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보고 솔직하게 적는 물리학을 전공한 이유
알거나 말거나, 포항공대는 매년 300명을 그냥 자율전공처럼 뽑음
들어와서 3학기 배우면 정원 제한이나 학점 컷 없이 마음대로 학과 선택이 가능함
이런 상황 속에서 물리나 수학, 자연대를 고른 친구들을 보면
큰 뜻을 가지고 자연대로 온 게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별 이유 없는 애들도 많음
그냥 물리가 재밌다, 물리학과가 재밌어 보여서 왔다는 친구들도 있고,
어릴 때부터 큰 뜻을 가지고 "나는 물리학을 연구할 거다"는 친구들도 있고
근데 요즘 저학번 친구들은 이런 경향이 좀 덜한데,
내 또래 물리학도 친구들은 이게 있었음
인터스텔라
10대 중반이었을 때 이 영화가 나옴
별 생각 없이 그냥 공부 잘하던 친구들이 이걸 보고 물리에 적든 크든 흥미를 가짐
그리고 이게 결국에 물리학과를 선택하는데 영향을 주게 됨
뭐 그 때부터 바로 물리학을 공부했든,
아니면 대학와서 진짜로 물리학 전공하기 전까지는 본인도 물리학을 전공하게 될 줄 몰랐든
다들 어느 정도 인터스텔라의 영향을 받은 아이들임
근데 난 사실 인터스텔라 안 봄.
그리고 물리학과 온 이유도 얘네랑 좀 다른 것 같음
2010년대 중후반부터
'양자정보', '양자기술', '양자컴퓨터' 이런 글들이 여기저기서 많이 보이기 시작했음
사람들도 이게 실현된다면 혁신이다 그랬고
근데 내가 봤을 땐 아무리 봐도 이게,
그냥 ㅈ버그에 실현가능성 없는 헛소리 아닌가 생각했음
그래서 내가 저걸 공부해서 존나 스캠이 맞다는 걸 확인하고야 말겠다
이런 생각으로 물리학과를 가야겠다고 생각함
그리고 지금, 나는 물리학과 대학원생이고
양자기술 관련 논문에 저자로 이름도 올렸는데도 여전히 존나 아니라고 생각함
나중에 박사 학위를 따고, 저걸로 밥 벌어먹고 살아도
아 ㅅㅂ 이거 아닌데 ㅈ버그인데;; 이러면서 살 듯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무휴반으로설경영을쟁취
-
나군 글리랑 다군 글경 추합권 점수 몇점대로 보세요?
-
국잘수평 국잘수망 국평수잘
-
?
-
진짜모름
-
국수 일대기 2
국망수망 국망수평 국망수잘(?) 국존잘수잘
-
국어 어디까지 스카이갈수잇어요?
-
휴반으로 하셨나요 아님 무휴반으로 하셨나요
-
혼내려 해도 내가 뭐 되나? 이런 생각에 말 못 하겠고 좋게 이번주까지 유예 기간...
-
고대조발언제해 4
과외잡아야된다고
-
난 국잘수못인데 1
하나는 좀 내가 봐도 ㄱㅁ인 수준이고 하나는 좀 내가 봐도 장애 수준임 어쩌란 말인가...
-
5등급 친구 가르쳐주는데 단어가 안되어있어서 다음 수업까지 4일 남았길래 단어...
-
이병헌 시발롬 1
존나 잘생겼네
-
거의 다 자유전공식으로 모집하는 건데 홍대처럼 많이 돌려나요 아니면 아주대처럼 조금만 돌까요
-
바꿀려면 학교에 전화해야함?
-
[칼럼] 손해 보지 않도록, 원서 영역 꿀팁 총정리 2
내년 수능을 보고 원서 공부가 막막한 사람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정보 공유...
-
“과목도 다른데 왜 나한테 지랄이야” “이투스도 미친 거 아니냐” “머리도 존나...
-
국못이면 목표치에 못미쳤더라도 웬만큼 봤으면 입시판떠야한다고 생각해요..ㅠㅠ
-
ㅇ
-
2022 수능 96 22틀 2023 수능 100점 2025 수능 96 22틀...
