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구나 고선수 [675672] · MS 2016 · 쪽지

2016-08-10 18:38:30
조회수 3,763

[고지우]이불킥 아픔을 치유하고픈 청춘에게...(부제 '늙은 저도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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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자다가 이불킥 할 만한 기억들 있잖아요?

금방 생겼을수도 있구요...


사람이 그런 힘겨운 기억을 갖고 살아야 할 때

견딜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남과 아픔을 공유하거나

혹은 더 안좋은 사람을 보고

나는 그래도 낫구나 위안을 얻게 되지요.


그런 취지에서 저는 살신성인의 자세로

감히 제 페이지의 프로필 사진을 정하였습니다.

(아니에요, 거짓말 이에요...ㅠㅠ 이렇게 창피할 줄은...)

오르비언들이 제 프사 보고 처음 느낌이

'이 XX 뭐지? 뭐 하자는 거지?'

이럴게 눈에 선하네요...


오늘 오전 11시 정도에 관리자님이 강의가 오픈된다고

확인해보라는 멜을 받고

너무나 들뜬 마음으로 이멜 링크를 따라 갔지요...

그 후로 수업 도중에 몇 번이나 장탄식을 했던지...


한달쯤 전에 프사보내면서

'흐음...괜찮을까?' 하면서 보내고

디렉터님께 '어떤가요?' 물었더니

'뭐 사용해도 괜찮겠는데요 ㅎㅎ'

하셨는데..

ㅎㅎ가 그냥 ㅎㅎ가 아니였나봐요

아마 그는 알고 있었을거 같아요


그냥 제 작은 바람은 보고 욕은 안했음 좋겠네요

아니 해도 제 강의의 진정성은 의심을 안했으면...

쪽지로 욕만 안했으면...


이상 오늘 새로운 이불킥 기억을 갖게된

오르비 막내 고선수 였습니다.


p.s  -  그거 있지요?

          한국 남자는 대부분 거울보며

          '음, 뭐 나 정도면 괜찮지'

           이런다고 하잖아요.

      

          저도 제 프사를 자주 보다보니

          '뭐 독특하고 음 뭐 뻔하지 않고 뭐 뭐...'

           이러면서 자가치유를 마쳤습니다

           데헷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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