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 중 제대로 푸는 것을 본적이 없는 문제
[5탄 문제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아직도 이 문제를 제대로 푸는 사람, 강사, 인강을 본 적이 없습니다. (있다면 제보 부탁드립니다)
이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 하는 이유는 아마 문제의 구조를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의 모든 해설은 박스 밑에 있는 조건으로 먼저 식을 처리하고, 좌표평면에 y=x, y=-x 그래프를 그리고 케이스분류(?) 같은 것을 하며 그래프를 그리다가, 삼차함수를 잘 갖다가 접하게 붙여, (운이 좋으면) 빠르게 개형을 찾아 풀이합니다. 잘 되던가요?
이것이 과연 평가원이 의도한 풀이일까요?
박스 밑에 있는 조건은 식을 간단히 하기 위한 조건으로 준것일까요? 그런 것을 평가하려고 하는 기관일까요? 심지어 박스 위도 아니고 아래에 줬는데?
문제로 학생들의 능력을 어떻게 평가할까 고민 하는 것을 직업으로 가지고 있는 연구원들과 그 기관인데... 너무 하지 않나요?
(1) 문제 잘 읽기
우선 이 문제는 최고차항이 양수인 삼차삼수가 (가),(나)의 조건을 만족시킵니다. 그리고 f(0)=0과 f'(1)=1일 때, f(3)을 구하라는 묻는 것이 있습니다.
(1-2) 문제 잘 못 읽기
(가) 조건에서는 f(x)-x=0이 두 근을 갖습니다. 그리고 (나)조건을 봐야겠죠? 아마 여기서 거의 대부분 문제를 잘 못 읽습니다. 가, 나 조건을 함께 봐야 한다면 문제 형식은 저런식으로 주지 않았을 겁니다.
대부분은 문제를 이렇게 함부로 고쳐서 읽는 것 같습니다,
사실 심지어 이렇게 읽은 풀이도 많습니다.
알아서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이런 느낌입니다.
(2) 조건 해석하기
(가) 조건에서는 f(x)-x=0이 두 근을 갖습니다. 그리고 나서 (나)조건을 보겠습니다.
(가) 조건에서 우리는 f(x)-x가 두 근을 갖는다고 보았을때 식을 만들 었을 것이고 그 다음 (나) 조건을 봐야합니다. 그렇다면 f(x)-x=g(x)라고 만들었으니, (나)식은 g(x)=-2x 의 근이 두 개라는 말이 됩니다.
(3) 추론 연산하기
이제 g(x)와 -2x와의 위치관계를 보면 됩니다. 그렇다면 밑에 있는 조건이 왜 f(0)=0이고 f'(1)=1이라고 주었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f(0)=0 ----> g(0)=0
f'(1)=1 ----> g'(0)=0
그래프가 한 번에 찾아 지시나요?
물론 이 문제는 가르치는 사람의 입장에서 열심히 분석해야하는 문제입니다. 수험생 분들이 이런 평가원의 의도를 찾으려 한다면 언제나 방향성을 잡아줄 선생님이 필요할 겁니다. 평가원 기출 문제는 엄청난 보물입니다. 이런 문제가 30년치가 쌓여있는데... 문제를 풀이하고 단순 소비하는 형태로 지나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수험생 여러분 항상 응원합니다.
1탄 [글의 시작 - 묻는 것에 따라 어떻게 계획하고 행동을 할 것인가 생각하자]
2탄 [해설지가 뭐 이래...? 해설이 아니라 계산지 아닌가....? (feat. 수능 13번)]
3탄 [수능 5번, 맞힌 문제로 공부하기]
4탄 [추측과 정당화, 수능 12번 (부모의 마음을 가진 평가원)]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하루 평균 12시간 정도 하는 것 같은데 그중에 4-5시간은 국어에 투자하고,...
-
뭔가 왤케 5
대학을 잘가도 크게 행복할거같지가 않지
-
첫경험 나이 5
18살이면 서울대 간거랑 비슷한 급인가?
-
압축이 아닌 압착적 인문논술 출제의도에 딱 맞춰 (답안지에) 직격탄을 날린다는...
-
나이 고민 13
내년 수능 준비하는 중인데 나이에 대한 고민이 크네요. 계약학과를 목표로 수능 준비...
-
놀아줘 8
ㅇㅇ 밸런스게임이나 질문 아무거나 제발 해주십쇼
-
06 첫경험썰 5
수학 2틀 첫경험 했습니다 22,30틀에 15 찍맞이네요
-
애들이 대체로 순하고 원만한가 봄.
-
자신의 예측을 공유하고 남들한테 믿으라 하는 글은 리스크를 짊어져야 하는데 입시판...
