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능 문학 풀이는 이게 최고라고 봐여
작수 언매 90점따리지만 ㅜㅜ 그냥 제생각이에여
바로그냥
“ 지문에서 껀덕지 찾기 ” <- 무조건 이걸로 풀어야 함 무조건임
문학은 99% 확률로
자기의 주관/고정관념/통념을 도입하게 되기 때문에 틀리는거임
예시로
2211
현대시 수필 세트
22. 1번) (가)에서는 ‘묵화’와 ‘박쥐 나래’의 이미지를 연결하여 고향의 어두운 분위기를~
실제로 지문으로 돌아가면 ‘황혼이 묻혀 오면‘ ’호롱불이 켜지고‘ 실제로 어두워지고 잇음
근데 학생들의 생각: “고향이.. 어둡다고? 마음의 안식처인 고향이? 고향이 어두울 수 없지!” <- 고정관념
으로 1번을 많이들 못 찍었고
(+ 어둡다: 실제로 밝기가 낮아짐 or 관용적 표현의 ’어두운 분위기‘ 두 의미로 사용됨. 이 경우 전자인데 후자로 착각)
전설의 문제
23. 4번) 귀한 대우를 받는 삶을 그러한 속성을 가진 ’부호가의 깊은 장막 안‘으로 나타냄으로써, 인간과 가까운 공간의 적막한 분위기를 환기하는군.
지문으로 가면 ’적막함‘과 관련된 구절이나 단어는 아예 단 한개도 없음
그럼에도 학생들의 생각: “깊은 장막 안.. 깊고 혼자인 듯.. 적막한 느낌이 든다..” <- 통념, 자기의 주관 개입
해서 정답률이 무척 낮음
2409
고전시가 세트
34번. (나)의 ‘생매’는 고고한 취향을 사실적으로 보여 주는 소재이군.
이 문제는 심지어 (가) - 고고한 취향을 짝지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생각: “생매 ㅈㄴ고고해 보여” <- 자기의 주관 개입
으로 틀렸져
결국 평가원은 이견 없이 오류 없이 문제를 만들어야 하고 같은 작품에 있어서도 개인마다 해석이 다 다르므로 결국 정오의 근거는 지문이 될 수밖에 없음
당연한 소리긴 한데... 뭐 주제만으로 풀린다, 지문 안돌아가도 된다, 말들 많잖아여?
근데 그런것들은 곧 더 빨리 풀기위한 방법론 중에 하나일 뿐이지 본질적으로 안틀리게 풀기는 어렵다고 생각함
안 틀리려면 결국 지문으로 돌아가서 표시된 시구/시어/구절 앞뒤로 시야를 넓게 가지고 그 선지를 맞다고 허용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껀덕지’를 찾아야 함
그리고 이걸 빨리 푸는 것과 함께 가져가려면
결국 ‘지문을 빨리 읽는다’가 전제가 되어야 함 높은 독해력, 글 읽는 연습 많이ㅇㅇ
+ 8기였어서 김재훈T 수업 들었는데 선생님께서 하시는 얘기가 정말 문학의 본질에 제일 가깝긴 하지만 행동강령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되게 위험하다고.. 봐여...
정말 완벽하게 체화하면 도움이 될수도 있겠으나 기본적으로 위험함
선지 분절해서 판단하지 마라, 지문 돌아가지 마라, 어쭙잖게 따라하면 무조건 와르르 틀림
특히나 <보기> 문제는 전술 후술 분절해서 전술 맞는지, 후술 맞는지, 전술-> 후술 연결 맞는지 세세하게 따져 보아야 함
시 읽을때 가볍게 읽으면서 주제 잡기/수필 전환점 잡기/고전소설 인물관계도 잡기 이런건 물론 완전 도움되고 그렇게 풀어야 힘
지금은 윤지환T 듣구있는데 문학풀이 매우 도움됨 ㅎㅎ
제 생각을 그냥 한번 써봣어여
올해 백분위 100 뜨면 좋겟당 ㅎ
0 XDK (+1,000)
-
1,000
-
indict Southwark pterodactyl
-
걍 밤어ㅣ일찍 자야하나
-
벌금이라면서요? 축구는 싸우면 옐로 쳐맥이는데 근본 스포츠는 뭔가 다르네
-
ㄹㅇ
-
요즘 화1 8
어떤가요… 작년보다 더 망했나요?
-
자기 잘하는 과목은 되게 열심히 목숨 걸고 공부하는데 못하는 과목을 끝까지 하기...
-
힘껏 안아줄께 널 그리고 말할께
-
센츄리온 단점 7
에피한테 열등감 느낌... 에피랑 비교하면 뭔가 ㅈ밥같음
-
다 다른지문인데 이 소재만 나오면 탈탈 털림 0011 0111 0010 개짜증남...
-
오히려 현실 도피라고 생각함 실패한 후의 결과를 벌써부터 찾아보곤 대책을 세워서...
-
별자리
-
사탐공대 자체보다는 그로부터 파생되는 사탐런 현상이 문이과 모두한테 언해피임
-
1981년 맞대결 이후 43년만의 월드시리즈 맞대결 이전까지 양팀은 월드시리즈에서...
-
여캐일러 투척 6
음 역시 귀엽군
-
물론 눈팅만 하는 게이들은 제외하고 맨날 오르비 들락날락 거리면서 뻘글 뻘댓글...
-
리스항구 7
-
세시간 수면 완 4
밥줘
-
그리고 변표 발표날까지 정배는 있겠지만 어떤 선택이 유리할지 아무도 모르는거 아님?...
-
계속 꾸역꾸역 공부하는데 안잡혀서 미치겠어요
-
4합8인데 탐구는 사문 화학이거든요 사문은 항상 1~2라서 실수만 안하면...
생매 ㅈㄴ고고해 보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히려 저는 현장에서 풀었을때 엥?ㅈㄴ하찮아보이는데 하면서 골랐음ㅋㅋㅋ
본문 적극 공감합니다
1등급 나오는 친구들도 위 예시들처럼 나오면 느낌으로 찍고 전사하는 경우 많이 봤죠
“깊은 장막 안.. 깊고 혼자인 듯.. 적막한 느낌이 든다..” <- 통념, 자기의 주관 개입
이게 제가 계속 강조했던 낚시 코드입니다. 제 예전 칼럼에 정확하게 그대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명칭이야 어떻게 부르든 상관없는데 사고 과정을 뭉개고 가는 부분을 묻는 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때까지 그걸 글로 썼었던 것이고..
매우 동의합니다. 문학은 감상의 영역이지만 시험의 영역으로 끌고 내려온 순간 "객관적인" 근거가 반드시 필요해지고, 이 부분을 파고드는 것이 수능 시험을 잘 치르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결국 "문제"를 잘 맞춰야 하는 거니까요.
문학은 감상의 영역이라고들 하지만 적어도 수능에서는 객관적인 텍스트로 이해.... 좋은 칼럼이네요
이 글 공감하는 게 선지 분석 아예 안 하고 지문만 똑바로 분석해도 선지가 자동으로 제거되면서 답이 빠르게 나오는 게 신기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