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칼럼] 수능 100일이 코앞입니다 기회를 잡으세요
(이 글은 저만의 경험에 의하여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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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잘 자고 아침에 적응해라
수능 100일을 앞두고 인생의 관문 앞에서 치열하게 사는 수험생들
그게 아니더라도 여름방학을 보내는 대학생들, 중고등학생들에게
중요한 기회가 하나 있습니다
특히 수험생들에게는 엄청나게 중요하면서
노력으로 충분히 이루어낼 수 있는 것입니다
무엇일까요?
바로 '수면'입니다
고사장이 어디냐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수능 날에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7시 전에 일어나게 됩니다
학교 시험 기간에도 이렇게까지 일찍 일어나지 않잖아요?
수능 날이 더 무서운 게
입실 시간이 8시 10분이고 수능 아침에 챙길 것들을 더블체크하고 하면
그날 아침은 진짜 말도 안되게 시간이 빨리 갑니다
'아침'
수많은 현대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시간대입니다
그러나 입시는 이러한 것까지 배려해주지 않습니다
결국 스스로가 아침이라는 시간에 익숙해지고
일어나는 것을 넘어 머리가 맑도록 충분히 트레이닝 하셔야합니다
뇌가 깨어나서 점점 말똥말똥해지는 데
적어도 두 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6시 정도에 일어나는 것이 최선입니다
얼마나 수면을 취하셔야 하냐고요?
아무리 못해도 6시간 이상은 취해야 컨디션 '유지'가 가능하고
본인 뇌 능력치의 최대를 발휘하는
수면 시간은 8시간 전후라고 합니다
저는 작년에 잇올 스파르타를 다녔습니다
다니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의무학습 시간이 아침 8시에서 밤 10시까지입니다
이게 생각없이 정해 놓은 것이 아니라
21시 50분에 의무학습이 종료되고
22시까지 집에 가서 빠르게 씻은 후
23시가 되기 전에 잠자리에 들게끔 해 놓은 것입니다
그리고 7시 정도에 기분 좋게 일어나고
아침을 먹고 씻은 다음 등원하면 됩니다
씻으면서 ㅈ올 ㅈ올 거린 건 저도 그랬어요
(제발 독서실 학원 멀리 다니시지 마세요...)
살짝 아쉬운 점은 위에 언급하였듯이
수능을 보는 측면에서 기상 시간은
6시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저는 7월 10일 이후에 하원 시간을 9시로 조정했어요
바로 위에 써 놓은 시간을 한 시간씩 당겨서
생체시계를 재배열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순공시간은 많아야 10시간이 좀 안 나옵니다
메디컬 간다면서 공부 체력이 없다고 말도 들었습니다
여기부터 진짜 이 글의 알맹이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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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바보같이 공부하시면 안됩니다
지금은
공부 시간에 집착하시는 분들께 귀감이 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수능은 시험이죠?
시험은 시간이 제한되어 있고
그 시간 안에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야합니다
또 수능은 적성검사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양'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이게 수능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되게 중요하게 여기셔야 합니다
교육과정이 시대가 지날수록 칼질당하면서 이 점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평가원이 줄어든 교육과정에서 추론 강도를 미친듯이 올리거든요
통합과학이 얼마나 무서워질지 벌써부터 겁납니다
셔틀런에 가까웠던 수능이 자꾸 50m 달리기로 바뀌고 있어요
코피 흘리고 등 굽으면서 오래 하는 건 이제 자랑이 아닙니다
저는 이러한 점을 잘 포착하고
공부 시간이 아니라 밀도를 올리려고 엄청 노력했습니다
필요하지 않은 부분은 확 줄이고 필요한 부분을 늘리면
공부 시간은 적은데 비해 그냥 녹초가 됩니다
이게 좋은 공부입니다
힘든데도 괜히 뿌듯하고 집 가는데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어느 정도의 메타인지가 되시면
내가 어느 점을 보완해야 하는지
딱 나오게 되는데 하기 싫어도 하셔야합니다...
그게 공부니까요
제 수험기간 생활 측면이 궁금하시다면
댓글이나 쪽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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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가 0갠데
캬
생활패턴 바꿀 기회 사실상 마지막이라...
