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법]최상위권 수학점수를 만드는 방법.
우선 제 소개를 하자면 재수를 통해 작년 지방의대에 입학했습니다.
수학은 96점이었습니다.
물론 다들 그렇겠지만 수능성적이 제가 고3 모의고사 풀면서 나온 등급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시도 교육청 나가서 경시대회 입상도 해보고 평가원에서도 1등급을 받았었으니 충격은 컸었구요..
정말 단언컨데 저의 고3은 남들보다 열심히 했으면 열심히 했지 놀면서 하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수는 들쭉날쭉 했습니다. 2등급을 오르내리는 수학점수에 매일 자기위안만 하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들쭉 날쭉" 입니다..
제가 과외를 가르치거나 하면서 보면 모의고사 치면 보통 2등급 나온 학생이 몇번 1등급 나왔다고 아니 어떤 모의고사에선 100점 나왔다고, 자기성적 1등급이라고 하고 다니는데 그 학생 등급은 2~3등급입니다.. 제일 잘친 모의고사로 최면을 걸면 패가망신합니다.
수능을 치고 나서 재수를 시작하며 느낀점은 이 들쭉날쭉한 점수를 어떻게 컨트롤하여 '안정적'으로 만점을 받아내겠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안정적'인 점수를 만드는게 '최상위권'의 필수요건이라 생각했습니다.
저의 해답은 이것입니다.
ㅡ 기본서를 마스터 하라.
기본서는 기본정석, 교과서면 충분합니다. 이 기본서를 마스터한다는 것을 오해하는 많은 학생들이 보통 기본서를 풀기만 합니다.
2등급정도의 수학 성적이 되는 학생이면 정석 기본문제나, 교과서 모든문제 다 '외우고'있던 쉬운 문제입니다. 따라서 이걸 풀어선 '당연히' 실력이 안늡니다.
그리고 문제를 풀고싶으면 기본서를 살게 아니라 문제집을 사야지요
저는 우선 기본서의 모든 목차 , 차례를 외웠습니다. 이미 공부한 사항들이므로 외우는게 그리 힘든건 아닙니다.
가령 행렬파트 이면 행렬의 정의, 행렬의 사칙연산, 등 소단원을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것은 이것들을 모두 설명할 수 있는가? 하는걸 자기에게 물어보는겁니다.
행렬 기본문제 풀줄 안다고 해도 행렬의 정의부터 시작해서 연립방정식에의 응용까지 모든 교과차례의 흐름을 짚어가며 이해하여 설명할 수 있는 학생은 드물뿐더러 그정도로 깊고 자세하고 완벽하게 머리 안에 정리 된 학생도 드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얕게 공부한 학생들이 최상위권이 되지 못하는겁니다.
그리고 모든 증명문제는 A4백지에 쓰면서 이해하고 외워야 합니다. 이것도 자신이 선생님이란 생각으로 다른 학생들에게 설명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수2에 있는 모든 증명과정을 한줄도 안빼먹고 다 외웠습니다.
예를들면 "정적분의 기본정리"를 유도하는 과정이 있겠지요.(이것도 자세히 기억안나면서 최상위권이 되길바라는건 욕심입니다.)
그럼 이런 질문을 던질 수 있죠" 그거 외우면서 허송세월보내면 성적이 언제 오르나?"
이걸 명심하세요 그냥 문제만 풀고 인강만 들으면 성적이 유지되는것만 해도 다행입니다. 그리고 문제만 푸는건 자기 실력을 '평가'하는 것이지 '증진'시키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역설적으로 전 기본서만 공부할때 오히려 점수가 올랐습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것은 문제를 많이 푸는 것입니다.
고등학교 수학별거 아닙니다.여러분이 대학에 가서 부딪혀야 할 거대한 학문의 산에 비하면 고등학교 공부, 문제는 하찮게 보일정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복이 가능한것입니다. 여러분이 시중 문제집 참고서에서 나오는 문제들 생소하다고 해도 다 여러분이 풀었던 유형이 변형된것이고
또 반복된 것이지요. 신유형이다? 신유형인 척 하는것입니다. 하늘아래 새로울건 없습니다. 새롭게 보이는건 이미 존재한 그 문제를 미리 풀어보지 못한 자기잘못입니다..
심지어 평가원 수능문제도 새로울게 하나도 없습니다. 15개년 수능 6번씩 풀어보세요. 한석원 선생님처럼 평가원 모의고사 후, 자신있게 '다 봤었던 문제다" 라고 외칠 수 있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재수시절 3월 교육청 모의고사부터 11월 대수능까지 모든 사설, 교육청,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1등급을 받았고 수능날 제일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겨울방학이 끝났지만 6월까진 기본서만 공부해도 점수가 오를 시기입니다. 조급해서 문제집만 푸는 과오를 범하지 않길 바랍니다.
