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 논술 칼럼] 글은 어떻게 쓰는 건가요? (1)
안녕하십니까. 저는 처음 칼럼을 쓰게 된 테드라고 합니다.
그동안 이런질문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글은 도대체 어떻게 써야하는 거냐.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는다.“
이에 대한 답을 세개정도의 칼럼으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첫번째 칼럼에서는 대략적인 논술의 개요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대부분의 인문/사회 논술의 경우 요구사항은 이와 같습니다.
“(가)와 (나)의 주장을 요약하시오.”
“(가)와 (나)의 입장에서 (다)의 주장에 대해 논평하시오.“
혹은
“(다)의 도표를 (가)와 (나)를 이용하여 분석하시오“
이 요구사항들이 기본 틀이 되어 약간의 변형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중앙대학교처럼 문학이 주가 되면 조금 다른것같긴 합니다만.. 저는 문학보다는 비문학 위주의 논술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요구사항은 독해력을 기본으로 합니다. 요구하는 것은 독해력을 이용한 논리적인 분석이지요. 절대로 천하제일 글쓰기 대회가 아니란 뜻입니다. 창작성, 즉 어릴때 글쓰기대회와 같은 것을 요구하는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다만 그 문장력은 필요하겠지요.
여기서 첫째, 언어능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인문/사회 논술에서 어떠한 주제가 나오는가 알 필요가 있습니다.
경험상으로 인문논술과 사회논술이 그렇게까지 궤가 다른것 같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최근 몇년간의 사회문제를 제시합니다. 그리고 특정학교의 경우에는 이러한 사회문제에 대한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성균관대학교나 경희대학교가 대표적인 경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둘째, 시사상식이 많을수록 좋으며, 기본적으로 그러한 문제에 대하여 자신의 입장을 생각해보는것이 좋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논술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국어공부를했거나 평소 독서를 통해 독해력을 기른 사람이고, 시사상식이 풍부하고 그에대한 자신의 입장을 생각해보는, 그러한 문제에 관해 관심이 많은 사람이면 자신감을 가지셔도 됩니다.
다음으로, 논술에 대하여 제가 느낀 바를 적어보겠습니다.
첫째, 글에는 군더더기가 없어야합니다. 글자수 굳이 꽉 채우겠다고 글을 늘리거나 하는짓 하지 마세요. 저는 800~1000자 제한 두문제 803, 850자 쓰고 합격했습니다. 굳이 양을 채우려고 하지말고 질로 승부하세요. 교수님들은 다 눈치 챕니다.
둘째, 쓸데없이 주는 문단은 없습니다. 주제가 주어졌다면 연결해서 생각해보세요. 글이 의미하는 바를 꺼낼 수 있는 독해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문단이 의미하는바를 주제에 연결할 수 있다면 답은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셋째, 너무 정확한 답을 쓰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어차피 예시답안은 예시답안일 뿐입니다. 정확히 그것과 비슷한글을 쓸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야기하는 바가 궤를 같이하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넷째, 자신의 주장을 요구한다면 진짜 자신의 주장을 쓰세요. 글에서 근거를 찾거나 그것에 관한 생각을 쓰면 됩니다. 너무 걱정해서 그냥 자기주장없이 반복하다 틀리는경우를 봤는데, 그러지 마십시오.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직접 예시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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