-
안타깝다.. 무슨 대답을 했는지 궁금하네
-
고르라면 전자가 많은데 간지는 후자일듯
-
질문해주세요 14
없을시글삭 개소리가능
-
화 1. 20 문제 찍어서 다맞음 반박 안받는다
-
꽃이여 피어나라,
-
바이낸스 (전세계 1등 코인 해외거래소) 상위 0.28% 토스증권 상위 5% 이내...
-
과외 생각보다 학벌이 크게 중요하지느않은 것 같음... 4
난 어려운 문제 귀납 추론으로 뚫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던가 복잡한 가늠도 안되는...
-
풀업야무지네요 0
최애운동된듯 머신없이도잘할수있는날이오기를…흐흐
-
탐구 42점인가 나왔는데 3등급 개같이 멸망
-
다 풀어서 찍을게 없었다고 기만하는거임 ㄷㄷㄷ
-
근데 찍맞하면 2
너무 찝찝함 누가 성적물어보면 주저리주러리 그기제가사실찍맞이라… 이래야됨 얼굴에...
-
찍을 문제가 많이 없으니까
-
이걸 잘 모셔두면 한 50년 뒤에 희귀서적 콜렉터들이 막 사가지 않을까
-
봉사 진짜 끝 0
대구는 신이다…
-
과외 잡을때 0
빌런 잘안만나는 플랫폼 있나여?..
-
ㅡㅜ
-
이것도 능력이다 진짜
-
시중 엔제에서 막히는 느낌이랑 다름 은근 막막한 문제들 있음 과외 하다가 못 풀 뻔 함
-
대박친 사람이 40만명 오버 인원 중 몇십명은 있을수밖에 없는거같음뇨 근데 이제...
-
새해 맞이로 다녀왔는데 역시 일본인가 싶음 개GoAT
-
콩나물 삶을때 나는 냄새 밀가루 냄새 특정 냄새랑 비슷함
-
자기네는 1학년 대부분 곱게 다니고 싶은데 선배들이 분위기 ㅈ같이 만들어서 반강제로...
-
신상을 오르비에 너무 많이 깠다는 걸 명심하고있음….
-
합격증 못 받음?? 그럼 전화추합 받으면 등록하겠다고 해야 받을 수 있는거임?
-
112등까지고 136명 지원인데
-
저도 깨끗합니다 7
한달 전인가 항문외과가서 검사받았습니다
-
인증도 없이 설경제라 주장하고 다니긴 했지만 그건 믿은놈들 잘못이라 생각함뇨 ㅇㅇ
-
교내 고백 이벤트 한번씩 기대함
-
딱히 논란될만한 글 쓴적 없음
-
100퍼까진 아니고 8~90퍼까진 완성됐네요 몇주 뒤면 어디에 쓰는 도안인지 공개될겁니다 킥킥
핵융합은 스캠인가요?
제가 그 쪽은 잘 몰라요
슈뢰딩거가 생각나는 일화네요...
어차피 우리가 보는 세상도 전부 구라인데 밥 먹여주는 구라를 굳이 들추어야겠소?
내 밥그릇 내가 엎어버리고 싶은 사람 ㅋ ㅋ
아이민 숫자 좋네요
여기 우주에 버그 생긴거라고 치죠 그럼
반골기질 ㄷㄷ
석사신가요 박사신가요
석박사 통합과정입니다
대학원 가면 수면 패턴 지키기 어렵나요?
보통은 평일엔 푹 꿀잠자긴 어렵죠
양자정보 양자컴은 모든 교수들이 다 시기상조라고 하죠 ㅋㅋ 제 지도교수도...
저는 엘러건트 유니버스 읽고 물리학자 돼야겠다 생각했는데... 중학교 내내 5-6번은 읽은 듯..
양자관련 전공하면 보통 출연연에 취직하나요?
샘성 하닉 많이 가요
삼성 하닉 계약학과 때매 비계약학과의 입지가 많이 줄어 들어라고 생각하시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