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센디움 [1260114] · MS 2023 (수정됨) · 쪽지

2024-06-04 17:52:31
조회수 10,833

[언어와 매체] 2025 6평 총평/해설/분석/연계

게시글 주소: https://susiapply.orbi.kr/00068281704

안녕하세요 인센디움입니다.

6평 보시느라 모두들 수고 정말 많으셨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제 소개를 해 드리자면

저는 2023 수능 언어와 매체 100점을 받고

현재 서울대 의예과 재학 중인 사람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시험은 당일날 복기하고 오답해야 되는거 알고 있죠?

오늘은 저랑 같이 언어와 매체를 분석해 봅시당




제가 다른 영역은 안 풀어보고 언어와 매체만 풀어봤는데, 

최근 수능 (22수능, 23수능, 24수능)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난이도가 꽤 있습니다. 

언어 5문제 중에 그냥 주는 문제가 없는 구성이어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그나마 음운 문제는 좀 무난했습니다.


또한 교사들의 문제 출제 비중이 높아져서 그런지 점점 내신틱(?)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기서 내신틱해진다는 것은

별 의미 없이 시간을 끄는 문항,

그동안 평가원에 잘 물어보지 않았던 내용을 물어보는 문항,

지엽적이거나 주변적인 내용을 물어보는 문항을 의미합니다.






우선 35~36번입니다.

제가 이 지문을 읽으면서 했던 생각들입니다.


1문단 : 지칭어랑 호칭어? 개념 수업 때 안 배웠으니까 지문에서 설명해주겠네. 지칭어는 지시 대명사 같은 걸 말하는 거고 호칭어는 독립어 같은 거일려나? 근데 지칭어가 호칭어로 쓰일 수도 있고 안 쓰일 수도 있다고? 일단 체크해 두고 넘어가자.


2문단 : 아~ 단순 형식이랑 복합 형식이 있다고? 단순 형식은 단어 1개, 복합 형식은 단어 2개 이상 또는 단어에 접사가 붙여진 경우구나. 예시를 분석해 보니까 홍길동, 아버지는 명사이고, 당신은 2인칭 또는 재귀 대명사, 여보는 감탄사네.


3문단 : 이 내용은 '담화' 파트에서 많이 출제된 유형인데~ 이걸 지문에서 설명해주려고 하는구나. 보니까 ㉠~㉤으로 유형을 나누어 설명하고 있네. 그냥 대충 쓱 읽고 나중에 문제 풀 때 다시 돌아와서 눈알 굴려야겠다.


4문단 : 미지칭/부정칭 지칭어는 호칭어가 안된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네. 대명사 '어디'가 미지칭으로 해석되는 경우, 부정칭으로 해석되는 경우, 미지칭과 부정칭 모두로 해석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 미지칭/부정칭 대명사에는 '누구, 어디, 무엇, 언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미지칭/부정칭 명사, 관형사, 부사는 어떤 걸 의미하는 걸까? 잘 모르겠네. 아마 문제에서 이 떡밥은 회수될듯.


지문 총평 : 배경지식이 있으면 수월하게 읽었을 지문, 없었으면 새로운 내용이 많이 등장해서 어지러웠을 것. 예를 들어 '-님'이 접미사라는 것을 몰랐다거나, 담화 파트 문제를 많이 안 풀어봐서 3문단 내용이 매우 새로웠다거나, '어디'가 미지칭과 부정칭으로 모두 해석 가능한 경우가 있다는 것을 이 지문에서 처음 봤다거나,... 이걸 모두 알고 있는 학생은 무난하게 읽혔을 것으로 보임.




우선 35번입니다.

선지 꼬라지를 보니까 <보기>의 단어들의 품사와 미지칭/부정칭 중 무엇인지 

먼저 분석하고 선지를 보는 것이 좋겠네요.


ⓐ : '얼마'의 품사는 아마도 명사? 값이 얼마인지 모르는 상황이니까 미지칭.

ⓑ : '무슨'은 지시 관형사인걸 이미 알고 있었지. 특정 일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니까 부정칭.

ⓒ : '언제'는 부사로도 쓰이는 경우가 있었지. 특정 시점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니까 부정칭.

