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안 재앙의씨앗은 나인듯
아빠군대갔을때 내가 생겼는데 그래서 결혼하게된거고
엄마는 아프니까 아빠가 어릴때부터 일할수밖에없었을거고 두분다 자신의 직업을 가질수도없으니까 엄마는 나 키우고 아빠는 조부모님 가게에서 일할수밖에없었던거지
내가 안 태어났으면 아빠는 본인이 하고싶은일 할수있었을거고 할아버지가 무리하게 사업확장한다고 아빠명의쓴거도 아빠가 거절할수있었을지도 모르니 아빠가 신용불량자 되는일도 없었겠지
어린나이에 나 키우고 하다보니까 힘들어서 아빠가 알콜중독 생긴건데 그것만 아니엇으면 아빠가 당뇨생기는일도 없었을거고 정신병도 안생걌을거고 폐쇄병동 입원 퇴원 반복하지도 않았겠지
그랬으면 내가 없었다면 엄마아빠는 어쩌면 각자의 삶을 살고 있을지도모르지만 잘 풀렸다면 20대중후반에 제대로 자리잡고 결혼해서 더 정상적으로 가정을 꾸렸을지도 모르는일인데 내가 너무 일찍 생겨버려서 모든게 망쳐짐
내가지금 아빠랑 엄마가 돈막쓴다고 뭐라할때가 아니었음 모든건 내가 태어나지않았더라면 안생겼을일인데 누가 누굴 탓해
애초에 난 잘못 태어난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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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하기싫다..진짜
그게 뭔 말도 안되는 소리야
왜 그게 너 탓인데
모두 내 탓은 아니어도 나한테 어느정도 책임은 있는거아닌가
너 책임이 있을리가 없잖아...
지금 너무 힘들어서 이상한 생각이 드는거야
조금 따뜻한 커피라도 마시면서 마음
가라앉혀봐
그냧 내가 없었으면 부모님이 조금은 더 정상적으로 살수있었읗거같음 동생들도 좀더 좋은환경에서 태어났으면 더 행복하게살았을텐데... 이제와서 내가 죽는다고 해결될일은아니지만 그래도 그냥 애초에 태어나면 안됐을거라는 생각은 안 변하는듯
전혀 그렇지 않아
그건 알아둬야되
너가 없었으면 어떻게 됐을것이다
이런건 아무 의미없는 생각이야
걍 지금 너가 있는 이 세상만 생각해
근데 내 잘못으로 안돌리면 난 자꾸 부모님을 원망하게 되는데 그게 좋은건 아니니까 자꾸 나한테 탓을 돌리게 됨..ㅠㅠ 아 일단 진정하고 뭐라도머거야지..
단거먹으면서 기분전환 ㄱㄱ
전혀 아닙니다
ㅠㅠ넵..ㅜㅜ
"내가 없없다면" <= 가정 자체가 잘못됨
이미 태어난 이상 뭘 할 수 있는데?
그냥 착실하게 살아가는데 다임.
가끔 나도 이런 생각 해서 공감은 하지만 현실적으론 해봤자 아무런 의미가 없음.
근데 일단 나자체는 어쨌든 잘 살아가면 그래도 복구가능성이 있어보이는데 나때문에 망챠진 부모님 인생에 대한 죄책감이 더 큰듯 .. 솔직히 내인생자체는 그렇게 조졌다는 생각이 안드는데.... 아 그냥 머리가 아프다 어떡해야 내가 부모님인생을 책임질수잇지 근데 난 책임지기싫어서 걍 모르겟음
애초에 네가 책임질 일이 아닌데 뭘 책임지네 마네 부모님 인생이 망쳐지네 마네야...부모님이 오히려 너를 낳은 것에 대한 책임을 지는거지 너가 책임을 져야하는 주체가 아니잖슴. 그런거 느끼면 지금보다 더 부모님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부모님 행복하게 해드리려 하는게 일반적인거 아니야? 책임을 느낄 이유도 없지만, 느낀다면 지금보다 부모님께 더 잘해주면 됨. 이게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이다.
인터넷에 호소인 이런게 워낙 많아서 너도 어떨지 잘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진심을 담아서 말하는거임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