많은 학생분들이 읽어주셨음 하네요
잇올까지 편도 3~40분 걸리는데 그냥 스카독재가 나을까요...? 젤 가까운 독재 (잇올, 이투스 포함) 가 그정도네요 ㅠㅠ
8시간 수면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 7시간 이상 자야되는데 그마저도 못자는거같아요ㅠ
일단 멀리 가는 것부터가 체력낭비입니다
수험생이 기자, 모델, 아이돌마냥 여기저기 다니는 데 익숙해져야 하는 사람도 아니고 이동 측면에서 정적인 게 그 누구보다 베스트가 되어야합니다(괜히 기숙학원이 있는 게 아닙니다)
극도로 시설이나 이용자에 문제가 있지 않는 이상 공부할 의지만 있으시면 어디든지 괜찮습니다
편도 20분 이상은 수험생에게 엄청나게 먼거리입니다
가까운 독재가 무조건 우선이에요
제일 가까운 다른 독재학원도 그정도 거리네요 ㅠㅠ
아하... 그럼 최대한 교통편을 덜 갈아타는 방식으로 활용하세요
칼럼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6시간반 자고 12시간하는데 메타인지가 부족한지 영 공부한 느낌이 안듭니다... 자기전에 30분정도라도 그날 한 것(주요 오답선지, 까먹었던 개념, 새로 알게된 아이디어 등..) 가볍게 복기해보는게 도움이 될까요?
공부할 땐 '그래 이거였지, 이렇게 하는 거였지, 이런 것도 있구나.' 하면서 배우는 느낌인데 며칠 지나면 같은 실수 반복하면서 '아 전에 했던건데' 하는게 반복되는 느낌입니다..
플래너 혹시 쓰시는지 여쭤볼게요!
넵 플래너는 매일 적고 있습니다 !
꽤 상위권이신 것 같은데 그 단계에서는 억지로 배우고 싶어도 많이 없어서... 일주일에 두세 개 터득하시면 많이 얻으신겁니다! 그리고 정오 정도에 일어나셔서 새벽까지 하시는 것 같은데 그럼 머리가 멍해지면서 실수가 나오고 익숙한 것도 까먹게 되더라고요 ㅠㅠ 아침에 일어나셔서 적당한 시간에 주무셔야 머리도 맑아집니다
저같은 경우 플래너에 오늘 배워간 것을 써서 플래너를 정독했습니다
상위권 이고싶습니다 ㅠㅠㅠ 생활패턴 꼭 바꿔야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
저도 저밀도의 공부는 의미없다 느끼는 편인데, 요즘 고민이 있습니다.
현역이라 학교에 있을때는 어쩔 수 없이 사이클 자체가 50분돌리고 10분 쉬고 하는 형태라 풀 모의고사 연습같은게 너무 안되어있다고 제가 느꼈어요.
그래서 최대한 길게 고밀도의 공부를 가져가려고 노력하는데, 이런식으로 하니깐 2번의 큰 사이클(최소 100분 ~ 2시간 반)정도를 돌리니깐 이미 맛이 가있더라고요.
이런 경우에는 제가 두뇌 체력 자체가 많이 떨어지는 편인거같은데, 정확하게 어떤식으로 제 두뇌 이용 기간을 늘려야할지를 잘 모르겠어요. 운동이랑 병행을 해볼까 지금은 고민중입니다..
일단 수능이 8시 40분부터 시작해서 16시 37분에 끝나기 때문에 중간에 30분 정도 쉬시고 2시간 공부하는 것을 세 타임 정도 할 수 있는 정도는 되셔야 합니다
제 이야기를 하자면 일단 저는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집에서 타는 자전거로 유산소 운동 위주로 했습니다 공부를 하고 왔는데 유난히 안 졸린 날에는 조금 빡세게 해 주면 잠도 잘 오고 좋더라고요 ㅎ
그리고 현역이시라면 이 방법이 좋을 수 있는데
혹시 학교에 공부방(?) 비슷한
쉬는 시간 구애받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그곳 이용 문의하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학교 사이클과 수험 사이클은 괴리가 상당히 커요!