ⓓ : '어떤'은 지시 관형사, 지시 형용사 모두로 쓰이는 단어인데 이 문장에서는 지시 관형사야. 밖에 누가 있는지 모르는 상황이면 미지칭, 누가 왔는지 안 왔는지 궁금한 상황이면 부정칭. 얘는 미지칭, 부정칭 모두 가능한 케이스. 부정칭으로 해석하는 게 약~간 부자연스러울수도 있긴 한데 일단 저는 된다고 보겠습니다.


분석을 잘 하셨으면 답은 ④가 나옵니다.

참고로 논란 방지 차원(?)에서 ⓓ가 미지칭, 부정칭 모두 가능하다는 것을 몰라도 풀 수 있게 해줬네요.


35번 난이도 ★★★★

평가 : 미지칭, 부정칭에 대한 배경지식은 없어도 지문에서 설명해주어서 괜찮았지만, 품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어야 풀 수 있어야 풀 수 있음. 막상 정답률은 낮지 않을듯. 언매가 점점 내신틱해진다는 것을 아주 잘 보여주는 문항.






다음은 36번입니다.

사실 저는 <보기>를 읽고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여보세요"가 이모한테 전화를 거는 상황인 줄 알았거든요(...) 근데 다시 보니까 그냥 아빠가 엄마한테 코믹하게 말하는 상황이더군요 ㅋㅋ 읽고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아마 대충 읽은 친구들 (특히 <보기> 전체를 안 읽고 밑줄 친 부분만 발췌독 하시는 분들) 낚으려고 이런 상황을 연출한 것 같네요.


얘는 <보기>를 먼저 분석하기보다는 선지를 먼저 보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① : '마'는 지칭어가 아니라 호칭어니까 틀렸네요. ('지칭어 중에는 호칭어로 쓰이는 경우와 쓰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라는 말을 잘 해석해야 되는데, 호칭어가 지칭어 안에 포함된다는 것이 아니고 호칭어와 지칭어는 별개이고 호칭어가 지칭어의 표현을 그대로 빌려온다고 생각을 해야합니다. 만약 전자로 생각했다면 이 선지를 맞게 했겠네요.)


② : 지문으로 돌아가서 ㉡을 눈알 굴려 읽어 보니까 앞부분은 맞는 말인데, '나'는 단순 형식이고, '바'는 복합 형식이니까 틀렸겠네요. 


③ : 공식적이고 격식적인 상황이 아니라 가족끼리 코믹하게 얘기하는 상황입니다. 이거로 애들 낚으려고 저 상황을 출제한거 맞네요 ㅋㅋ ③ 고른 학생들의 비율이 궁금해지네요.


④ : '라'는 호칭어가 아니라 지칭어니까 틀렸습니다. (선지 ①이랑 틀린 포인트가 너무 똑같아서 약간 실망)


⑤ : 얘는 맞습니다. 사실 지문에서 ㉤에 대해 설명을 제대로 안 해줘서 으잉? 싶었는데 여기서 떡밥을 회수하는군요.


36번 난이도 ★★★★

평가 : <보기>를 제대로 해석했는지 안 했는지가 1차 관문. 제대로 해석 안 했으면 ③ 골랐을듯. 그 다음에 선지 ②를 제낄 수 있는지가 2차 관문. 독해를 제대로 안 했으면 얼핏 보면 맞는 선지.









다음은 37번입니다.

22수능 언매 38번에서 킬러로 등장했던 필수 성분 문제가 재등장했습니다.



(22수능 38번)



아마도 이 문제 이후로 대부분의 강사들이 꼼꼼하게 가르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37번은 그나마 할 만했을 것으로 보이네요.

(참고로 작년에 모 국어 강사가 위의 문제를 잘못 해설해서 논란이 있었다네요 ^^)


전체적인 문장의 구조를 생각하지 않으면 반드시 틀리게 되는 문항입니다!!

그런데 문장이 자그마치 10개나 되네요... 

다음 문제에서도 얘기하겠지만 요즘은 이런 식으로 시간 끄는 문항들이 유독 많이 보입니다....

암튼 각 문장을 한번 분석해 볼까요?


할아버지는 형님 댁에 계신다

→ 2자리 서술어 (주어, 부사어 요구)


여객선이 도착한 항구엔 안개가 꼈다.

→ 2자리 서술어 (주어, 부사어 요구) (뒤에 있는 '항구엔'을 관형절에 다시 집어 넣어 생각해야 함.)


저 친구는 불평이 그칠 날이 없다. 

