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iti77 [1174044] · MS 2022 · 쪽지

2024-09-18 23:52:38
조회수 109

하 부모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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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기대가 진짜 좀 그렇네요... 고2동생이 공부안하고 남친사귀어서 그쪽에 완전 실망하시더니 절 기대하는걸로 맘을 돌리시네요

 요즘 그런 생각이 들어요.. 걍 중학생때부터 공부 못하는척할 걸. 어차피 중학교 공부 고등학교 공부 별개인데 공부 못하는 애로 인식 하셨으면 이런 기대 안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중딩때는 나름 열심히 하니까 그 성적으로 자사고 입학했지만 잘 맞지 않아 도중에 전학오고 또 정시하면서 느낀 건 아 내가 특별한 사람이 아니구나 라는 것... 

 

 물론 점수야 오르고 실력도 오르는 것 같다만은 시작때의 제 호언보다는, 부모님 기대보다는 한참 모자르다는 생각에 우울하기만 하네요..

 이래서 그런 것인지 부모님의 사소한 한마디들.. 우리 노후 너희 한테 가져다 바치고 있으며 투자한 만큼, 니가 말한만큼만 나오면 된다고 말하시는 것들.. 내가 더 할 수 있는데 안하는건지.. 진짜 난 지원 없이도 서울대, 의대 가는 친구들보다 절실하지 못한건지. 절실해지고 악착같아지고 싶은데 그런 마음은 또 들지않는 것 같은 제 의지가 밉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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