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초하루
끝나지 않는 밤의 도중 등불을 잊은 하늘에는
돌아갈 수 없는 날의 약속을 카시오페아 대신에
새가 된 보물이 떨어뜨린 그림자를 쫓고 있었더니
암흑 속에서 혼란스럽게 뒤섞여 찾지 못한 채로
몇 번째인가의 문을 열고 반복되는 풍경 속을 헤엄치네
마음은 아직 지쳐 있으면서도 그것만을 위해 움직이고 있어
이건 분명 돌아오는 길 꿈의 저편으로 이어지는 길
풀어진 노래를 감으면 아무 것도 두렵진 않아
생명은 이유와 만날 수 있었어 타오르다 사라지는 의미를 알았어
그 불이 시야를 비춰주었어 푸르게 푸르게 어디까지나
내일이 모든 것을 잃어도 너의 고동만은 노래해 줬으면 해
그렇다면 나는 싸울 수 있어 설령 이 귀로 들을 수 없다 하더라도
떠올릴 수 없게 된 무지개를 기억하고 있는 하늘에는
지친 신발이 울려퍼져 그래도 걷고 있다고 말야
잡으려 하다 빠져나간 것을 잊지 않는 손바닥
손가락을 덮개로 해서 감추면 강함으로 변하는 마법
앞으로 얼마나 숨을 쉬어야 이걸로 됐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마음이 계속 부서지면서 그 조각들 전부로 움직이고 있어
이건 분명 돌아오는 길 그날과 같지 않아도 괜찮아
그저 다시 한 번만 만나고 싶어 아무 것도 두렵진 않아
울지 말라고 기도하는 것은 발자국 아래의 눈물
망설임을 태운 발끝으로 나아가 나아가 영혼째로
옳은지 아닌지 같은 것보다도 네가 있는 세상이 웃어 줬으면 해
그래서 나는 살아가고 있어 시곗바늘도 빼앗을 수 없는 힘
새가 된 보물이 떨어뜨린 그림자를 아직도 찾고 있어
아아 다시 한 번만 만나고 싶어 아무 것도 두렵진 않아
생명은 이유와 만날 수 있었어 타오르다 사라지는 의미를 알았어
그 불이 시야를 비춰주었어 푸르게 푸르게 어디까지나
내일이 모든 것을 잃어도 이어진 고동만은 노래해 줬으면 해
그래서 나는 살아가고 있어 조각들 전부로
울지 말라고 기도하는 것은 발자국 아래의 눈물
망설임을 태운 발끝으로 나아가 나아가 영혼째로
틀렸는지 아닌지 같은 것보다도 네가 있는 세상이 계속되었으면 해
그렇다면 나는 싸울 수 있어 설령 그때 곁에 없다 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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