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 의대 이야기 나와서 끄적여봅니다 (영재고 졸업생)
모바일이라 두서없기도 하고 말투나 오타도 좀..
우리 학교보면 ..
애초에 애들 목표가 있어서 영재고 오는경우가 거의 없음 걍 공부잘해서옴 너 뭐하고싶음? 물어보면 글쎄...? 가 대부분 아니면 xx대 가고싶어
물론 일반화하는거 아님
→처음은 서울대 자과이거나 공대가 목표인경우가 많음
카이스트 포텍은 지방이라 좀 기피하는경우 존재
→
영재학교에서 R&E등으로 연구 많이 해주는건 맞는데 서울대 가는거 보면 내신 등수대로 짤리고 연구실적? ㅈ까라인듯한 느낌
어딜 보니 sci 논문 제1저자인 정도인데 내신개판이라 떨어지고...
카이스트나 포스텍은 연구한거 좋게 봐줌 다만 지방..
→
결국 연구 잘안함 좋아하는 애들이나 하고 보통 스펙 쌓거나 해야되서 함 걍 내신공부하듯이 공부만함
(결국 대학교 선행일뿐 뭔의미가있음, 개인적으로 선행은 좋지않다고봄 같은 개념의 심도있거나 넓은탐구를 하지..미국,유럽만봐도..)
-그래도 일반고에 비해선 연구 많이하고 재밌어하는 애들도 많음 학회지에도 실리고 학회참석도 하고
→결국 아무런 목표가 없음 성적 잘나왔네? 의대 돈 잘번다네? 우리나라 이공계 존나암울하다네?
→나 의대감 ㅂㅂ
이런듯...실제로 의학에 뜻이 있어가는애들 1/4정도밖에안될듯..물론 감임 통계없음 절대적 주관임
과학고 의대 가는애들은 의과대학측에서 내신이 아닌 봉사활동 등의 활동이나 R&E 등의 연구활동을 봐야한다고 생각함
내신이 의대에 있어서 뭔가치가있음 어차피 동 나이대 애들중 탑수준 애들 모아둔게 영재고이고 학업능력은 그걸로도 충분히 입증된건데
공부 외적인걸 봐야지... 의대가서 매스 각도를이렇게 해야 단면적이 최소가 되니 잘짤리겠지 하거나
초당 피가 몇cc나오니깐 혈압 변화로 볼때 지금쯤 총 몇cc ..이러고 있을것도 아니고..
결코 제가 의학 연구하고 싶어 미치겠는데 생공이나 자과생가서 의학연구하기 힘들고 임상못하니깐의대가고싶고 연구는 학교에서 가장많다할정도로 했는데 내신 씹이라 종합 광탈해서 이런글 쓰는건 아닙니다ㅠㅠ
결론은 영재고가 취지에 부합하는 활동을 할수 있는 입시제도가 마련되지 않았다는점,
우리나라 애들 거의대부분이 그렇듯이 자기가 뭘하고싶은지 모른다는점(이거야 뭐 커가면서 바뀌긴 하는거라지만 진짜 아무생각이 없는 애들이 많음- 애초에 꿈=직업이리고 보는게 암울...)
최태성쌤 왈 꿈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가 되야한다고..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자과대나 공대가 좀 암울, 애초에 연구원이나 교수직이 외국처럼 대우받을 수 있었다면 의사? 인기 직업될일 전혀 없었음
버는거에 비해서 엄청힘든데 왜함 충분한 자본이나 연구 기반이 안되는 우리나라라서 어쩔수 없다해도 애초에 연구직들을 소모품처럼 보는 우리나라 기업들은...
돈 명예 보고 의대가는 애들을 쉴드칠마음은 없으나 왜 의대를 가는지는 알아야한다고 생각되네요
솔찍히 누가 자기 재능을, 회사 밑에서 남 돈벌어주는데 쓰고싶겠어요... 동 나이대 애들보다 이것저것 생각도 많은거같고.. 불확실한 미래 후.
(물론 모든 고등학생들이 다 그런거 아니냐 하면 할말없어요 애초에 영재고 밖의 애들은 돈 안정 때문에 의대가는 애들밖에 못봐서)
제가 영재고 나와서 의대희망인지라 이런글 쓰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의학연구하고 싶어서 가는 애들도 꽤 있으며
적어도 저는 의학을 이과 계열 학문중 중요도가 높은 학문이라 생각됩니다, 연구잘하고 우수한인재가 의학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고요
의대를 선택하는 아이들보다는 의대를 선호하게 만든 환경 그것보다도 입시제도의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물론 제의견에 어처구니없다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영재고 졸업해서 의대 희망하는 사람으로써 끄적여봅니다
(올해부턴 종합따윈 버리고 6논술이나하려고...하니 물논술이군요 정시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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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ㅇㅌ이해는 됩니다
화이팅받을 만한건 아니에요..ㅋㅋ 다만 올해 전 확실히 느낀게
카이스트 1차 붙고도 면접 안간 제 행동과 지방의 쓰는것보다 삼수해서라도 연구중점병원이 있는 의대를 가겠다는 제 자신을 보고 의대를 간다고 해도 이 선택을 후회하지는 않겠다라는걸 느꼈네요 ㅎㅎ...