건승하시길..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얼버기 0
잠은 2시간으로 충분해...
-
학원가기싫
-
학원 다녀서 자격증 따는 게 낫나?? 독학으로 가능한가 사실 강제성 없으면 걍 안할...
-
얼버기 0
크피사러가는중
-
언매 88(전부 공통틀) 미적 92 (20,28) 영어 2 한국사 1 화학 50 생명 44
-
얼버기 2
오늘도 화이팅 :)
-
충격적인걸
-
고대빵 왜케 큼... 먹다 턱 빠졌다 하 ㅋㅋ
-
강민철쌤 듣고있는데 강기분 이제 다 끝나서 해기분 넘어가려고 하는데 성적이 많이...
-
젠지가졌다고?? 0
?
-
라데사 ㅈㄴ 기다렸다
-
머리가 아파요
-
자몽다 0
-
엄청 잔인한 꿈이여서 내 뇌가 이걸 생각해냈다는게 경이로울 따름인
-
독서 주요 기출을 1번 이상은 풀어봤다는 가정 하에 설명한 내용들이니 만약 아래에...
-
사문 해야하나 0
동사 안 한지 두 달 될랑 말랑 다 까먹었네 근데 사문은 한 지 오래됐는데 2단원...
-
엉엉
-
5시에 물어본 질문이 지금 올라오더라 그리고 올라오는 기준이 뭔지 궁금함 다른...
-
방금 막 학원 가는 차 탔는데 배가 존나게 아픔 20분 걸리는데 ㅅㅂ 싸겠다
-
기상
-
좆노잼 진짜 그냥 잘걸
-
나도 오따끄 후배가 필요하다..
-
기차지나간다 4
회기역행
-
제가 아는 바로는 대학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 결과를 공개할 때 예를 들어 70퍼...
-
국어 > [더프리미엄 7월] 오답확인 수학 > [더프리미엄 7월] 오답확인 영어 >...
-
기차 지나간당 0
부지런행
-
얼버기 6
오늘 하루도 화이팅
-
우선 농어촌 수시 반수라 욕 좀 먹을 것 같은데 미리 죄송합니다. 꿀전형인거...
-
기차 지나간당 3
부지런행
-
자야지 2
-
기차지나간다 1
칙칙 폭폭
-
20살인 나는 19살 가을에 아버지와 크게 틀어지고 난 후 300일 가량 연락을...
-
궁금하다 윈터닮은 n수생이면
-
젠지는 왜 졌고 슈냥은 왜 아직까지 방송 중
-
깨어나지말고 차라리 이대로 죽어줘
-
최저가 3합 5까지는 해볼만 한데 3합 4라 개빡세긴 한데 봐서 카드 남으면...
-
오르비에서 해축갤급으로 실시간 반응 많았는데 진짜 다 뒤지긴했구나 토니 크로스가...
-
김치찌개먹는기분
-
새벽감성 듬뿍 담아 추천
-
왜 너는 나한테만 그렇게까지 매정한거야ㅠㅜ
-
대성마이맥 오류 0
계속 아쿠아플레이어를 계속 재설치하라 하는데 우얍니까?
-
본인 이상형 0
이렇게 생긴 여자에 키 180인 연상 취향이다
-
보정으로 백분위 몇정도 나올까요??
-
극장 ㄷㄷ 2
ㄷㄷ
-
ㄹㅇ
-
공부해야 하나 안해야 하나.. 굳이 적분파트 공부하는 시강 빼면서 까지는 하고싶지...
-
음악이나 앨범 랩레슨 궁금한 거 있으신 분 계신가요? 6
아는 선에서 답해드릴게요!
-
브릿지 쉽다는말들많은데 요즘같은시기에 돈받고파는건데 이런거내놓으면 의미가있나싶음
감사합니다 올해 재수 꼭 승리하겠습니다
기분좋은건 (자기소개부터 하자면) 제가 강대 다닐려고 하는 학생인데요...
지금 제가 하는 수학공부법이랑 거희 일치합니다 ㅎㅎ
제가 현역때 수학을 머리만 믿고 해서 ㅠㅠ
꼭 저도 올해재수 승리해서 의대 가겠습니다
>>>>>>>>>>>>>>>>>>>>>>>>>>>>>>>>>>
실례지만 어느 의대 가셧는지요???
꼭 어느 의대신지 말씀좀... 혹시 강남권 고등학교신지,,,,
제 친군가 해서요 ㅋㅋ
좋은 충고 정말 감사합니다... 말씀 잘 따라서 해볼게요,, 올해는 꼭 승리할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