웩슬러 지능과 수능은 관계없다?
우선 본인은 2024년쯤 20살 되고 대학 들어가기 전에 웩슬러 지능검사를 했습니다.
여러번 봐서 잘본거 가지고 온 것도 아니고, 처음이자 마지막 검사로 검사 항목도 모르는 상태로 가서 친거에요.
(지상파에도 나온 유명한 센터가서 했음. 조작불가)
지각추론도 처리속도도 거의 만점에 가깝고, 종합 아이큐도 151이에요.
근데요 이게 참 수능이랑은 관련이 1도 없는 것 같아요.
전 어렸을 때부터 컴공이 좋았습니다.
서울대 의대가 돈주면서 제발 와달라고 해도 버리고 컴공갈 정도로 설컴이 가고싶어요.(지금도)
서울대 낭만 지리는데 대체 어케참음?ㅋㅋ
아무튼, 고등학교 때는 마냥 놀기만 하다가 내신 2.5박고 바로 재수를 박았습니다.
놀랍게도 6평, 9평 전부 설컴 성적이 떴고 그렇게 느슨해지다가 수능에서 미적 85점 박고 또 미끄러졌습니다.(연고인문, 과기원 정도)
그리고는 바로 삼반수. 1학기만 다니고 휴학하면서 또 열심히 해봤습니다.
9평엔 의대성적이였죠. 그러나 수능 결과는 또 서성한정도..
노력이 부족했는가? -> 재수때 1년동안 08시부터 22시까지 안쉬고 공부했음.
지능이 부족했는가? -> 그건 좀..
그래서 하고싶은 말은, 웩슬러랑 수능점수랑은 크게 관계없다는 겁니다.
제가 볼땐 수능 지능이라고 따로 있을 것 같음. 실전 때 긴장안하고 실수 안하는 능력.
그니까, 혹시라도 인터넷에서 쓰잘데기 없는 아이큐 검사 해보고 낮게 나오신 분들, 혹은 기관에서 검사 받으셨는데도 낮으셨던 분들.. 난 안될거야 하면서 수능 포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아이큐 두자리수도 노력만 하면 서울대 가능해! 이런 얘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평범한 사람이라도 공부의 방법에 따라서 저보다 훨씬 높게 가신분들도 많을거에요.
저도 대학 졸업해도, 60살이 되도 설컴 합격할때까지 계속 달릴겁니다.
심심하신분들 질문주세요
+제목을 조금 자극적으로 썼는데, 물론 관계가 전혀 없다고는 생각 안해요 ㅎㅎ 그 뭐랄까, 어느 수준 이상이 되면 그 레벨에서는 지능보다 노력의 비율이 훨씬 커진다는 느낌??
"니 지능이면 네가 게으르고 노력을 대충 대충해서 서울대 못가는거야" 이런 말에 대해서 충분히 고민할 거리가 있어서 글을 쓰게 되었어요. 나름의 소신을 가지고 공부를 해왔는데, 결과가 이러니 아쉽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글쓰기에 약해서 잘못 전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다들 원하는 목표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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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님이랑 다르게 작업기억이 140 후반대인데 전 연관 있다고 봄
원래 수능 연관은 작업기억 처리속도고
지각추론이랑 언어이해는 수능과는 좀 결이 다르다고 생각함 저는
작기 처속은 높을 수록 좋은데 지각추론이랑 언어이해는 그렇게 많이 요하지 않아서 한계가 있는 느낌
멋지네요.. 저도 작업기억이 어떤 검사 하는지 알고들어갔으면 조금 더 점수를 받을 수 있었으려나요
저도 무슨 검사 하는지 모르고 들어갔는데 이런 시험류들은 초시 결과가 중요한듯요
와 근데 기호 19면 그거 시험지 끝내셨나요 전 한 7줄인가? 4줄인가? 남았는데
한 40초인가 남기고 다 끝냈던 것 같습니다
초인이다....우왕...
비례하진 않아도 상관관계는 있을 수밖에 없죠…
하지만 수능은 하루에 모든 게 결정되다보니 운이란 요소가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느슨해졌다는 게 8시~22시를 안했다는 건 아니고 상시 풀컨디션을 유지하진 않았다는 그런 느낌입니다..
중요한건 단순히 시간을 채우는게 아니라
그 안에서 얼마냐 밀도있게 공부하느냐겠죠..
