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재수하며 얻은 것
1. 내가 푼 거// 2. 내가 공부한 방법
재수 때 한 것만 기출 빼요. 그냥 많이 돌았어요
1. 내가 푼 컨텐츠들
국어
이감- OFF모고 풀셋
한수- OFF모고 풀셋, 경제의 한수(기본, 심화)
상상- OFF모고 풀셋
김상훈 t: GRIT필수(문학/독서), GRIT심화, 1등급 습관(주간지)
ㄱㅇㅇ t: 스키마(경제/법/과학,기술), RE; EBS
오르비 북스: 파란문법(박지성), 문법충 N제, 2021 수능적 문학 개념(희파), 비문학 공부법 핸드북2022(이윤범),
만점의 생각(조경민), 극한지문_법학(이해황), PIRAM 생각의 전개(비문학/문학)
시대ㅇㅈ북스: 바른 생각과 바른 습관으로, KICE PROCESS(바생바습), CATARSIS(바생바습)
강남대성: 윤권철(독서), 은미예(문학), 고광수(문학), 이정일(언매) 선생님들 부교재 왕창
강모 K국어모의고사
수학 (표기 안한 건 수1, 수2, 미적 다 했단 거. 덜 푼 건 표시했어요)
메가- 현우진t: 드릴 2021, 드릴 2022, 킬링캠프( 6평대비, 시즌1, 시즌2)
장영진t: 꿀모 시즌3
양승진t: 모고 두 개 풀고 접음,,
대성마이맥- 한석원t: 4의 규칙, 화룡점정, 모의고사(현장1, 현장2, 실전, 파이널)
배성민t(작년에 다 풀어서 올해는 별로 안 풂.. ㅜㅜ): 카운터 어택
이창무t: 문해전(미적만), 클리어(1회~5회)
호훈: 스타트업, .. 작년에 풀어서 호훈쌤들 것도 못 풀었네요,,
오르비북스: 황보백t: 랑데뷰 세미나, 어썸 랑데뷰(정현경t&황보백t) 모의고사, 랑데뷰 모고(다 샀지만, 시즌 드문드문)
파급효과(1월에 잽싸게). 써놓고 보니 적네요.. (기대모 갠적으로 좋아하는데 올해는 풀 시간이 없었,,)
시대ㅇㅈ북스: 샤인미 N제, 샤인미 모의고사, 제헌이 all new 모의고사, 일격필살 N제(미적만), 월격필살(7, 8월)
해모(다. 재수생 입장에서 문제 너무 겹쳐서 좀 그랬음..).
강남대성: 강모K, K 27, The 27, 하이포텐, N키트, 너만키, 수능 S 교재
강호길(미적), 박대준(수학1), 신민우(수학2), 김경한(선택 수업) 부교재 와앙차앙
시대ㅇㅈ: 서바N모고(1~16회), 브릿지(15~30회), 숏컷( 수1, 미적)
강기원t: step1 어싸, Step1&2(2는 반 정도만.. 시간이 없었어요 ㅜㅜ)
장재원t: 카이스브로커(수1, 수2)
써놓고 보니 생각보다는 많이 푼 느낌이 안 드네요,, (아닌가..?)
영어- 재종 숙제만 허허. 수특, 수완도 안 푼 게으름... 해시태그 모의고사 from 강대
2. 어떻게 풀었는가
문제를 푸는 이유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왜 문제를 푸나요? 문제 푸는게 공부라서??
현역 때는 저거의 1.5배 정도 풀었었습니다. 하지만 퍼엉 터졌었죠. (..;;;;)
어떤 차이 때문이었을까요?
흔히들 공부 시간에 수업 시간도 같이 넣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잘못된 거에요.
간단명료하게 말하자면,
공부는 1) 어떻게 생각할지 생각의 회로를 만들고,
2)문제를 풀며 생각의 회로를 작동시키는 겁니다.
즉, 1번을 해야만이 2번을 할 수 있겠죠?
이제 제가 현역 수능을 못 본 이유가 나왔습니다. 전 2번만 했거든요.
