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자퇴에 대해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요즘은 방학이고 학기 중도 아니어서 잘 모르겠지만, 1년 동안 오르비를 가끔 보다보면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학업 등 여러 사유로 인해 자퇴를 고민하는 글을 올리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공부가 싫어·원하는 것 해보려고… 학교 나왔지만
자퇴청소년 2명 중 1명 “학업중단 후회”… 여가부, 쉼터 등 315개 시설 4691명 실태조사
피해 PC방에서 지내는 날이 많았다. 그러다 아예 집을 나와 함께 어울리는 친구들과 찜질방을 전전하거나 돈이 모이면 모텔 방에서
지냈다.
그는 밖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돈벌이에 나서기도 했다. 식당에서 배달일을 했는데 혹한에 쉽지 않아 금세 관뒀다.
막상 학교를 떠나니 새로운 진로를 찾기가 어려웠다. 특히 주변의 차가운 시선에 몹시 괴로웠다. 우울해진 철수는 스마트폰과 온라인 게임에 몰두하는
날이 잦아졌다. 철수는 “학교를 그만둔 게 후회되는데 막상 학교로 돌아가려니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답답함을 표출했다.
![](https://s3.orbi.kr/data/file/cheditor4/1601/kENXr19pv9KqjfCj9aVAA.jpg)
않는다. 이 가운데 조기유학 등 정당한 사유 없이 학교 밖을 떠돌고 있는 청소년이 현재까지 37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학교 밖
청소년 중 상당수는 가정 내 불화나 노동력 착취를 비롯해 강·절도, 폭력, 성매수 등의 범죄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경고등이 켜진 지 오래된 만큼 이들을 위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https://s3.orbi.kr/data/file/cheditor4/1601/JI4Q7RGL1uBd2N29NwCbF5YjD7n2.jpg)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중·고교에 다니다 학교를 그만둔 아이들의 절반(56.9%) 이상은 학업
중단을 후회하고 있었다. 특히 소년원이나 보호관찰소에 입소한 청소년의 경우 ‘후회한다’는 응답이 70.2%로 일반(47.6%)보다 더 높았다.
그 이유로는 다양한 경험 부재·졸업장을 받지 못해서(각 52.3%), 교복을 입지 못해서’(51.9%), 친구 사귈 기회감소(44.6%) 등의
순이었다.
![](https://s3.orbi.kr/data/file/cheditor4/1601/y4bGyVSaM1YdcnxiEhWVHtK6knZ.jpg)
배우려고(22.3%), 검정고시 준비(15.3%) 등이었다. 이는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새로운 일을 찾으려고 한 것보다 학교를 다니기 어려운
개인적인 사정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학교를 그만둔 시기는 고교 때가 가장 많았다. 특히 고1(32.6%) 때 집중됐다.
학교를
관두기 전 청소년 대부분 지각과 무단결석, 무단조퇴 등 학교 규정을 어기는 일이 많았다. 이 같은 징후를 보이는 청소년에게 가정과 학교 차원의
관심 및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학교를 그만둘 때 주요 상담자는 부모(67%)와 친구(44.7%)가 많았다.
하지만
소년원에 입소한 청소년의 26.4%는 혼자 판단해 학교를 그만뒀다고 응답했다.
최인재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학교를
그만두는 순간 아이들의 정보가 연계되지 않아 행정기관이 도움을 주고 싶어도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이번 조사를 계기로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정보가 아이들에게 잘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은희 여가부 장관은 “학교 밖 청소년이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세계일보 기사)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근데 난 왜..
-
수시 vs 정시 0
수사 vs 정사
-
수시러=겁쟁이 9
정시가무서워서도망친겁쟁이들 정정당당하게수능으로맞붙어라
-
오르비 할 땐 5분단위로 글 안쓰면 불안증세 오는데 큰일이야
-
누구 계신가요?
-
건조한데 피곤하면 세안하다가 맨날 코피터짐 ㅠㅠ
-
6모는 65점 나왔는데 최근에 빡모 시즌1 다 풀고 킬캠도 어제오늘 1,2회차...
-
https://youtu.be/Rj7N4ThLGQY?si=3jmeD-ezco8SZ-y...
