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하다가 봉변(?)을 봤네요..
저 분명 프로필에 수능 국어 과외 한다고 해놓았고, 대상자께서 성인이시고 국어 과외 요청하신데다가 교재도 마더텅으로 정해서 당연히 수능 준비하는 직장인분이시거나 대학생이신 줄 알았네요.
당일에 전화과외(대상자 분께서 전화과외만 희망한다고 하셔서)를 진행하려고 전화를 받았더니 중년이시고 당신께서는 그냥 교양으로 책읽는? 능력 좋아졌음 좋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수능 준비 하시는 걸로 알았고, 제가 그냥 책읽는 수업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씀드렸어요. 수업 자체가 수능 기출 문제를 가지고 문풀 강의를 하는건데 이게 수험생활이랑 거리가 있는 분이 실용적으로, 교양으로 배울만한 분야는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랬더니 불쾌하다고 말씀하시곤 전화 일방적으로 끊은 후 별점 1점 주시고 가셨네요..
물론 수능 준비하는거 맞냐고 여러차례 재차 여쭙지 않은 제 잘못도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제안서에도 수능 과외라고 되어있었고 지금 뭘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참 착잡한 심정입니다.. 심지어 리뷰 처음 받는거라 평균 1점으로 뜨네요.
제가 재수까지 한 수험생인지라 너무 수험생 입장에서만 생각해서 일반적인 사회의 시선, 통념을 전혀 몰라서 이런 일이 생긴걸까요.. 진짜 이런 일 처음이라 너무 당혹스럽고 제 잘못인 것 같아서 죄책감들고 스트레스 받네요.
별점 1점인 사람한테 누가 과외를 받으려고 할까요.. 삼수할 비용도 벌고 여행도 가고 싶어서 과외 많이 구할 계획이었는데 미칠 것 같아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마악 공부가 좋다 그런건 아닌데, 공부만큼 좋아하는걸 떠올려보라하면 딱히 떠오르는게 없음뇨.
-
군대 미루고 미뤄서 졸업하고 공보의 군의관 가겠다고? 그러던가 안말림
-
궁금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제가 올해 공부하면서 들었던 생각들을 글로 남겨보고...
-
성대식으로 텔그는 655 진학사는 645인데 왤케 차이나는 거임뇨?
-
안믿을 수도 있겠지만 눈이 글을 못따라감 라식 전에는 슉슉 자동으로 이해했는데 인과...
-
14명 이정도부터 소수과라고 보나용 아님 10명이하??
-
진짜 개이쁘네
-
첫번째 사진이 용비어천가고 두번째가 훈민정음 언해본인데 왜 용비어천가에서는...
-
한번만 더 할 정도의 미련만 남을거같은데 설수의 붙으면 n이 발산해버릴거같아 아
-
금주16일차 6
+금연1일차 갓생을살아봅시다
-
이제 합격 쓰나미도 추합 빼면 거의 다 끝났는데 다시 잔잔한 밤이 되겟죠??
-
한양대 과탐 가산 적용했을 시 백분위 높을수록 점수 이득보는 절댓값은 증가하나요?...
-
‘한’ 사람만 아니었다면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지금 하는 걱정들을 안하게 됐을것같네요...
-
재수 3
이번 현역으로 수능 5(화작)3(미적)347인데 솔직히 공부 대충대충 한거라 수능...
-
돈카츠 먹고싶네 6
일본식 돈까츠 땡긴닷
-
내년에 또 수능을 봐요 인서울하위 상경대를 가려구요 비극이고 기구하네요
-
오해ㄴㄴ
-
님들이라면 어디가나요
-
어느 나이때 더 예뻐보여요?
-
정시 지원 할 때 뭐 봐야 하나요 평백, 표준점수, 낙지..뭐 다양하게 말씀들...
-
정시로는 택도 없는 학교 붙어서 기쁨을 가라앉히느라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ㅋㅋㅋㅋ...
-
으흐흐 근데 지금은 아예 뉴비급됐음뇨
-
하도 오늘 하루가 스펙타큘러 해서 이륙을 무려 세개나 해버렸잔아 옯인싸의 삶 바쁘다 바빠
-
허위 표본 많아서 개빡친다 얘들 언제 사라지나요 점수공개?는 돼야 하나
-
오르비 특 ) 3
제이팝 번역글 조회수 <<<<<<<<<<< 똥글 조회수 다들 손가락은 솔직하네요
-
입시커뮤니티를 알게 된게 양면의 날인듯 지사대밖에 못갈 성적 올려준 원동력도...
-
직장인이라 그러셧엇는데 새벽에 얘기 열심히 하다가먼가 얘기하는게 의미 없는것 같아서...
-
아이고 2
심심하여라
-
ㅈㄱㄴ
-
너무도 큰 이벤트가 터져서 세워둔 계획이 많이 틀어진..
-
캬 지랄났노 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수1 질문 2
Q.각각의 실근은 중근이다.의 궁금한점 대개, 이차함수의 중근은 (x-a)^2=0...
-
진학사 1
지금보다 칸수가 오르진 않죠 ?? 지금 확인해보는거 의미 없나요 ? 언제부터 의미있나요 ?
-
마 이게 쎇쓰지 ㅋㅋㅋㅋㅋ
-
거밍아웃이 4글자가 첨 봣을 때 진짜 강하게 제 머리에 박힘뇨
-
외모9등급탈출하고싶은밤이구나 빨리8등급가고싶어요
-
진학사 텔그처럼 대충 어느정도인지 한번에 보는 방법 없나요? 일일이 다 검색해서...
-
앗 사실 64 레전드야! 퓨ㅠ
-
아시는분?
-
애태워도 마주친 똥이 반가워
-
닉변해야겟다 10
다음 닉네임은 사랑과평화우정
-
나 굶어뒤져
-
럽코 애니같은 상황은 절대 일어나지 않습니다. 올해 수능을 잘 봤다고요? 낙지 그만...
-
술끊어야하는데 저녁에 집에와서 시원한캔맥 마시는걸 못끊겠음
-
정시는 언제부터?
-
부산의 시발 7
지역인재좀 줄여라 어휴 라고할뻔
-
다음 문제를 먼저 푸시는 5분께 1000덕씩 드리겠습니다 일단 문제를 풀고 제게...
너무하시네요 상대분이 ㅠㅠ
이상한 사람이 많군요
이게 무슨....
과외앱 측에라도 문의해보시는게...
내일 고객센터 문의는 드려 보려고요. 근데 입장 따라서는 확인 안한 제 잘못이 아얘 없다고 보지 않는 분들도 계실 듯 해서 자신있게 무슨 말을 주장을 못하겠어요
짜치는 중년.
앞으론 상담전화랑 시범과외 무조건 하고 몇번씩 재차 여쭤봐야겠어요. 기회가 생긴다면...
그냥 과외 해드린다고는 말하되
다만 저는 수능국어만 해와서 책읽는 수업과는 살짝 안맞을 수도 있다라고 하고 일단 시범으로 들어보시고 결정하시라고 하시죠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제 수업이 고객분 목적이랑 거리가 좀 있다는 것을 설명을 해드리는 도중에 전화 끊고 리뷰 남기셨네요..
저런 분도 있다니..... 너무 상처받지 마시고 별점은 잘 해결되기를....
걍 ㅂㅅ인거죠 뭐
나이많다고 꼭 맞는 말을 하는 게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