→ 1자리 서술어 (주어 요구) ('불평이 그치다'는 서술절이므로 '저 친구는'은 포함 X)


그는 배에서 내리는 장면을 상상했다.

→ 2자리 서술어 (주어, 부사어 요구) (이 관형절은 동격 관형절이므로 '장면을'을 집어 넣으면 안 됨.)


나는 이 호박을 죽으로 만들 것이다. 

→ 3자리 서술어 (주어, 목적어, 부사어 요구)


아버지는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 2자리 서술어 (주어, 목적어 요구) ('뜬눈으로'는 필수 부사어가 아님.)


얼음으로 성이 나타났다.

→ 2자리 서술어 (주어, 부사어 요구) (뒤에 있는 '성이'를 관형절에 다시 집어 넣어 생각해야 함.)


그는 남이 아니고 가족이다. 

→ 2자리 서술어 (주어, 보어 요구) (이어진 문장이므로 '가족이다'는 포함X)


그의 신중함은 아무래도 지나쳤다

→ 1자리 서술어 (주어 요구) ('아무래도'는 필수 부사어가 아님.)


언니는 간이역만 지나치는 기차를 탔다.

→ 2자리 서술어 (뒤에 있는 '기차를'을 관형절에 다시 집어 넣어 생각)



눈치 챌 분들은 이미 눈치 채셨겠지만 사실 이 문항은 

필수 성분의 탈을 쓴 관형절 종류를 구분하는 문항입니다.

문제 어디에도 안 쓰여있지만 관계 관형절과 동격 관형절을 구분해야 합니다...!


관계 관형절 : (여객선이 도착한) 항구엔 안개가 꼈다.
                  (얼음으로 된) 성이 나타났다. 

                  언니는 (간이역만 지나치는) 기차를 탔다. 

동격 관형절 : (저 친구는 불평이 그칠) 날이 없다. 

                  그는 (배에서 내리는) 장면을 상상했다.


이 둘의 차이점이 보이시나요?

관계 관형절은 수식하는 대상을 다시 관형절에 집어넣어 서술어가 요구하는 필수 성분으로 봐야 하고,

동격 관형절은 수식하는 대상이 관형절에 안 들어가므로 서술어가 요구하는 필수 성분이 아니죠.


이 내용을 모르고 서술어 앞에 있는 단어들만 필수 성분으로 봤다면 틀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낚시에 걸리지 않은 학생들은 아마 답을 ①로 고르고 손가락 걸고 넘어갔을 것입니다.


37번 난이도 ★★★

평가 : 22수능에서 이미 고난도로 출제되었던 문항이므로 대비가 충분히 되었을 것으로 예상됨. 조금 고이신 분들(?)은 바로 답 1번 고르고 넘어갔을 문제.






다음은 38번입니다.

요즘은 이런 식으로 음운 파트에서 시간을 질질 끄는 유형이 대세인가 봅니다...



(24 6평 38번)


(24 9평 37번)


(25 6평 38번)



솔직히 이런 유형은 이제 너무 진부해서 할말은 없지만 

음운 변동의 순서를 물어봤다는 점에서 나름의 신선함을 갖추었다고 봐야겠네요.

한번 각 단어를 분석해 볼까요?


㉠ 실없네 → [시럽네] → [시럼네]

㉡ 깊숙이 → [깁수기] → [깁쑤기]

㉢ 짓밟지 → [짇밟지] → [짇밥지] → [짇빱찌]

㉣ 꺾는 → [꺽는] → [껑는]

㉤ 훑고 → [훌ㄷ고] → [훌ㄷ꼬] → [훌꼬]


이중에서 단언컨대 눈여겨 봐야 하는 단어는 '훑고'입니다!

'훑고'에서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일어났음은 알기 쉽지 않은데, 

그동안 EBS에서만 간간히 물어보다가 

평가원에서 직접적으로 출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ㄷㄷ


'훑고'에서 음운의 끝소리 규칙이 일어나는 이유는

 'ㄱ'이 [ㄲ]으로 발음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표준 발음법상 된소리되기는 'ㄱ, ㄷ, ㅂ' 뒤에서 일어나기 때문이죠.

 'ㄾ'에서 'ㅌ'을 'ㄷ'으로 교체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내용을 이미 알고 있는 학생이었으면 ㉤에서 이 생각을 했을텐데,

아쉽게도 ⑤ 선지에서는 해당 내용을 물어보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 6평에서 예고된 만큼 수능에서 물어볼 수 있겠죠? 