-
(코직스피드아님) 코피도 안나보고 깁스도 안해봄
-
혼자 점령하고있을듯...
-
동점자 683명 전국 석차 1456등 06년생 한정 적어도 1000등 안에 들듯!! ㄷㄷ
-
어제 6시에 잤는데 17
눈뜨니까 13시인거보고 좀 현타오긴했음...
-
중대 시립대는 대부분 안되고 경희대 외대는 상경 제외 다 되고 건동홍은 거의...
-
으아아악
-
귀엽군
-
난 27 근데 수능이 커리어 로우임
-
사회통념에서 벗어나지 않는 수준으로요
-
같은거하면 안되겠지...
-
그래도 고2 9모까지는 10
화학을......
-
저 수시러들이 정시에 겁먹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겁니다!
-
제물로는 재물을 다 놓고 가싶시오
-
이제야 뭔가 실감나면서 ㅈ됨이 느껴지고 눈물이 흐르네
-
기하 100 받고 현우진 조교 하고싶었는데 인스타 차단에 커뮤 이력 있으면 조교...
-
6평 성적인증 6
미적은 어케 잘하죠 엔제벅벅이 답인가요 ㅡ.ㅡ 백분위 99 그날까지 달려보자
-
기출과 N제로 높3낮2를 노린다
-
근데 정시로 갈 수 있는 곳 아니면 수시로도 불안불안한데ㅋㅋㅋㅋ
-
확통 미적보다 수요 딸려서 안되나 기하100 맞고싶다
-
도합 12점이 걸린 282930이 문제임
-
고1 끝나고 바로 학원 끊고 메가패스 사서 현우진 커리 타는 중입니다 겨울방학 때...
-
만점 기트남인 vs 만점 통통이 누가 더 많을까
-
이거 표로 나오는거 언제 발표되나요? 전국 몇등일지 넘 궁금쓰~
-
삼. 당신은 삼이라는 숫자를 사랑하십니까. 이 수를 헤아릴 때면 나는 까닭 없는...
-
라유투자은행으로 다시 이름 바꿀께요
-
오오 오오오 두산의 허경민
-
1통이들은 많이 없음? 16
오르비 성1적 인증에서나 보이고 현실에선 거의 못보네
-
과탐 6
작년까지 1하다가 올해 진짜 뭔 자신감인지 모르겠지만 생2 했는디 과탐 1등급 처음 받아봄ㅜ ㄹㅇ
-
텔그 이거맞나 1
물어보고싶은데 물어볼곳이없네
-
반영비가 뭐가 다른가
-
작년엔 하루에 2번씩 했는데 올핸 하루에 한번으로 줄임
-
앞이 캄캄하네ㅋㅋㅋㅋ...................... 현타 씨게 온다 하아......
-
고2 정시 파이터인데 투과목 해보고 싶은데 어떰? 배기범이 난이도는 많이 차이 안 난다하던데
-
지금 adhd 있어서 복용하는데 하…체질상? 인지 콘서타 36mg 복용중인데...
-
다가와 다가와
-
저격합니다 18
네
-
재수하고 24수능, 실망했지만 타협했고 건대 대형공대 들어갔고 1학년 과탑까지 먹음...
-
검사되고싶다 1
근데 마법사도 좋은데 뭘 해야할질 모르겠네
-
혹시 이정도로 수학 부족한가요? 9모 때 수학 높2까지 올리고 싶어요..
자퇴고민하는 글 올라왔을 때 저 기사를 봤으면 좋겠네요
님잔다메여?
아까잔댔죠ㅋㅋ 저 약속있어서 나가야함
이부분은..자신이 경험한것만 말해주기 때문에 참 어려운 부분인거 같아여 제 경험상 전 자퇴 안한걸 매우 후회하고 있져 자퇴를 고민하는 후배님들 꼭 다양한 사람의 생각과 경험을 듣되 선택은 남한테 휘둘리지 않고 본인이 하시길 바라요
위에서 썼다시피 제 개인적 견해에요
자퇴가 무조건 나쁘다는 게 아니라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구나~ 하고 받아들이셨으면 좋겠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