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체롤로 [385043] · MS 2011 · 쪽지

2024-12-17 19:17:12
조회수 643

6평 아버지의 땅 다시 읽어보니까 정말 잘 쓴 소설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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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를

그저 남들이 죄인이었다고 하니 

죄인의 자식으로 억울하고 원망감을 가지고 살아왔음


그러다가 커서 군대가서 유해발굴 해보니

어릴적 아버지도 죄인이 아니라 그저 한 가정의 평범한 남편이고

뱃속의 아들의 아빠였는데 전쟁때문에 모든걸 다 잃게 된 전쟁 피해자였음을 깨달아감


그리고 그게 한이 된 어머니는 틈만나면 날짐승을 보며

아버지도 이렇게 돌아올거라고 정신승리하지만

사실 아버지는 한반도 어디에서 고꾸라진 줄도 모른채 해마다 엉겅퀴와 쑥부쟁이를 자라게 할 뿐

그래서 온 땅이 아버지의 땅이다라고 해서 제목 지은것 

같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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