1번을 해야 2번이 가능하다며요? 그래요!
저는 2번만 시도하다 수능보러 간겁니다. 아시겠나요?
저는 공부의 방법론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하나거든요.
성적을 비약적으로 올린 모든 분들도 다 알 것이고, 누구는 자연스럽게 처음부터 이렇게 했겠죠.
그걸 단지 저는 글로 옮겼을 뿐이에요.
하지만, 저렇게만 써놓으면 "그걸 누가 몰라??" 라는 반응이 나옵니다.
아마 여기서 현재 나오는 칼럼 무용론이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그럴듯한 허울 좋은 말뿐이다..
과연 그럴까요?
전 저 말을 진정으로 지킨 사람들은 성적이 반드시 오르리라 자부합니다. 그 말들이 맞다고요.
???: 근데 전 봐도 모르겠는데요?? 뭔 도움이 돼? --> 당연한 반응입니다. 잘못된 게 아니에요.
정리하자면,
저 짧은 글자들이 공부라는 엄청난 개념을 담기 부족한 겁니다.
칼럼을 쓴 사람들이 전달하는 바가 온전히 전달되기 어렵다는거죠.
그게 칼럼을 쓴 사람들의 글솜씨가 부족한 것도, 독자들이 이해력이 딸리는 것도
그 무엇도 아니라고요... 정말 글로 전달하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말로 하기도 어려운데...
그러니 그 점 감안해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일단, 차근차근 풀어서 최대한 전달하려고 노력하며 말해볼게요.
1) 생각의 회로를 만들어보라.
항상 일관된 방법 없이 순간 순간 번뜩이는 아이디어에 의존하게 되면,
수능장과 평소 실력 간의 괴리가 발생하게 됩니다.
긴장과 함께 평소만큼 생각이 번뜩이지 않는거죠. 그래서 정해진 회로가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수업을 듣는 것도, 개념서를 읽는 것도 전부 이 1)을 위한 거에요.
예를 들어볼까요?
여러분은 2019 수능 만유인력 지문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하나요?
대부분 천체에 대한 내용이다, 디지게 어려웠다, 31번 보기 문제 (심한 욕**)
정상이에요.
하지만 여러분들이 수능을 보려고 공부한 사람들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저는 저 지문을 보면, 이런 내용이 떠올라요.
"도입부의 영향력이 매우 큰 지문이었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압축적인 도입부가 제시되면,
뒷 문단들을 1문단과 연결지어 읽어야겠다."
여러분들 중에서 정말 문제를 많이 푼 사람들은 이게 의식적으로 일어나지 않고 체화됩니다.
저런 생각을 의식적으로 하는 않았지만, 저런 지문들을 보고 1문단과 연결짓는 습관이
'나도 모르게' 형성된거죠! 그래요, 많이 풀면 되는 거 맞아요.
근데 나도 모르게 하던 걸 내가 알게 하게 된다면..? 굳이 많이 풀어야 할까요? 아닙니다..
간혹 교과서나 쎈만 봐도 수능 다 맞을 수 있다고 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물론 동의하지는 않지만, 대략적으로 말의 의도는 알겠거든요.
정말 한 문제를 풀더라도 그 문제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온전히 얻어가면 저정도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강조한거라고 생각해요.
즉, 공부를 할때 생각의 회로를 만들라는 것은
문제를 풀면, 다음부터 이런 류의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를 작전을 짜서
한 문제를 풀면 하나의 깨달음을 얻는
'푼 문제 수= 깨달음 수'
를 달성하라는 것입니다!
일관된 풀이, 정해진 회로. 이 둘의 의미를 아시겠나요?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내가 새긴 의식적 회로를 만들려 공부하는 것.
정말 풀어봤던 유형이면 모두 풀 수 있는 공부.
정말 이런 올바른 방법으로 공부했는데 실패했나요?
저도 현역 때 너무나 분하고, 내 실력과 다른 성적을 받은 거 같고, 긴 시간 동안 자책했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이유를 찾아내지 않으면 또 해도 똑같은 결과가 나올 거라는 막연한 두려움을
떨치기 어렵더군요.
