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목소리 훔쳤나?...오픈AI "서비스 중단"
2024-05-21 22:30:04 원문 2024-05-21 17:36 조회수 1,931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챗GPT 음성이 미국 유명 배우 스칼릿 조핸슨의 목소리와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당사자인 조핸슨은 "충격적"이라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후 블로그에 "우리는 챗GPT, 특히 스카이(Sky)의 목소리를 어떻게 선택했는지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았다"며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스카이 사용을 일시 중지하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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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는 지난 13일 보고 듣고 사람과 음성으로 자연스럽게 대화까지 할 수 있는 새 AI 모델 'GPT-4o'를 공개했다.
그러나 스카이라고 불리는 이 모델의 음성이 영화 '그녀' 속 AI 목소리를 맡은 스칼릿 조핸슨과 매우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조핸슨의 목소리를 의도적으로 모방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오픈AI는 스카이의 음성이 의도적으로 조핸슨의 목소리를 모방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그러나 조핸슨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올트먼이 작년 9월에 이어 'GPT-4o' 발표 이틀 전 연락을 해왔다"며 "고민 끝에 개인적인 이유로 올트먼의 제안을 거절했다"며 자신의 목소리 사용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사자인 조핸슨은 "충격적"이라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