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 [1220239] · MS 2023 · 쪽지

2024-12-06 20:39:26
조회수 1,045

초심자의 행운이었을 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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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이번에 본 수능이 내 실력에 비해서 안나온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 보면 현역때 본 수능이 내 실력에 비해서 잘 나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니면 나이 먹을수록 실력이 떨어지는 걸까요

공부를 하다보면 예전처럼 집중하지 못하고 자꾸 포기해 버리고 무기력해지네요


저는 어쩌면 좋을까요

메디컬이라는 꿈은 허황된 것 같습니다 제가 절 너무 과대평가 했나봐요

근데 이 성적으로는 지거국도 힘들고

맞춰서 가면 거기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군문제도 남아있는데 차라리 군입대를 하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요


고민이 자꾸만 깊어지고 물 속으로 잠겨 들어가는 기분입니다

근데 이대로 잠겨 죽고 싶지는 않아요

마지막 심정으로 수능을 준비할까요 아니면 떠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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