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美 '대입시험' SAT 문제 통째로 유출
뉴스데스크]◀ 앵커 ▶
우리의 수능 같은 미국 대입자격 시험, SAT의 문제를 유출해서 강남의 유명학원들이 가르치고 있다는 얘기 있었는데요.
몇 문항이 아니라 실제 시험지가 통째로 교재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SAT는 한 번 나온 문제의 조합이 반복 출제되기 때문에 기출문제지를 모아서 보면 만점도 받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저희 왕종명 기자가 이 시험지 몇 년치를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 리포트 ▶
강남 학원가를 돌며 SAT 시험지 사본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B' SAT학원]
"저흰 다 있어요. 문제가 한두 문제가 아니고 세트가 15세트 이렇게 있거든요. 점수는 뭐 무조건 나올 거예요."
['C' SAT학원]
"14개(세트)를 어디서부터냐면 2013년 후반부터 15년 초 1월까지…."
학원가에서 교재로 사용되는 SAT 미국사 과목의 시험지 사본입니다.
함부로 복사하는 건 불법이란 경고가 페이지마다 있지만 누군가 3년치 문제를 통째로 복사했습니다.
[김 모 씨/'A' SAT학원 원장]
"급했겠죠. 빨리 복사를 해서 원래 자리에 갖다 놔야지만, 시험지를 그대로 다 회수를 해야만 하거든요."
수학2 과목은 4년치 시험지를 한장 한장 사진 찍었습니다.
SAT는 전 세계 170여 개 나라에서 대개 1년에 6번 치르는데 이미 개발해 놓은 문제 은행에서 문제를 뽑아서 출제합니다.
한번 나온 문제가 반복해서 또 출제되기 때문에 시험을 주관하는 미국 칼리지보드사는 문제지를 절대 공개하지 않습니다.
취재진이 입수한 시험지 사본을 비교해보니 2013년 12월 문제와 2012년 6월 문제, 2014년 11월과 2013년 10월 두 쌍의 시험지가 내용은 물론 순서까지 완전히 똑같습니다.
이런 시험지가 유출돼 강남 학원가에서 버젓이 교재로 사용되고 있는 겁니다.
[김00/'A' SAT학원 원장]
"같은 시험지를 반복적으로 풀려서 결국에는 답을 외우도록 하는 거죠. 만점 받을 수 있어요. 어느 날 가서 시험을 봤는데 이거 하고 똑같은 시험지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면 취소를 하고 다음 시험을 보면 똑같은 시험지가 나올 때까지만…."
유출된 시험지로 공부하는 강의의 수강료는수천만 원에 이릅니다.
['D' SAT학원]
"각 과목마다 360만 원씩."
(한 달 가격이라는 거예요?)
"이게 8주, 시험 볼 때까지 총 다 하면 잠깐만 한 3천(만원)에서 3천5백 (만원) 조금…."
미국의 또 다른 대학 입학 시험인 ACT 문제지 역시 유출된 문제지 사본이 강남 학원가에 나돌고 있습니다.
['A' ACT학원]
"기출문제 분석을 해 가지고 선생님 도움 받아 가지고. 기출 문제가 다 있어 학원마다 ACT 기출 문제가 60개인가 70개 있는데…."
학원가에는 '유출 문제로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갔다'고 소문난 유명 인사 자녀들의 명단까지 돌고 있습니다.
[이 모 씨/'E SAT학원' 원장]
"가수 000의 딸, 00 호텔 집안 아들, 배우 000의 아들, 000 집안의 아들이 전부 다 치팅(부정행위)를 한 거죠."
SAT 유출 사건이 심심찮게 터지고 학생들 점수도 비정상적으로 높다 보니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도 생겼다고 합니다.
[박 모 씨/'F' SAT학원 원장]
"정말 열심히 한 애가 그런 사례가 있습니다. 점수를 제출했는데 학교에서 이상하다 이거예요, 너 이상하다. 한국 애들은 불법일 거야라는 선입견을 학교에서 갖고 있을 거예요."
유출 문제 진위 여부에 대한 확인을 위해 SAT 주관사인 미국 칼리지보드사와 여러 차례 접촉했지만 매번 돌아온 답은 확인해 줄 수 없다였습니다.
[칼리지보드 관계자]
(확인하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모르겠어요.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
(그냥 이게 불법인지, 뭔지)
"저도 모르고 당신도 모르죠."
취재팀은 취재 과정에서 입수한 시험지와 학원 운영 실태에 대한 정보를 수사 당국에 제공했습니다.
MBC뉴스 왕종명입니다.(왕종명)
재벌자녀들이 해외명문대에 진학 할 수 있는 이유가 다 있었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ㅇㅈ 7
총 68페이지 ㅋㅋㅋ 뭔 시험범위냐
-
CG가 풀려버린 버튜버 속옷만 입고방송했네 ㅋㅋㅋ...
