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원 [1144720] · MS 2022 · 쪽지

2024-04-01 01:06:22
조회수 1,414

벌써 4월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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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찐이고 고독사할것만 같았던 저도 친구가 꽤 여럿 생겼네요. 2023년에 다투고 다른 학교 간 동갑내기와 졸업한 동갑내기도 돌아오고, 예전에 오래 만났던 그이도 돌아오고, 집 나간 아빠도 돌아왔어요. 제 몸도 좀 괜찮아졌고요, 이젠 술도 많이는 아니지만 마실 수 있게 되었어요.

집도 예전처럼 돈 걱정 없이 살고, 가정도 비교적 화목하네요. 어느덧 꽤 오래 다닌 정신과를 떠나려니 좀 섭섭하기도 하고 답답하지만, 이젠 저도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살아야죠. 학폭 피해자로 오래 살았지만 어느덧 나이도 꽤 있는데... 계속 얽매여 살 순 없죠.

어느새 길거리엔 꽃도 예쁘게 많이 피어났어요. 오늘은 거짓말도 좋지만 많은 즐거운 추억도 쌓고 행복도 나눠가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복 입고 싶은데 어디있는지 보이지도 않고 양심상... 생략하려고요. 

아무튼 모두 4월 초하루 좋은 나날 보내세요.


2034년 4월 1일

소망을 이룬 김채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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