-
아니 김준이뭔데 7
왜 아무도 내게 김준의 존재를 알려주지 않았지? ㅠㅠ 진짜 1년동안 화학때문에...
-
9덮 등급 2
보정컷으로 봐야 그나마 사람같은데.......
-
정오표에도 해설강의에도 언급이 없어서 환장하겟네요 1에서 함숫값 0이고 미계 6인데...
-
9평 등급컷 보고 침울해졌었는데 기운 챙겨주시네
-
늦잠자기 씹덕일러스트 n시간 구경하기 씹덕 소설 n시간 읽기 씹덕 게임 n시간 하기...
-
보시는 분들 화이팅입니다!!
-
밸런스게임 한 번만 22
오르비에 둘 중 한 명만 남게 되고 남은 한 사람이 글을 계속 쓰게 된다면 누구를 남길 것인가
-
우흥 우흥
-
그러니 여캐일러를 핫하 받아라
-
기능이 어딧는지 못찾겠음
-
수학 73인데.. 언미영정법사문 21212 연대신학과기다려
-
어뎁터로 계속 머리갈구니 6평 시험지 오늘 새로 꺼내서 오랜만에 풀었는데 27분...
-
모든것=(A or Not A) (A or Not A)의 부정은 (Not A and...
-
한국사 팁 2
근우회 근우회 근우회 구눼 그눼 그눼 그네 근혜 > 여성단체 조광조 거꾸로해도...
-
카펠고트가 떠오르네요 에르고타민제제
-
근데 대학 반영비랑 가산점 차이가 진짜 말이 안되긴 하네 1
텔그 시립대 전기전자보다 시립대 철학과가 더 안나오네
-
9평 의미 없긴 한데 1134 언매 미적 물1 화1 순서대로 100 96 47 39...
-
꿈꾸는 자
-
제시문에서 하라는거 다 하고 남으면 약간 배경지식 추가해서 더 적어도 되나요?_?...
-
돌리면 백분위 93이라 뚝 떨어지는 거 열받는데 물2 2등급 블랭크는 수능 때였지...
-
금테를 찍어야겠다 14
어케찍지?
-
아 방송 마렵다 1
악질 채팅 보내고 싶어서 미치겠어
-
근데 몇일만에 몇등급, 어디간다 이거 성공한사람 있음? 2
오래된 유명한 수기들 말고는 본적없는거같은데
-
드릴이랑 킬캠 풀면서 엔축 50번은 쓴듯
-
수학 기출 마무리 뭐로 할까요?
-
영양제가 무엇인지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
요새 느끼는점 2
난 합격해도 절대 학교 과 안까야지
-
44-48 나오다가 갑자기 35점으로 처박는데 이게 수능이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에...
-
이원준 문제은행 <- 이게 진짜 씹간지인듯
-
모든것 = (A or Not A) 부정은 (Not A and A)이고 (Not A...
-
실검2위뭐냐 4
나도저정도급의네임드분탕충이되고싶구나..
-
5년전에 어떤 국어 강사 연계예측하다가 뒤지게 쳐맞았는데 8
자전거도둑이었나?
-
네모네모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음 님들 네모네모 듣지 마셈 수능금지곡임 ㄹㅇ 방금...
-
정석에서 배운 것 같은데 수2 들어가 보니 쓸 데가 없슴뇨
-
왠지 신입생 왔을까 여기 저기 둘러보아도 비어있는 언기도~만 저기 경비원 아저씨 . . .
-
설대/고대나 지방메디컬 지망이면 별 상관 없지 않나 어차피 다 과탐 강제인데
-
나는 왜 음함수미분 공벡 무연근 부등식의영역 등등을 알고 있는가 5
책이 조금 오래되었기 때문이다
-
9모는 96점 받았는데 실모를 풀면 7~80점대가 나와요. 시간이 부족해서 지문을...
-
지원금이 인질로 잡혀있는데 분리변표가 가능한가
팔로우 박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마 강윤구 강사라면 저렇게 풀듯요. 방정식을 풀 때 고정곡선 = 직선/상수로 고치는걸 강조하는 사람이라 f-x를 고정곡선르로 두고 0과 -2x를 직선상수로 두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푸는 영상은 모르겠습니다 ㅈㅅㅎㅎ
고정 곡선과 직선 두개로 다들 풀더라고요. 아마 평가원 기출이니 대부분의 선생님들 책에 해설이 있을 것입니다. 한번 확인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확인을 해주신다면... 사례하겠습니다.
호
재밌어 보이길래 풀어봤습니다 ㅋㅋㅋㅋㅋ
해설 강의 찾아보시면 더 재밌을 겁니다
정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