정 안되시면 선생님께 양해를 구해 자습 시간에
도서관에 가도 되냐고 여쭤봐도 좋을듯합니다
3-2는 사실상 수업 없이 자습 위주로 굴러가기에
위 두가지 방법을 잘 알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다만 수시를 준비하시고 담임선생님께서 부정적으로 보시면 절대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일단, 수시 쓸 마음은 사실 없어서 그냥 던질거고요.. 정시파이터 치고는 선생님들이랑 사이가 좋은편이라 크게 제 요구를 무시하시거나 하지는 않을거같아요.
예전에 길게길게 자습하고싶어서 자습시간 바꿔달라했다가 컷당한 기억은 있지만..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학원 멀리다니는데 하원시간 늦추고 등원시간 땡기는 게 나을까요?
네네! 밤에는 일찍 집에 오는 편이 좋습니다
어릴때 공부 거의 안하다 수능공부를 이번에 거의 처음시작한 수준이라 부족한걸 채우는 공부를 해야하는건 아는데 뭐가 부족하고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특히 국어가.. 일단 절대적양을 채우는게 맞을까요
네네 공부 안하시다가 하는 것이라면 일단 인강 강사분 커리를 아주 충실히 따르세요! 강사들도 초심자가 어떻게 잘 시작할 수 있나 굉장히 신경써서 커리를 짜기 때문에 개념 파악, 유형 훈련에 있어서는 강사 한 분 잡고 공부하시는 게 매우 좋습니다
그러다가 공부하는 요령이 생기고 스스로 파악하실 수 있는 수준이 되시면
그때부터 메타인지 두뇌를 열심히 굴리시면 됩니다 ㅎㅎ
저도 잇올 다니고있는데 크게 메리트를 못느껴서 관리형독서실로 옮길까 생각중인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잇올은 버스타고 25분정도 걸리고 관리형독서실은 걸어서 17분 정도걸립니다.
관리형 독서실을 버스 타고 편하게 짧은 시간에 이동하는 것이 매우 좋다 봅니다
현역 때도 그랬지만 100일 안에 못 올리면 1년 해도 안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ㅇㄱㅁㄸ!!!
이동시간 0분 0초 집독재는 어케 생각하시나요
스스로가 유혹 요인에 통제를 매우매우 잘 하신다면 가능하죠
이게 꽤 극상위권 수험생들도 잘 안 되는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냥 가까운 독서실이라도 가셔서 하는 데 좋아요
흔히 너무나도 절실하면 잡생각이 일절 안난다 하는데
절실함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풀려고 오히려 딴짓거리를 더 찾게 됩니다...
메타인지 << 이거어캐함요
요즘 느끼는게 하루종일문제풀고오답하면서 난 뭘 잘하고 뭘 못하는지 모르겠고 뭔가 구멍난항아리에다물채우는느낌인건같음
객관적인실력파악이안되는듯
제일 좋은 건 하루 풀실모 치시고 거기서 점검하는겁니다!
제가 과외 할 때도 최근에 친 모의고사 들고 약점파악을 먼저 해주거든요
오 먼가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잇올 하원시간 땡겨서 수면시간이나 운동시간 챙기는 대신 밀도랑 공부 방향성에 신경쓰고 있어요
저도 서울대 목표인데 내년에 학교에서 뵈요
역시 캬... 충분히 서울대 입학하실 피지컬 되시네요
꼭! 뵙고 싶어요 ㅎㅎ 밥 사드릴게요!
공부 밀도를 높이려고 어떻게 노력하셨나요?
이게맞다.. 과외학생한테 보여줘야지
선생님 안암 자취하면서 대치로 학원다니는데 근처 스카나 독서실로 옮기는 게 좋겠죠..? 학원에서 9평 신청해놓기도 했고 집 주변 관리형 독서실은 대기가 안빠져서 고민임다…
공부의 속도가 느려 절대적인 양이 안채워지는 건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요? 삼수생으로서 공부 밀도의 중요성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을 많이 하기도 하고 문풀, 오답, 분석 시간이 오래 걸려서 총 공부량이 적습니다. 어느정도에서 탁 끊고 다음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은데 그 속도감을 느껴본 적이 없어서 글쓴이님의 공부 하실때의 속도감이 궁금합니다. 제 공부는 다 죽어가는 식물이 겨우 광합성 하는것 같달까요..ㅎ
적은 양을 고반복
필요하지 않은 부분은 확 줄이고 필요한 부분을 늘리면
이 표현에서 필요하지 않다는게 무슨의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