-
자러가면 스탑
-
동아리 안해 연고전 아카라카 안가 rc안해 교양도 다 남초야 그리고 걔들도 다...
-
걍 맨날 중간에 깨네 오늘은 머리까지 아프군
-
과탐 두 개는 백분위 96정도이고 국수는 2 3인 상황에서 최대한 유리하게 갈 수...
-
수능 치고 바로 개명해도 상관없을까요..??
-
나도 ㅇㅈ 6
제발 박제되지 마라
-
나중에 ㅈㄴ 힘들어짐
-
그럴러ㅕ면 전문직이 되어여할텐데……
-
서울로 가고 싶어..
-
이거들어바 11
굿
-
재수생 용돈 5
얼마가젓당함?
-
된다 하더라도 그길을 모르니 볼 엄두도 안남ㅋㅋㅋ그길만 알려준다면 몇년이고...
-
다 자냐 11
바보들 크크
-
예전에 현돌 기시감 하다가 ㅅㅂ 이걸 다 해야 한다고? 하고 손절쳤는데 1컷이...
-
기차지나간당 7
부지런행
-
삼수해서 3따리면 전문직 시험은 처다도 안봐야겠죠? 1
열심히 했는대 수능은 유독 점수가 안나오더군요…
-
어차피 평생 쓸데도 없는거
-
편의점 대부분 거리가 멀거나 야간만 뽑음 지방이라 높은 확률로 최저안줌 단기로...
-
기차 지나간당 2
부지런행
-
얼버기 10
-
진짜 잠 3
ㅂㅂ
-
날 붙여다오..
-
내년 목표 4
1. 재수 성공 2. 개명 성공 3. 캐논락 완주 성공 4. 오르비 끊기
-
근데 아싸랑 아싸는 서로 집밖으로 안나가서 만날일이 없다는거임
-
ㄹㅇ 잘 시기를 놓쳐서 지금 머리 겁나 아픔 ㅇㅇㅇㅇㅇㅇ
-
무물받음뇨 2
잠이 안옴뇨
-
체감이 안되네 내가 남들 글을 신경 안써서 그런건가
-
이게 여시회원 80만명의 힘인가 난 지금까지 여초화력을 이기는걸 거의 본적이 없음
-
가/나, A/B 중복은 풀면서 가, B 기준으로 나, A에서 중복된 거 지우지 뭐 빠진 거 없죠??
-
34444 언미생지 생명은 높4뜰것같아요ㅜ 문이과 상관없이 인천경기권에서라도 불가능할까요?ㅠㅠ
-
3시간동안유튜브만봣네
-
다들여자어디서만난 13
네
-
머리 멀루하지 1
수능 끝난지가 언젠데 아직도 고민중 머리 어지간히 길어서 웬만한건 다될듯여 추전좀 부탁드려요
-
주말엔 한국어가 잘 안들림
-
유루캠좋다 3
잔잔한게 또 느낌이있거든요
-
아 우리 민석이가 그렇다고 하면야 바로 세체탑 도란이다 아 진짜 어쩔수가 없네 근데...
-
대형특수 50점 출결 7점 가산점 13점 전공학과 20점인데 계산상 90점 나오는데...
-
가 세상이 아침부터 움직이니까 그런거임?
-
현재 돌아갈 전적대 있는 상황 + 올해 수능으로 적어도 옆구르기 가능일 듯 한데...
-
정해진 시간 되면 핸드폰 못 키게 만드는 뭐 그런 거 없나요 4
1시 전에 자려했는데 말도 안 됨...
-
이거 다 외우면 1등급 나오겠지
-
성적표뜨고 좀 나중에 받나요 접수직전에
-
진짜 건실하게 산다
-
자러가야겠다 3
힘들어요...
-
가채점을 안해서 먼가 끼기가 불편함
-
진짜 잠 5
보이면 차단 박아주셈
-
딱빰 마렵네
헉 현우진 T 도 설마 !
스탠포드쯤 되면 sat만 보는 전형은 음슴
님 미국대학은 과마다 선발하지 않고 학교별로 선발한다던데 메디컬 스쿨은 어떻게 되는지 아시나요
의대는 따로모집하지 않나여
의대는 거의 의전원이죠 미국은
미국의대는 학부로모집안하고 의전원
헐 미국시험은 똑같은 문제가 그대로나오나요;;
문제은행식이라고 들었어요..
이거 옛날부터 원래 그랬는데
문제은행으로하면 저런게 문제
어짜피 sat비율이 높지 않고 미국은 여러가지 다 보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