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urIPS [1277071] · MS 2023 (수정됨) · 쪽지

2024-12-17 19:06:06
조회수 797

AI학과가 스캠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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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AI학과 커리큘럼을 보면 수학/통계나 컴퓨팅 기반은 개나 줘버리고 기계학습 딥러닝 자연어처리 비전 이런 거 어떻게든 3학년부터 구겨넣어놓은 느낌임


물론 순수하게 AI학과 커리큘럼만 따라갈 학생들이 많을까 싶으면서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아무 생각 없이 "AI시대라고 하니까 유망해보여서“ 가는 것 같았음


애초에 수학의 중요성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없고 (이건 당연히 어렵다고 봄)


근데 이건 대학 들어가서도 한참 동안은 지금 상태에서 사고가 성장하는 게 전혀 없을 거임


왜 수학이나 이론통계가 중요하다고 하는지


왜 해석학이 필요한지


연구 할 만큼 기반이 생기고 논문 읽어보지 않으면 모름


근데 졸업할 때 다 돼서 논문 읽다가 수학 안 한 걸 후회하면 늦지




AI학과의 커리큘럼만을 따라가도 취업에는 문제가 없을 거임


근데 아마 당신이 원하는 그런 직장에 갈 확률은 지극히 낮음


모든 대학이 컴퓨터 관련 정원을 증원하고 있음


심지어 서울대조차도 ㅇㅇ


근데 지금 우후죽순 생기는 AI학과 및 유사학과 졸업생들을 대체 어디에서 취업시켜줄 수 있다는 건지 잘 모르겠음


대부분 개발자는커녕 기계학습 기반 통계분석 시키는 직무에나 가지 않겠음?

(물론 이건 아직 졸업생이 없기 때문에 정확히는 모름)


근데 거기 쓰는 사람들 그거 원해서 가는 거 아니잖아


그리고 그냥 맹목적으로 AI학과에 개설되는 과목만 들었을 때 개발이나 비전이나 NLP의 일부 분야를 못 할 거 같지는 않은데


일단 기계학습 이론 연구할 기반은 따로 공부를 하지 않는 이상 절대 없을 거고 수학을 아는 게 없으니 당연히 최적화나 추론 계열은 못 하고 수학 기반 많이 필요한 비전 분야도 못 할 거고


CS 기반이 없으니 아키텍처나 시스템도 안 되고


뭘 할 수 있는지 모르겠음 


심지어 학벌도 낮으면 SKP 대학원 가긴 글렀다고 보면 됨



사실 제목이 좀 어그로였던 게


본인이 올바른 방향성과 지식을 갖고 있다면


AI학과 가도 문제 없음


본인이 알아서 코스웍 잘 만들어서 할 테니까




내가 스캠이라고 하는 이유는


AI를 그저 핫한 분야 정도로만 아는 학생들에게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유망해 보이는 학과 정도이기 때문임


잘 모르는데 AI 하고 싶으면 일단 그냥 컴공 가


컴공 못 가면 수학과 가


제일 좋은 건 컴공이랑 수학을 복수전공 해


우선 전필만 무지성으로 2-3년 듣더라도 뭐라도 할 수 있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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