는 크럭스(Crux) 컨설팅 입시분석 팀장 환동입니다. 자료를...
-
2024 고1 3모 Crux Table [N2403] 2
본 글의 작성자는 크럭스(Crux) 컨설팅 입시분석 팀장 환동입니다. 자료를...
-
최강논술 임호일Pro입니다. ■ 설명회 및 공개특강 일정 ① 4월 17일(수) 저녁...
-
내신, 왜 하는데? 17
“선생님 저 이번주부터 중간고사 대비 들어가요~” 이 친구 서울 일반고, 2학년까지...
-
안녕하세요~ 광쌤입니다. 제 칼럼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제 소개를...
-
지난번의 『원고지 사용법』에 이어, 오늘은 『논술답안 작성법』 들어갑니다. 최강논술...
-
최강논술 임호일Pro, 4월 공개특강과 설명회 일정입니다. 1. 학생 무료 공개특강...
-
2025 정시 일반 한의대 전형 초간단 정리(미적, 기하, 확통, 과탐, 사탐 가산점 정리) 8
위 자료는 작성자가 각 학교의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2025 시행 계획을 확인하여...
-
생기부는 어떻게 써야 할까 - 5(교과세특주제선정) 2
생기부는 정답이 없습니다. 해당 칼럼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생각과 방법을 소개하는...
-
아래 문제를 보고 3초 안에 '어떤 보조선을 그어야 하는지' 생각해보세요. 3초...
-
아이들의 답안을 첨삭하다보면 내용 이전에 눈에 들어오는 게 있어요. 바로 원고지...
-
외대 로스쿨 합격자 학부 출신별 1위 고려대 20명 (36%) 2위 한국외대 14명...
-
바로 ‘치환적분법‘입니다. 제가 매년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느끼는 건 이 개념에...
-
생기부는 정답이 없습니다. 해당 칼럼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생각과 방법을 소개하는...
-
동국대/홍익대/아주대/숭실대/과기대 입결분석 2024 1
수만휘 펌 지난 (1) 편에 이어 작성하겠습니다. 동국대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동국대...
-
'가산점 먹은 과탐' vs '사탐' 분석 자료 - 사탐/과탐 분리 변표 3% VER. 0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GT 이승후 입니다. 사탐과 과탐을 분리해서 표준점수를...
-
'가산점 먹은 과탐' vs '사탐' 분석 자료 - 사탐/과탐 분리 변표 VER. 0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GT 이승후 입니다. 저번글에는 과탐/사탐 통합변표를...
-
여러분들 누구나 한번쯤은 ‘메타인지’가 중요하다는 말 들어보셨을 겁니다....
-
'가산점 먹은 과탐' vs '사탐' 분석 자료 - 7% VER 4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GT 이승후 입니다. 저번글에 이어 '가산점 먹은 과탐'...
-
'가산점 먹은 과탐' vs '사탐' 분석 자료 - 3% VER 7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GT 이승후 입니다. 저번글에 이어 '가산점 먹은 과탐'...
-
어차피 가산점 먹은 과탐 3등급> 사탐 1등급 입니다 2
일단 제목은 사실이 아닙니다. (일부 대학 빼고 대부분)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
이 글의 목적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제 수강생 학부모님들께 제가 수업에서...
-
( pdf: 14번 15번 21번 22번 분석 + 문제 + 풀컬러 손해설 )...
-
아마 칼럼 느낌의 글은 이게 마지막이 될 것 같다. 치대편이고 문제편이나...
-
* 이전의 칼럼을 읽고 오면 이해가 더 쉽습니다 생기부를 작성하는데 있어 지금까지는...
-
지난 칼럼에는 생기부의 전반적인 작성방법에 대해서 다루었다면 이번에는 조금더...
-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이 새로운 학기를 맞이하거나, 입학을 한 지금 본인의 진로에 따라...
-
3월 2일, 토요일 저녁 6시, 인문논술 3월 프로그램이 시작됩니다. 최강논술...
-
안녕하세요~ 광쌤입니다. 제 칼럼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제 소개를...
-
[임호일Pro] 3.1절 인문논술 공개특강! (접수중) 3
3.1절 인문논술 공개특강을 진행합니다. 최고의 강의를 누구나 경험해볼 수 있도록...
-
안녕하세요~ 광쌤입니다. 제 칼럼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제 소개를...
-
안녕하세요~ 광쌤입니다. 제 칼럼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제 소개를...
-
의대편에 이어서 약대편 확실히 약대에 성이 안차서 의대로 가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고...
-
필자: 올해 24학년도 의치한약수 편입(메디컬 편입)마치고 약대에 들어가는데,...
-
이건 제가 대학가던 시절 입결표이고 저도 이런 자료를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
2023 고2 11모 Crux Table [N2311/N2312] 1
★ 자료를 공유하실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히셔야 합니다. 본 글의 작성자는...
-
2023 고1 11모 Crux Table [N2311/N2312] 0
★ 자료를 공유하실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히셔야 합니다. 본 글의 작성자는...
-
서울시립대, 홍익대 발표 반영 일부 대학 조기발표 미표시 오류 수정 대단하다 건국대...
-
한양대학교 나군 발표가 추가되었습니다.
무슨 과 쓰셨나요??ㅠ
미커요..!
저랑 거의 비슷하게 적으셨네요 저도 사회계약론의 입장에 근거해서 현 세대의 선택에 미래 세대의 존재유무나 상태가 종속적 상태를 띄기 때문에 상호적 이익의 대상이 아닌 시혜적 태도로서의 대상에 국한 되기 때문에 미래세대에 대한 도덕적 의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다의 정당화는 무조건 긍정해야하고 견해에서는 다의 양적 공리주의가 가지는 한계인 인권과 같은 독립적 가치 저해 또는 도외시할 우려큼>>>따라서 공리주의적 이상향과 인권과 같은 독립적 가치의 동등한 지위로서의 고려 재고가 필수적이다. 라고 적었거든요 ㅋㅋ
꼭 냥대에서 뵙길 바래요 저는 사회학과입니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