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기스칸. [366269] · MS 2011 · 쪽지

2011-01-22 19:49:22
조회수 746

레밍즈의 교훈.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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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히 생각해 보고 제 나름대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레밍즈의 교훈.다들 아실것입니다.
아주 어렵고 운좋게 연경제 가시는 분들은 김영세 교수님 만나실 것입니다.
그분.우리나라에서 몇안되는 게임이론의 대가인데요.다음번 저서에 이번 연경사태를
소재로 삼으실 수도 있을거 같네요

우선.정보의 폐쇄성과 개방성이 공존하는 인터넷에서 개개인의 "스스로 믿는"합리적인 선택의
결과는 어떻게 될런지..input이 output과 outcome으로 산출될때 어떻게 변질이 되는지를 이번 사태가 잘 보여줍니다.
결국엔 정원100명의 과에 "가실만한,혹은 가시고도 남는"분들 400-500명이 몰린것이 사태의 원인이고,그것이 90% 이상의 이유입니다
사실.그동안 서로서로가 저 되겠죠? 님은 됩니다.장난합니까.플패입니다.어쩌구 서로서로 주고 받는 Q@A만 해도 제 기억+추측으론 200여명 정도 되었는데요.
점공까진 아니더라도 정원은 뻔한 특정과에 우르르 레밍즈들 처럼 몰려들것을 어느정도 예감은 하셨을텐데.
주고받는 질문답변.점공.정원대비 점수백분위 등등에서 개개인이 "아주 충분한"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던게 첫번쨰 패착입니다.
즉.어중간한 정보를 가지고 과신한게 원인중 가장 큽니다.
그와중에 입결로 보나.전망으로 보나.네임밸류로 보나 연경에 뒤지지 않는 행정/자전/언홍영/응통 등 상위과는
정원이 적다는 이유로(그이유밖에 이번 줄빵구는 설명안됨)기피하게 됩니다.
위에 언급한 과로만 50명정도씩 분산되었다면 이런 난리가 나지 않았겠죠.
연경폭발에만 울분을 토하시는데.저는 입시 사상 연대 상위과들이 저렇게 무더기로 소폭이던 대폭이던
하락한 것은 첨 봅니다.(맞죠?)
제 주위 연고대 재학생이나 졸업생 몇몇에게 연경사태 이야기 하니까 저에게 물어보는 것은
와.연경가기 힘드네가 아니라 "걔네들은 왜 경영만 썼대냐?(이구동성으로..)그러더군요.

상대적으로 고대는 모집단위별로 골고루 분산되었는데.아마 정원수에 대한 안정성이 그 원인이 아닐까요?
그리고 백분위에 대해서도 어디가 맞다 틀렸다 이전에.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40만을 잡아도 0.1%면 400명아닙니까? 0.1%이내 수험생중 반만 연경으로 몰려도(저같아도 1순위로 연경고르겠습니다만.)
충분히 예견된 일 아닌가요?0.2%면 누적 800명이고 다들 플패라고 생각했을텐데.그중 삼분의일만 몰려도.당연 폭발나죠
오르비 잘못은 없다고 봅니다.상식적으로 분산될 것을 전제로 잡은 기준인데.분산이 안되고 집중이 되니.예측이 틀린것이지요.
앞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0.3%이 컷이라고 제시할때는 0.1%/0.2%가 흩어질때를 기준으로 잡는것이지
단체로 특정과에 지원하는데 어느과가 폭발안나나요?

그래서 저는 이번 사태는 우연의 결과이며.거기에 플러스로 근거 없는 닥경 분위기에 있다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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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스 · 347656 · 11/01/22 19:51 · MS 2010

    일리가 있네요...
    경제도 선호도가 높은 과니...
    거기에 백분위 오류도 추가!

  • eeeeee · 176090 · 11/01/22 19:52 · MS 2007

    님 닉네임 왜그래요?

  • 청동미르 · 256031 · 11/01/22 19:55 · MS 2008

    제한된 정보에 대해 과신하였고...
    닥경의 분위기(경영 선호+위험 분산(소수 정원)의 심리)가 있었다는 점은 맞습니다만...
    이 상황이... 오르비와 무관한... 우연적 결과라는 점은 잘못되었습니다...

    즉, 백분위는... 100% 잘못되었고...
    그 결과... 잘못된 백분위(제한된 정보)에 대해... 과신한 것이 큽니다...
    -배치표가 아닌... 백분위의 문제를 지적한 글들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ㅡ.ㅡ...

  • 징기스칸. · 366269 · 11/01/22 20:00 · MS 2011

    그럼 님 생각에는 특정과에 지나치게 몰렸을때에도 모든 배치표가 맞을거라고 보시는지요?0.2%라고 배치표가 제시했더라도 0.2%이내중 70-80%가 특정과에 몰리면..어차피 배치표는 안맞습니다.

  • 청동미르 · 256031 · 11/01/22 20:06 · MS 2008

    백분위 문제에 대한 지적은... 특정과의 합격컷 때문에 나온 것이 아닙니다...

    서울대 1단계 합격자에 해당하는 성적(1000명)이... 이번 수능 1,000등 권이었기 때문입니다...
    즉, 수능 1,000등권 이내의 수험생들 중... 수시 합격자가 전멸인 상황이 전제되어야만 했습니다...

    이런 백분위 오류가... 자신의 위치를 과도하게 추정하도록 만들고... (배치표+상담 등으로 강화...)
    그 결과... 상위 백분위에서... 소수 정원을 선택하는 모험을 택하기 보다는...
    다수 모집정원인 과를 지원하려는 심리까지 나타나... 이런 결과를 낳은 것입니다... ㅡ.ㅡ...

  • 징기스칸. · 366269 · 11/01/22 20:01 · MS 2011

    백분위는 배치기준을 전체로 한 것이기 때문에.배치표 오류나 백분위 오류나 마찬가지 결과를 가져오지요.

  • 징기스칸. · 366269 · 11/01/22 20:09 · MS 2011

    도대체 연경 컷은 누가 정합니까? 지원자가 정하는 것입니다.0.1이던 그게 틀려서 0.2던..특정과에 압도적으로 몰렸기때문에.폭발이 일어난 것이지요
    0.1이 아니라 알고보니 0.2더라 라고 해서 연경에 지원안했을까요?

  • 서울대학교 · 338171 · 11/01/22 20:37

    0.1이 아니라 0.2였으면 연경에 지원안했지 않을까요? 가군의 two top은 연경과 경한인데, 경한은 10명정도의 매니아과라서 논외로 하더라도, 서울대 경사자 지원자들 대부분이 연경에 지원하는 상황을 누구나 알고있는데, 자기가 0.1이 아니라 0.2임을 알았다면 대부분은 ,스나이퍼들을 제외하면, 경제나 고경으로 내릴거라 봅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