오히려 지능보단 노력이 중요하다는 말씀이시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지능도 노력도 운도 모두 중요하죠
나머지 요인을 배제할 순 없지만 연관있음
저도 그러면 좋겠는데 이상하리만큼 수능땐 물리가 잘 안풀려요
근데 높아서 나쁠건 없음 ㄹㅇ
나 평균따리 개빡통인데 올해 설대식 408나오긴 함
goat
님은 걍 지능은 높은대 집중력이 좀 낮은 거 아님?
집중력 떨어진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진짜 그럴지두요.
쫄지만 않으면 잘 하겠네 설컴ㄱㄱ
약한 상관관계는 있는 듯
아이큐 130인데 벼락치기 잘함
관계 없다 (X)
실전 대처 능력 등 다른 요소가 개입하기 때문에 직결되지는 않는다 (O)
이게 맞는듯
항상 말하지만 이런건 흑백논리나 적은표본이 제일 위험해요
상관 무조건 있죠. 님이 지능 높으니까 그래도 연고어문,서성한 정도 성적이 나오는거임
이걸 제대로 비교하려면 웩슬러 높은 사람들 1000명, 보통 1000명, 낮은사람 1000명 모아놓고 평균치를 비교해야죠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일단 웩슬러 80 나오시는 분들 보시면 그런 말씀을 하시기는 어렵다고 생각이 들고...
노력과 지능이 부족하지 않았다고 하시지만, 시험은 노력과 지능 외에도 커리큘럼(공부방식, 공부순서 등)과 시험 운용&운영 등 여러 요인이 결합되기 때문에 노력과 지능만으로 나오는 결과물이 아닙니다.
따라서 웩슬러 지능이 수능에 연관이 없다는 결론은 조금 성급하시지 않나 생각합니다.
‘느슨’부터 걍 설득력0
인하컴성적에서 6개월만에 설컴성적 ㄷㄷ
6개월만에 설컴성적이뜨는게 어캐 관계없는건데
ㄹㅇ 뭔
이거보니까 더 상관있어보이네요...
무슨말인지 알겠음
나도 아이큐 150만점에 143떴고
항상 수능이 평소보다 점수 잘 안나와서 삼수까지 했음
수능이든 아이큐든 애초에 지능을 완벽하게 평가할 수 없음
지능의 정의도 애매모호하기도 하고 지능 중 일부분만 평가하는거라 큰 상관관계를 안보일 수도 있음
나도 느낀건데 수능, 아이큐 각각이 요하는 능력치들이 좀 다름
아이큐 높은데 전교 하위권인 사람
아이큐 낮은데 수능 잘보는 사람
아이큐 높은데 수능 못보는 사람
별에별 케이스들이 많음
그리고 둘다 잘봐도 공부 못하는 사람 대학와서 꽤 많이봄
러프하게 아이큐 ㅈㄴ 낮으면 수능 평균 이하
아이큐 ㅈㄴ 높으면 수능 평균 이상 이렇게는 볼 수 있어도 딱 떨어지게 말하기는 어려운듯
글 잘 읽었습니다. 확실히 수능은.. 현장에서 긴장하지않는것, 실수 없이 완벽하게 나사 쪼으는것이 중요한듯합니다.
그러나 현장에서 긴장하지않는다해도 타고난 지능이 나쁘면 일정수준 이상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속상하게도 제가 그런 케이스고요.
종합적으로, 지능 + 깡 + 운 전부 맞아떨어져야 의대든 서울대든 성공하는것 같네요. 최대공약수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듯합니다.
심해님은 필요조건중 지능영역은 타고나신듯합니다. 수능날 100% 못 뽑아내는건..뭐 어쩔 수 없죠. 어쩌면 말씀대로 매년 수능치면서 얻어걸리기를 기다리는것도 방법이겠네요. 조롱하는게 아닙니다. 진지합니다.
물론 표본 분석, 자신에게 맞는 전형 찾는것도 중요하겠네요. 물1은.. 이제 희망이 없다 봅니다. 차라리 물2로 넘어가셔서 투투 가산 노리시는건 어떨까요? 나머지 한 과목은 그대로가시고..
과정은 힘드시겠지만 결국 설컴 합격하실겁니다. 좋은 소식 기다릴게요.
전 132인데 걍 수능날 안쫄아서 커하받음
님은 웩슬러 아이큐이야기보다는 심리적요인에대해 이야기하셔야할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