아.. 그냥 같이 의대목표시길래 화이팅한겁니다
삼수 꼭 성공하시길
아 ㅎㅎ감사합니다! 연의에서 뵈여ㅎㅎ
의치한 약수 = 오예
공대 = 오
로스쿨 = 으
자연대,사회대 = 으으
인문대 = 이미 사라진 회원입니다
문송...ㅠㅠ
자연대 기피 현상이 지속되는이상 우리나라는 점점 후진국이 되지않을까 싶네요
몇 가지는 동의하고 몇 가지는 의견이 좀 다르네요
어떤부분이 다르신지 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ㅎ
의대를 선호하게 만든 환경이 문제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입시제도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재학교에서 하는 R&E와 해외위탁교육이 이공계 쪽 인재를 키우기 위해
세금을 지원하는 것이지, 의학 인재를 키우려고 한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글쓴이와 처지가 같지만, 3년 동안 지원 받은 걸 생각하면
졸업 후 바로 의대 진학은 염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서울대가 연구실적를 입시에 거의 반영하지 않고 GPA만 고려하는 것이
문제임은 동의합니다.
의견 감사합니다ㅎㅎ 입시제도라는게 어느 범주를 포함하는 것인지에는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생각해보니 현 제도보다는 대학측에서 과학고의 학교특성이 되야할 연구보다는 내신을 보는게 가장큰 문제같네요
으음 문득 드는생각이지만 연구중심 병원 보유 대학에 대해 기초의학계열(임상 x 무조건 phd) 전형 to를 만드는것도 어떨까 싶네요
전 앞으로 의료 경쟁력은 수술 능력이 아닌 기초의학분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요
서울대 말고 과기원 계열은 입시에서 R&E를 비롯한 연구 실적을
많이 반영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서울대가 연구 실적이 안보는게 가장 큰 문제죠.
음 저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기초 의학은 이학 계열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저로선 좋은 전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먼저 의대에 phd 전형으로 입학하면
phd를 받기 전에는 의사 자격증을 주면 안된다고 생각하네요.
그렇지 않으면, 학부 과정만 마치고 phd 과정에서 자퇴를 해서
임상의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의사면허라... 확실히 그런쪽으로 악용될수도 있겠네요
한편으론 모든 의과대학을 의전화 시켜버리면 어떻게 될까 라는생각도 드네요
아무도 지망하는 자체가 나쁘다고는 안해요
그냥 세금으로 공부한거는 뱉어내는게 맞죠
집안사정이 어려우면 여러가지 구제책이있을거고 중간만되도 의대 졸업하면 버는 돈이 한두푼이아니에요 당연히 받은건 돌려주고 꿈을 바꿔야맞는것 같네요 본인의 꿈에 대해서는 아무리 변경해도 욕할사람없습니다.
음 제가 글을 잘 못써서 약간의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거 같기도 하고..
전 세금을 뱉어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세금으로 의사되서 개원의나 순수 임상의를 하고있다면 그건 뱉어내는게 맞지만 과고생이 기초의학이나 임상의과학을 한다면 국가의 지원으로 이공계 인재를 양성하는 취지에 충분히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의견은 구지 요약하자면 과학고에서 /의학연구/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학에서 뽑아야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의사 라는 직업을 보고 의대에 진학하는 아이들 말고요
그건 힘들죠 어차피 의학연구를하더하도 의대를 가야하는데
대학 졸업까지 추적하면서 반환을 결정하다니..
그런데 드는 인력비가 더 크겠네요
임상의로 빠지지 않는 케이스는 동기 선후배들 본 결과 한학번에 1명도 안됩니다
세금 뱉어내면 상관없다고봄
그리고 본문은 격공. 누가 자기재능을 자길 소모품따위로나 보는 기업을 위해 쓰고싶을까
자국민을 호갱으로 보는 기업... 직원들은 단지 노동력 착취 대상일뿐.. ㅠㅠ
과고생이 sci..? 가능해요?
가능해요 동기 중 1명 있을까 말까 하지만...
애초에 고등학생이 접근할수있는 급이 아닌데.. 주변 교수도움받았겟지만 그래도 대단하군요
본인이 당연히 주도한 건 아니고 학교에서 연구하시는 교수님 R&E 팀으로
들어가서 큰 기여를 할 경우에 sci 저자로 등재 되더라고요
또는 학생 본인이 r&e 교수간택 전부터 물밑으로 움직여서 접촉하고 준비해서 큰 실적을 내는 케이스도 아닐까 싶네요 제 동기에선 본적은 없지만..
더신기한건 담당교사한테 연구실적 뺏기기도 해요 ㅋㅋㅋㅋ
"이 논문 어디서 본내용인데.....??"
와.. 대학 학부생이 저자로 이름올려도 천재적인건데 역시 과학영재고는 다르군요ㅠㅠ
교내 실험실 생활이 좀 힘들죠 ㅠㅠ
ㅇㄱㄹㅇ 그리구 사실 과고 영재고에서 의대 가는 비율이 그리 걱정할 만큼 높진 절대 않은데.. 다만 가는 인원이 극상위여서 안타깝다는 의견이 많은 것 같네요.
애초에 영재고 밖의 애들은 돈 안정 때문에 의대가는 애들밖에 못봐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닙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도 의학연구하고싶어서 가고싶은거였는데..ㅠㅠㅠㅠ그렇군요 그렇지만 정말말씀하신대로 다그런건아니랍니다...소심하게 적어봄..
아 물론 제 주변애들로 한정한거죠...ㅎㅎ 의학연구 하고싶으시다는 분 뵈어서 반갑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