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내년에 물생하겠다는데 어캐해야 할까요
갓반고 내신 3초반인 앤데 메디컬 가고싶다함. 자기도 내신으론 안되는거 아는지 정시로 가보겠다네요ㅋㅋ 얘가 10모 올1등급 받았다고 자신감이 좀 붙었나 본데 솔직히 ㅈㄴ걱정돼요... 머리로는 무조건 말려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저보다 똑똑하고 훨씬 성실하다보니 걍 한 번 믿어볼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들기도 하고.... 일단 내신 생기부도 계속 열심히 챙긴다네요. 정말 그냥 내버려둬도 되는걸까요..? 참고로 농어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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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기 싫으면 물리 해도 된다고 하셈
메디컬 목표면 물리는 어떤 시험이든 무조건 만점 받아야 함
생1은 굳이..?
그래서 생2도 고민하고 있다함
뭐 어차피 과탐은 이미 도망칠곳이 사실상 없다고 생각합니다 화1은 좀 심하긴 한데
농어촌 가능이면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하게 두셔도 ㄱㅊ
괜찮아요 남이 아무리 말해도 자기가 겪어봐야 알아요
사탐할거 아니면 하던지 말던지..
II 할 생각 없냐고 물어만보셈
1. 진짜 정시할 거면 내신 챙기지 말라 하셈. 내신에 버려지는 시간과 그로 인해 받을 스트레스를 안고 갈 이유가 없음. 여기서 수시 챙기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건 하방을 보장하기 위함이지 의대나 그에 준하는 대학을 감에 있어 도움이 안 됨. 물론 수능 망하면 재수해야겠지만 그 정도는 의대 입시에서 당연히 각오할 일임.
2. 고2<고3교육청<<6평<9평<<수능임
심지어 의대는 1등급 그 너머를 당연시해야 하는 곳이니 만큼 본인 점수에 대해 자기객관화를 확실히 하라 해야 함.
3. 생명은 상관없다만, 물리는 적성 진짜 많이 타는 거 같음. 내가 물리가 아니면 도저히 안 되겠다 싶은 그런 물스퍼거라 아니라면 거르고, 맞다면 가져가라 하셈. 고여쎈 고였네 해봤자 잘 맞으면 물리만큼 좋은 과목이 또 없음.
4. 이렇게 길게 쓰긴 했다만 결국 재능 있는 놈이 적절한 환경에서 적당히 노력하고 수능 컨디션 멀쩡하면 가는 곳이 의대인 만큼 걔가 진짜 의대 갈 깜냥이라면 이렇게 호들갑 떠는 거에 비해 쉽게쉽게 갈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