반드시 알고 계셔야 합니다.


음운의 변동 과정 분석을 잘 하셨다면, 

답은 무난하게 ①로 고르실 수 있습니다.


②는 ⓓ가 일어나 ⓑ가 일어난 것이고,

③은 ⓐ와 ⓓ가 일어나 ⓑ가 일어난 것이고,

④는 ⓓ가 일어나 ⓒ가 일어난 것이고

⑤는 ⓓ가 일어나 ⓑ가 일어난 것입니다.


(패턴을 보자면, 주로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나 자음군 단순화와 같이 받침과 관련된 음운 변동이 먼저 일어나야 비음화, 된소리되기가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38번 난이도 ★★

평가 : 무난한 음운의 변동 문항. 음운 변동의 순서를 물어봤다는 것이 조금 특이하고, '훑고'는 음운 변동 과정을 반드시 암기하고 있어야 함! 37번과 마찬가지로 조금 고이신 분들(?)은 바로 답 1번 고르고 넘어갔을 문제.






다음은 39번입니다.

내신에서만 주로 출제되던 차자 표기가 드디어 평가원 시험에도 등장했네요!

음차와 훈차의 차이는 쉽게 말해서 한자의 음을 빌려왔느냐, 뜻을 빌려왔느냐의 차이입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예시를 가져왔습니다.

'선화공주주은'에서 앞의 '주'는 음을 빌린 것이고, 뒤의 '주'는 뜻을 빌린 것이죠.


그런데 평가원에서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서 본뜻의 유지 여부도 함께 묻고 있습니다.

<보기>에 나와있는 한자인 '水'를 예시로 들어보자면..


'수로'라는 단어를 '水路'로 표기한다면 음독 + 본뜻 유지  

'숯'이라는 단어를 '水次'로 표기한다면 음독 + 본뜻 무시

'물길'이라는 단어를 '水其乙'로 표기한다면 훈독 + 본뜻 유지  

'다물다'라는 단어를 '多水 多'로 표기한다면 훈독 + 본뜻 무시 


이런 식으로 차자 표기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선지를 분석해 볼까요?


① : 훈독 + 본뜻 유지

② : 훈독 + 본뜻 유지

③ : 음독 + 본뜻 무시

④ : 훈독 + 본뜻 무시

⑤ : 음독 + 본뜻 무시


따라서 답은 ③입니다.

개인적으로 ③은 한자의 뜻과 예문이 모두 '많다'여서 

낚였을 학생이 꽤 있을 것 같은데요,

밑줄이 어디에 그어져 있는지 잘 보셨어야 합니다.


만약에 앞의 '많'에 밑줄이 있었으면 훈독이었겠죠?

여기서는 '다'에 밑줄이 있어서 음독으로 봐야합니다.

참고로 '다'는 형식형태소여서 본뜻이랑은 관련이 없습니다.

이거는 논란의 소지가 있어서 그런지 판단을 안해도 되게끔 출제가 되었네요.


패턴을 보자면, 일반적인 명사에서는 훈독 + 본뜻 유지가 일어나고 

형식 형태소에서는 음독 + 본뜻 무시가 일어납니다.


'시옷'이 좀 특이 케이스라고 볼 수 있는데,

'시옷'의 '옷'은 뜻이 전혀 관련 없는 한자를 훈차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조선의 학자 '최세진'이 쓴 책 "훈몽자회"에 나와있는데요

제가 며칠 전에 과외생한테 푼 썰이 이번 시험에 고대로 나와서 좀 놀랐네요 ㅋㅋ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 https://www.gyeoremal.or.kr/data/pds/pds_1_2.pdf


39번 난이도 ★★★

평가 : 차자 표기에 대해서 모르는 학생은 없지만 평가원에서 처음 출제된 것을 고려하여 별 3개 부여. 선지 ③에서 약간의 낚시가 있었음에 주의했으면 괜찮았을 듯.










다음은 매체 파트, 40~43 세트 지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매체 파트를 풀 때

딸려 있는 문제들을 보고 지문을 읽을지 말지 결정하는 편입니다.

이 지문의 내용을 직접적으로 묻고 있는 문항은 없고,

그나마 42번의 경우에 지문의 내용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선지에서 누구의 발화인지 딱딱 찝어주고 있으므로

지문을 안 읽고 눈알 굴리는 것이 가능해 보입니다.

