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 성공 가능성에 대해..ㅠㅠ
고3때 원하는 성적이 안나와서 독학재수를 했었는데요 저번보다 더 안나온거 같네요ㅠㅠ
독학재수는 실패확률이 높다는 걸 이제야 절실히 깨달은...;;
제가 모의고사때도 원하는 성적이 나온적이 없었는데요 (언외는 1등급이 나오기도 했으나 수리는;;;저는 이과)
과탐도 물론 그저 그랬구요
독학재수하면서는 모의 볼 기회가 없어서 제 실력을 점검하기가 좀 그랬구요...;;;;
주위에서는 모의고사 안나왔던 인간이 수능때 나오겠냐며 다들 말렸던 재수라;;;
그 말이 맞는가 싶기도 하고....정말 우울합니다.
모의고사때 좋은 성적 잘 나오다가 수능때 컨디션 안 좋아서 망친 사람만 재수하면 성공하는 건가요??
그럼 저 같은 잘 나온 적이 없는 케이스는 삼수해도 마찬가지일까요?
(물론 삼수때는 학원다니고 진짜 열심히 할 생각이에요)
도와주세요 삼수하신 분들이나 장수생분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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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독학재수 1년동안 정말 열심히 했던가요..?
재수,삼수 성공하는 케이스가 보통 두 부류죠
전자는 원래 실력이 뛰어난데 수능 말아먹은 케이스 , 후자는 애초에 공부를 안했던 사람이 뒤늦게 정신차리고 열공한 케이스
그게 아닌 대다수의 사람들은 실력도 어정쩡한데 원하는 목표대학은 자기 성적에 비해서 높고, 그래서 재수하고
재수해도 생활패턴은 크게 달라지질 않고 공부도 하는 둥 마는 둥 이러다가 시간 지나가고,, 어정쩡하게 공부한 사람들의 특징이
어설프게 아는 것을 본인의 지식이라고 생각해서 간과해버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사실 될 사람들은 최대 삼수안에 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재수하면 성적 잘나오겠지라고 생각했다가 망한 사람들이
정신 차리고 삼수 성공하는 경우도 있긴하지만 대다수는 재수 실패가 생활패턴(공부습관이나 양)의 실패가 그대로 삼수로 이어지기 때문에 실패합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저 역시 재수,삼수했는데 실패했는데 뒤돌아보면 그만큼 공부를 안했었습니다. 인터넷에 나도는 재수,삼수생의 하루 이런 일과들의 반복....
뒤늦게 군대 다녀와서 열심히 했지만 머리가 굳어서 참 힘들더라고요. 결국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진 못했지만, 참 생각해보면 대학이 전부가 아닌데 너무 수능에만
매달렸던 게 후회되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정말 하루에 10시간이상 꾸준히 1년 공부했는데 망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글쓴이가 모의고사 점수가 안나왔다는 것은 당일 컨디션이나 운 때문에 망한 경우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 말은 삼수를 해도 성공하기 힘들다는거죠. 이미 공부습관은 굳어져서 바꾸기가 쉽지가 않고요.
하지만 죽어도 해야겠다싶다면 삼수까지는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삼수 이후로는 정말 중독이에요. 별로 달라지지도 않고..
저 삼수했는데요,
확실히 재수 때랑은 다르게 하셔야 해요.
물론 당연히 더 열심히 하셔야 하고요,
일단 마인드가 중요한 거 같아요. 저 삼수할 땐 정말 긍정적으로 공부를 즐기면서 했거든요.
뭐 결과야 나쁘진 않긴 했지만 솔직히 대학와서 좀 그랬어요..
일단 동기들은 나보다 두 살 어린 동생들이고, 나중에 졸업할 쯤 되면 나이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것도 사실이고요.
어쩌다보니 푸념글로 샜네요 ;
하지만 삼수한 거 후회는 안해요^^ 후회 안할만큼 열심히 할 자신 있으시면 괜찮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