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생 삼수 고민
올해 재수해서 교대 합격했고 일단 등록도 한 상태입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서 공대 포기하고 교대로 왔는데
학벌에 대한 미련이 계속 남고, 재수했는데도 아직까지 학벌에 대한 열등감에 시달리는 것 같아서 너무너무 힘들어요.
주변 사람들 보면 다 좋은 학교 다니는데 나만 너무 못난 것 같아서 심적으로 힘이 들고, 워낙 내성적인 성격이라 교대에서 학교 생활도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팀플, 수업실연, 발표 다 너무 힘들고, 아이들이 좋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교대 왔는데 교직에 대해 안 좋은 글을 많이 접하다 보니…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으로는 제가 이 직업을 도저히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서요…
부모님은 삼수 허락 안해주신 상태고요. 성적은 일단 시대 재종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는 나왔습니다. 조언부탁드려요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쓸데없이 유빈이가어쩌고하면서 당당하게 야뎁쓰는 꼬라지보고 깐건데 이제와서 걔가...
-
근데 동네마트에 없어서 프링글스 핑크색 사옴
-
신기
-
눈에서하트가뿅뿅
-
이게뭔소리야 5
1이라는수가 소수아래 몇째자리소수로 표현되냐니..
-
시티 한골 넣으면 바로 자면 될까나
-
옛날에 소고기가 동일무게 포르쉐보다 비싸다는 글을 봤는데 1
그래서 실모<<이3끼 넘음?
-
아스날우승기원 5
웨스트햄형님들어떻게좀안되겠습니까..? 부탁좀드리겠습니다.
-
인식상 인서울 + 위치가 인서울 포함
-
화잘주스가 5
쌓이고 있어
-
커터칼로 발톱 깎다가 빗나감…
-
최소한 배치까진 안배꼈다;;;; 짜깁기였지 근데 피코 점마는ㅋㅋ 에휴
-
비리비리 잘하네....
-
걍 굶을까 3
밥 안먹은지 21시간째인데 배가 하나도 안고프네 돈도 아낄겸 왜이러지
-
라이더 점수ㅇㅈ 7
기록 아까워서 못 지우는 중
-
화학은 악이다 5
사회의
-
8시간이 지나버렸어요 야발 영어 탐구는 언제하지
-
학원 안댕긴지 오래되어서 가물가물하네
-
저메추 24
오늘 첫끼임
-
제곧내 ㄴ문제 틀린거 보면 헛웃음 나옴 머릿속 전체적인 흐름이나 구조도도 해설이랑 비슷함
-
7월까지 놀고 8월부터 해도 국영수탐탐 4합5 맞출 수 있으려나.. 물론 수탐은 고정 높1
-
3점 푸는데 다시 개념 슬슬 기억난다 야호 4개월동안 기본개념 처박았는데 안나면 나가 뒤져야지
-
어리고싶다 7
딱3년만
-
Spread your wings and fly away 3
날개를 활짝 펴고!
-
제 친구가 물2 21~24 모고 n제 다 대조하고있습니다 ㅎㅎ 벌써 23더프랑...
-
대 피 코 0
그저 joat ㅋㅋㅋㅋ 어케 거짓말을 철판깔고 떠드냐ㅋㅋ
-
이 글 작성 이후로 오르비에 들어와서 글 쳐 쓰거나 댓글 달면 극딜...
-
금테다
-
재밌습니다
-
킬캠2회 ㅇㅇ ㄹㅇ 미친듯 오히려 중간4점이상이 더빨리됨ㅋㅋㅋ
-
그 주위에 있는 5명이 뭐하는 사람인지 보면 됨. 인맥이 이런 의미에선 중요함
-
어카지
-
ㅈㄱㄴ
-
글들쭉보는데재밋네여
-
이거 졸귀아님? 30
얘 볼때마다 넘 귀여움 ㅋㅋㅋ
-
여론이 막 확확 바뀌네
-
볼 때마다 앵그리버드 생각났음
-
실검에 중앙대 떴넹 17
중앙대 푸앙대 가고시푸다 열심히 공부 해야지..
-
다중실모분신술 2
-
하도 많이 와서 받아봤더니 여론조사 어쩌구 하는데... 어디에 번호라도...
-
저 이상한 사람아니에요
-
비율관계따윈없는클린한수1으로22번이나와야한다고생각해요...
-
으앙 모기 16
벌써나오네 어디간거지ㅡㅡ
-
가자
-
내신도 떡락하고.. 모의고사도 떡락하고.. 공부를 안 하니까 대충 막아놨던 독이...
-
진짜 공무원 일부 직종 제외 사는데 하등 지장이 없음
-
왜? 설레냐? 이러면 ㅈㄴ 팝콘 뜯었을 듯
-
렛츠고
-
아직 반정도 남았는데 5모치니까 17점이 나오네;;
근데 교대정도 오셨으면 학벌 컴플렉스는 안 생기시지 않나요... 나만 그런가
일반대랑은 아예 가는 길이 달라서 신경 안 쓰이던데
그런가요ㅠ 요즘 다들 교대 별로라고 하는 글들도 넘 많이 보이고…저도 주변에서 다 말리는데도 공대 포기하고 교대 온거라서…그런 글 볼 때마다 내가 잘못 생각했나 계속 후회가 되네요…
미련 남으면 한번은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학벌에 대한 미련을 이겨내기만 하면 좋겠지만, 그게 참 쉽지 않죠. 게다가 옛 명성에 비해 하락세를 보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윗분 말씀대로 교대는 타 일반 대학들과는 완전히 다른 길을 가게 되니 누가 무슨 말을 하든, 어떤 대학과 비교를 하던간에 무시하고 나의 길을 간다! 라는 마음가짐도 좋을 것 같아요. 어쨌든 교대는 교원양성이라는 목적을 가진 대학이니까 임용되기만 하면 되는거잖아요 ㅎㅎ
저는 오히려 지금 하시는 고민을 거쳐 학교생활 하신다면 정말 훌륭한 교사가 되실 것 같아요. 빈말이 아니라, 교대 가보면 성적 맞춰서 온 친구들 생각보다 정말 많이 보입니다. 그만큼 본인 교육관이나 진로에 관한 깊은 고민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요.
지금 이렇게 하시는 고민들도 좋은 교사가 되시는 데에 밑거름이 될 거에요. 그래도 나는 한 번 더 도전해보겠다! 하시면 또 그건 본인 진로 잘 찾는다는 거니까 그것대로 좋구요 ㅎㅎ
그럼에도 저는 선생님같은 분이 제 아이 담임교사시면 너무너무 좋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
이렇게 구구절절 이야기하는 이유는.. 제가 아직 교대에 미련이 남아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어요. 비록 전 떠났지만, 앞으로 선생님같이 아이들을 사랑하는 분들이 교대에 많이많이 계셨으면 좋겠어요! 새벽감성으로 막 써내려갔는데 뒷방 늙은이의 쓸데없는 잡소리정도로 생각해주시구...ㅎㅎ
감사합니다ㅠㅠ 저도 아이들 볼 때마다 항상 흔들리긴했어요. 이렇게 애들을 좋아하는데 교대를 떠나는게 맞는지… 일단 학교 생활 하면서 계속 고민 해볼게요! 조언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