그리고 내렸던 결론들이 이것들이었습니다.
내가 공부(깨달음)가 아니라 문제를 풀었구나.
이제 정말 푼 문제수와 깨달음 수를 일치시키는 공부를 해야겠다.
그리고 재수하며 저런 생각들과 함께
저만큼 풀었어요. 포스트잇 빽빽하게..! 말 다했다고 봅니다.
(근데 화학 *** 제가 부족한거죠.. 어디까지나 확률 싸움이기도 하고...)
각설하고, 2023수능을 보는 분이라면 꼭 고민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내 공부는 올바른가?
이러한 근본적 생각은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지금 이 시점에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메타고 뭐고 지금 올렸습니다.
제 답이 유일한 정답이 아닙니다.
치열하게 자신만의 답을 내보세요.
그리고 공부하세요.
*이 글은 UR독존님의 글이 너무 좋아서 실제 지인인 제가 당사자의 허락을 받고 다시 올리는 글입니다.
0 XDK (+100)
-
100
-
1) 이 글을 적게 된 이유 요즘 이과분들 사이에서 사탐런이 유행이라는 말을...
-
0. 시작하기에 앞서, 갑자기 왜 사문 칼럼이냐? 요즘 들어 사탐런을 하는 분들도...
-
안녕하세요 수학만못해요입니다! 억만년만에 정상적인 글을 씁니다. 네.. 제가 오늘...
-
주희 : 이치를 품부받아야 성이 생김 왕수인 : 사람은 누구나 마음의 본체인 양지를...
-
[Zola 생윤] 질문-답변(도가 제시문 독해법) 10
이 글은 수강생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풀어...
-
1. 1등급컷 : 47-48 2등급컷 44-45 -> 전반적으로 정치와 법 선택한...
-
모든 개념공부때 하는 말이긴 한데, 개념 자체를 외운다기보다는, 개념서의 그 사고...
-
6월 모의 평가를 한 달 남짓 앞두고 있는 시점입니다. 세계사 학습에 있어 가장...
-
반가워요. 반수 망하고 복학하고 되게 오랜만에 오르비를 들렀네요. 그런 김에 예전에...
-
아주 평이하게 출제되었습니다. 전형적인 학력 평가의 문제 유형을 따랐고, 새로운...
-
26요청)세계사 역대급 킬러를 케이크처럼 쉽게 먹는 방법 27
이 문제는 세계사 역머급 킬러라고 불리는 문제다. 갓직히 아프리카는 영프 종단 횡단...
-
안녕하세요? 저번 미니 모의고사에 이어 풀모의고사로 돌아왔습니다. 제 첫...
-
난이도나 퀄 평가 부탁드립니다!
-
Zola임당 제 수업 중에서 이상한 & 높은 평가를 받는 측면이 바나나 분석 및...
-
2024년 3월 28일 시행 전국 연합 학력 평가 동사 분석 10
문제 난이도를 논하는 것이 의미 없을 정도로 평이하게 출제되었습니다. 단답형...
-
올해 수특 독서를 훑어보고 제가 개인적으로 찾아보기 편하게 소재들을 한번...
-
[점심생윤] 3평 대비 스페셜 자료 CORE REBOOTING 무료 배포 3
*** 안내드립니다. 파트3 사회 계약론 정답 전면 수정 예정 문항을 배포하기 전...
-
2024년 3월 PROTOTYPE 모의고사 문제지&빠른 정답 4
안녕하세요. 꽃 피고 봄 오면 입니다. 2024 3월 모의고사 대비를 위한 생윤...
-
[점심생윤] 3월 4주차 생활과 윤리 무료 주간지 PDF 배포 1
글 읽기전 좋아요 눌러주기…. (무급으로 팀이 돌아가고 있어요… 조금이라도 힘...
-
이번에는 사문....을 들고오긴했는데, 딱히 쓸만한 특별한 공부법은 없더라고요....
