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uki♪´ [115957] · MS 2005 · 쪽지

2011-01-31 14:22:39
조회수 572

한국가기 ㅅ ㅣ ㅈ ㅕ

게시글 주소: https://susiapply.orbi.kr/000738711

아 오랜만에 사진글!

사진은 슈퍼리어호의 항구 앞에서! 슈퍼리어 호는 미국 오대호 중에 가장 크고 깊은 호수입니당 남한보다 커요!

이 사진 안가리면 진짜 대박웃김,, 난민 셋. 룸메이트랑 교수님이랑 같이 어제 투어 나가서 찍은 사진!

여기 넘 좋아요 눈 펑펑 오고 추워도 진짜 새하얀 동화나라에 사는 것 같고 가끔가다가 사슴 지나가는거보면 루돌프 같고 ㅋㅋㅋ

진짜 북극 온 것 같은데 그래도 넘 좋음 ><

그리고 내가 있는 대학 하키팀이 유명해서 직접 하키 홈 경기장 가서 봤는데 진짜 ㅎㄷㄷ 하면서도 완전 멋지고 꺅꺅꺅

하키 진짜 멋있었당 ㅠㅠ 거기서도 사진이랑 동영상 가득 찍어왔음 히히

휴 여튼 미국애들 다 착해서 같이 놀기도 편하고, 되게되게 잘해주고

모든사람이 엄청 친절함. 우리나라에 비하면 진짜 대박임... 뭘해도 웃으면서 대해주고 미국이 이런나라인지 몰라씀!

여기서 살고 싶어요 ㅠㅠ 비록 추워도 이렇게 온정 깊은 곳은 별로 없을 듯... 추워서 더 그런가?!

이 날 영하 12도였는데 그닥 추운거 몰랐어요. 내일 영하 27도라는데 이제 좀 추우려나? 단단히 입고 가야지

금요일에 실습 학교 가봤는데 진짜 미국 애기들 넘 이쁘고 좋은데

내가 들어가는 실습반 아이들은 이미 다른 미국 실습생이 와있어서 나한테 도통 관심이 없고

그래도 어른이나 대학생들이랑은 말도 통하고 알아들어먹겠는데 초2짜리 미국아가들 뭐라는지 하나도 모르게씀 웅얼웅얼

뭐 물어보는데 해석이 안되서 대답도 못해주겠고 진짜 울것같아씀 ㅠㅠ 내일부터 본격 실습인데 진짜 걱정이네요

그래도 미국 아가들 너무 예쁨 >< 가끔 동양에서 입양되어 온 애들 있는데 그 아이들 볼 때 마다 가슴이 찡하고 아프기도하고

우리반엔 없어서 아쉽다...

여기는 물가가 엄청 싼 듯! 미국이 이렇게 싼 곳인줄 몰랐음

옷이랑 식재료랑 모두 한국보다 훨씬 싸고, 텍스 합해도 쌈 ㄷㄷㄷ

오늘은 유명한 음식점에 교수님께서 쏘셔서 같이 갔는데 진짜 대박 스케일도 크고 맛도 좋고

한국은 이상한 나라였다는 걸 깨달았음... 유럽에서도 못느꼈던 것들을 미국에서 그냥 막 느끼고 있고

미국 좋은 나라에요 ㅜ_ㅜ 나 미국 찬양론자 될지도 ㅋㅋㅋ

하지만 여기가 대도시가 아닌 소도시라서 약간 시골 느낌이라 더 그런걸지도 몰라요

암튼 진짜 진지하게 졸업하고 미네소타대학으로 석박사 따러 올까 고민좀 해봐야겠어요

물론 돈이 없지...........안될거야... 선생님하면서 돈 벌고 여기로 올까!

진짜 여기 사람들 애기들부터 노인분들까지 그냥 전부 다 너무너무 좋다 ㅜㅜ

그새 사귄 미국 친구들이 엄청 나용 히히 내일도 만나서 놀기로해씀 그리고 인강은 이제 내일 새벽에 하나만 들으면

미국와서 듣기로 한건 다 듣는거!! 나 진짜 독하다는 소리 들으면서 계속 인강 들어씀 헤헤

제발 내일 초등학교 실습 나가서 또 애들이 뭔소리하는지 못알아먹고 꿀먹은 벙어리 되어있는 불상사가 없길 바라며

아 진짜 차라리 대학 강의랑 대학 수업은 영어임에도 불구하고 잘들리고 편했지 ㅠㅠ 여긴 진짜...

그러고보니깐 이제 사방군데에서 영어를 쓰다보니 애들이랑 말할 때도 영어로 하고

과제나 편지쓸 때 영어로 쓰는 건 당연하고

심지어 개인적인 일기 쓸 때도 영어가 1/3은 차지하는 듯.

친게에는 한글만 쓰고 있지만 뭔가 한글만 쓰기가 힘겹다고 느껴질 때도 ㅋㅋㅋ

아 암튼 한국 안갔음 좋게써요 여기서 계속 살게 해주세요 ㅠㅠ

여튼 뻘소리그만하고

지금 시각은 일요일 밤 11시 17분이었습니다. 기상 시각은 언제나처럼 새벽 4시니까 얼른 자야지

안녕히 주무세요 :)

물론 저만 안녕히 주무시고 여러분들은 좋은 주말 보내세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