따라서 저는 지문을 안 읽고 문제를 풀기로 결정했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식으로 지문을 읽을지 말지 결정해 보세요!






우선 40번입니다.

뉴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표현 방식을 물어보고 있네요.

① : ㉠은 취재 현장 영상이 아니죠.

② : 맞는 설명입니다. (사실 뉴스에서 '복합 양식 특성'이 틀린 선지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③ : ㉡은 인터뷰 대상은 없고 기자만 있네요.

④ : ㉠,㉡,㉢ 모두 미세먼지 정보가 화면 상단에 있는데 

     이것이 화제 전환을 위한 것이라는 설명은 동의하기 어렵네요.

⑤ : ㉠,㉡은 앵커와 기자의 말을 요약한 것이고,
     ㉢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여 나타냈으므로 모두 "추가 정보"는 없다고 봐야겠네요.

답이 너무나도 명확해서 저라면 ② 찍고 손가락 걸고 넘어갔을 겁니다.

④, ⑤는 틀렸다고 판정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다음은 41번입니다.

지문, 보기, 선지 모두 매칭을 해야 해서

이 세트에서 가장 시간이 오래 걸렸을 문항입니다.

다만 저는 <보기>로만 우선 문제를 풀 수 있는지 확인하고

지문은 가장 마지막의 마지막에 보는 편입니다.]


①, ③, ④, ⑤ : 맞는 설명입니다.

② : '자신의 이해한 정보가 맞는지 확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자신의 이해한 정보'를 토대로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것이죠.


따라서 이 문항은 굳이 지문을 읽지 않고 풀 수 있는 문항이었습니다.





다음은 언어, 매체 융합 문항인 42번입니다.

이런 문항은 개소리(?)를 그럴듯하게 해서 

학생들의 혼란을 유발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조사, 어미 하나하나 허투루 읽지 않고 잘 읽어야 합니다.


① : 보조사 '는'은 화제를 제시하거나 대조할 때 사용되는데

     여기서는 대조가 아니라 그냥 화제를 제시할 뿐입니다.

② : 틀린 설명입니다.

③ : 개체 수의 감소 국면의 반전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고

     이후의 내용은 개체 수의 감소 국면의 결과에 해당합니다.

④ : 맞는 설명입니다.

⑤ : 원래 피동 표현 자체는 주체를 숨길 때 많이 사용됩니다.

     그런데 독도 바다사자 복원의 주체를 숨기는 것이 아니라

     '도움이 될 것이다.' 라고 전망하는 주체를 숨기는 것이죠.





이 세트의 마지막 문항인 43번입니다.

'행사 내용'과 '독도 바다사자 캐릭터 만들기'의 글자 크기와 굵기가 같아서

②가 정답이네요.





마지막으로 매체 44~45 세트 지문입니다.

이 지문 역시 문제를 보고 읽을지 말지 결정해보겠습니다.

44번은 학생들의 이름이 잘 나와 있어서

굳이 지문을 안 읽고 눈알을 잘 굴리면 될것 같구요

45번은 일단은 지문이랑 별 상관 없어 보이네요.

마찬가지로 지문을 읽지 않고 문제를 풀겠습니다!




44번은 ⑤가 정답입니다.

'영상 공유'를 하기는 했는데

회의 참여자들의 선호 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게 아니고

기능을 테스트하기 위한 거죠.




45번은 ⑤가 정답입니다.

사실 선지의 정오를 정확히 판단하면 지문을 봐야 하는데

저는 우선 <보기>만 보고 답을 고를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해 보시면 ⑤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 수 있고,

⑤만 지문에서 확인을 해보면 됩니다.
지문을 보니... 쪽지를 보내면 자동으로 핸드폰에 알림이 가게 되므로 ⑤는 틀렸네요.



마지막으로 언매 6평에 수특이 어떻게 연계됐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언어와 매체 수능특강 p.236 : 6평 38번 연계


나머지 문제에서는 눈에 띄게 연계된 문항은 없었네요.


총평 : 35, 36, 37, 39가 까다로웠던 어려운 언매 시험지

이상으로 2025학년도 언어와 매체 분석을 마치겠습니다.

앞으로 6평 생1 분석이랑 언매 칼럼도 계속해서 올릴 예정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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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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