-
상식) 일상생활에 필요한 ‘법원’에 대한 최소한의 내용 7
[3심제] 우리나라는 다들 아시다시피 3심제를 체택하고 있습니다 그 말인 즉 판결에...
-
[점심생윤] 3월 3주차 생활과 윤리 무료 주간지 PDF 배포 8
글 읽기전 좋아요 눌러주기…. (무급으로 팀이 돌아가고 있어요… 조금이라도 힘...
-
부제:회독을 위한 책에 채점하는 법 최근 회독법에 대한 질문이 많이 쌓여서, 답변을...
-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만 아마 수능 기조는 크게 안 바뀌리라 생각합니다....
-
안녕하세요 :) 디올러 S (디올 Science, 디올 소통 계정) 입니다. [저자...
-
경제 지엽 정리 4
작년에 경제공부하면서 만들었던 자료입니다. 오타나 오류,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
-
칼럼)사탐런 추천 44
아직도 사탐런을 정하지 못하신 분들이 많아서 글을 씁니다. 저는 작수 사탐 만점을...
-
부제:개념책을 왜 자꾸 보세요? 저는 개념노트를 계속 계속 봤습니다. 어느정도...
-
들어가기에 앞서 가급적 이전에 쓴 칼럼부터 읽고 오시기 바랍니다. 쉽게 풀어 쓴...
-
2025 수능을 대비하기 위한 한국사, 동아시아사, 세계사 자료를 전자책으로...
-
[배포] 정치와 법 Set Up 교재 - 국가 기관 종합 Part. 6
안녕하세요, 정경대학 다람쥐로 활동 중인 한국교원대학교 일반사회교육과 윤준수입니다....
-
쉽게 풀어 쓴 ‘헌법소원’ 들어가기에 앞서 가급적 이전에 쓴 칼럼부터 읽고 오시기...
-
ㅎㅇ요 뭔가 유사칼럼처럼 글을쓰려니 어색하네 저는 일단 작수 경제 3등급받고 멸망한...
-
기존까지 제가 작성한 모든 교재와 교안을 오르비 학습 게시판에 게시해 드렸는데요....
-
안녕하세요, 정경대학 다람쥐로 활동 중인 한국교원대학교 일반사회교육과 22학번...
-
"헌법의 개정은 유전자 변이와 같다"
-
공부하다 지쳐 정법 모의고사 만들고 있는데 어떰? 거의 기출 변형이긴 한데
-
‘위헌법률심판’은 텍스트 그대로 국회가 만든 ‘법률’의 ‘위헌 여부’를 ‘심사’하는...
-
이번엔 좀 평이하게 만들어봤어요
-
문제)...
-
뇌절 모의고사에서 그나마 쓸만한 문제들을 가져와 보았습니다 아래는 해설입니다! 7....
-
“5문제”입니다. 목표 풀이 시간은 대략 “8분 내외”입니다. 해설은 내일 올라갈...
-
이 문제들이 어떻게 푸는 문제인지를 자세히 알려드리고자 손 해설로 했습니다. 저는...
-
현재 수익보다는 정법 수험자가 풀 수 있는 모의고사를 한 회차라도 늘리는 것을...
-
들어가기에 앞서 이 글은 선택과목에 대한 비하 등 어떤 의도도 없습니다. 또한 이...
Ur독존님이 올려주신 정리집 보는중이라 관점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분이아기였구나... 얼마전에 숙제라고 올려주신 지문이랑 감상문 여러번 읽어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당.. 저는 3일연속으로 한지문 ㅡ> 감상문 이렇게 봤는데 처음 볼때랑 두번째 세번째는 와닿는게 달랐어요
넵 그분 현실 지인이고 동의 하에 출처 표시해서 올립니다
캬
행동영역 같은 거군요
와..성적 여쭤봐도 되나요
Airfrance 님의 2020학년도 수능 성적표
네네
에피따고 에피오프가고 싶다
지원 가시죠 ㅎㅎ
일관된 풀이는 본인이 직접 찾아야 하는건가요? 수학 강사 어느분 들어야 할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