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너엘레나] 공부 계획 세웠는데 어떤지 봐주세요
안녕하세요!
래너엘레나입니다.
예전부터 학생분들이 제게
많이들 물어봅니다.
한달 계획 세웠는데 한번 봐주세요.
방학 계획 세웠는데 어떤지 봐주세요.
수능 전까지 커리 세웠는데 괜찮은지 봐주세요.
답변을 드리기 전에
우선 저 질문에 대한
제 생각부터 말씀드릴게요.
솔직히 다 비슷비슷하긴 하지만
보면 대체로 정말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잘 세웠더라구요.
' 몇월까지 누구 인강들으면서 개념 하고
몇월까진 기출 끝내고
그 뒤에 계속 실전 모의고사 풀고
개념복습도 좀 하고... '
등등
만약 세운 계획 다 지켜서 하면
분명 점수 많이 오를거에요.
보통 학생들이 저런 장기 계획 세우면
공부양을 정말 많이 잡거든요.
그렇게 많은 공부를 하면
당연히 성적이 안오르고 배길수가 없겠죠.
단지 이 과정 속에 학생이 인지하지 못한
심각한 문제점이 2가지 있을 뿐이에요.
첫째로 그렇게 세운 계획을 온전하게
실천 했을 때만 성적이 오른다는 것과
둘째로 장담컨대 저걸
다 제대로 실천하는 학생은
질문하는 학생의
3%도 채 안된다는 거죠.
한번 생각해보세요.
사실 공부법이라는 것은
제 칼럼을 포함해서
많은 선생님들, 멘토들이 쓴 것들
그런거 인터넷에 조금만 찾아보면
널리고 널렸어요.
그런데 성적이 잘 나오는 학생들보다
안나오는 학생들이 많아요.
왜 그런가요?
네. 그걸 제대로
실천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사실 공부법이라는 것은
다 비슷비슷해요.
수업 복습 제때 하고 개념 암기하고
기출 문제 풀어보고 모르는 단어 외우고
틀린거 복습에 개념 다시 복습.
보고 또 보고
보고 또 보고
때문에 사실 수험생이
미래에 대해 생각해야할 것은
'몇월까지 뭐한다'
이런 시기적인 계획 보다는
저 일반적인 공부법을 바탕으로해서
지금 당장 공부할 구체적인 인강이나
교재, 그리고 그걸 다하면
그 다음 할 공부까지.
성에 안차면 그 다음할 공부까지
과목별로 두 세가지 정도에요.
딱 거기까지만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대체로 학생들은 절대
거기서 끝내지 않아요.
괜히 이렇게 장기적인 계획을 짤때는
공부욕(?) 비슷한게 가슴속에서 불타올라서
구체적인 과목별로 할 공부를 정한뒤에
앞에서 말씀드렸던 학생들처럼
'몇월까진 뭐하고 몇월까지 뭐해야지!' 이러면서
아주 거대하고 웅장하며
굉장하고 생각만 해도 가슴벅차오르는
자신만의 大 STUDY PLAN 을
세우게 되죠. 찔리시는 분 많을거에요.
(저도 예전에 그래봤거든요. 그 마음 다 이해합니다.)
자 그럼 저 질문에 대한
제 답변입니다.
항상 똑같습니다.
전 오히려 학생에게 되물어봐요.
' 오늘 하루 공부 계획 세운 것은
다 하셨어요?'
그럼 이렇게 다들 대답하더라구요.
'아니오'
당장 오늘 계획도 제대로 못지키면서
한달, 두달, 혹은 그 이상의 장기 계획을
제대로 실천한다는 것은 착각이에요.
그렇게 세운 계획
반드시 지키지 못할겁니다.
제가 장담할게요.
그럼 어떻게 하느냐.
결론.
앞서 말씀드렸듯이
구체적으로 당장 무슨 공부할지,
그 다음엔 무슨 공부를 할지 정한다음에
그걸로 장기 계획 세우지 마시고
당장 오늘 계획만 세우시고
그거 모두 지키는 것에만 집중하세요.
이걸로 충분합니다.
오늘 제대로 하느냐.
그게 결국 가장 중요한겁니다.
하루가 모여서 일주일이 되고
한달이 되고 1년이 되잖아요?
한번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당장 오늘 공부를 한만큼
수능날 점수로 쌓인다'
감사합니다.
from. 래너엘레나
시간이 언제나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천천히 걸어도 언젠가 목적지에
도달할 것이라는 생각은 너무 안이하다.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지 않고는
그 날의 보람이 없을 것이며,
최후의 목표에 결코 도달할 수도 없다.
ㅡ 괴테 (Johann Wolfgang von Goethe)
잘 보셨다면 좋아요 꾸욱 눌러주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멘탈이 유리라 후회되는 일들이 너무많음 ㅠㅡㅠ
-
애니추천 2
안 함
-
운지운지운지운지운지운지운지운지운지운지운지운지운지운지운지운지운지운지운지운지운지운지운지운...
-
ㅇㄴ사문런하고 오늘 윤성훈쌤인강 처음봣는데 강의 내내 웃참하다죽을뻔했는데..ㄹㅇ어케함...
-
ㅋㅋ
-
기만하지마세요 9
ㅇ
-
하나도 안불안함..
-
최저러라 영어, 지구만 공부하면되는데 영어: 기출풀면 80점 정도 나옴 -> 1...
-
나는 양학러이구나…
-
사탐할거임
-
엄..
-
그것은 바로 답 개수 찍맞. 그래서 느끼는 체감 등급 컷에 한 문제씩을 더하면...
-
D-39 10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한 달만에 글을 쓰니 조금은 어색하네요,, 오르지...
-
1차 세계 대전 당시 많은 영국군과 영연방군을 학살한 오스만 제국의 국기를 걸어놓네...
-
일주일만에 바뀌진 않겠지만 이 날씨에 유니폼 입으면 너무 춥다고
-
범준쌤 복영 0
보통 그 다음날쯤 올라오나요?
-
질받 5
해주세요!
-
식사통역 겸 저녁 통역이라 캐쥬얼 하면서도 현안 얘기할듯 한데, 뭐입을지 고민중...
-
리트 풀 년도 2~3일에 1개년씩 쳐내는 듯
-
디카프 사문이랑 이해원시즌3 배송시켰음 일주일전에 며칠전이 두개 같이 옴 하루전에...
-
때려쳐
-
함 말걸어볼까.. 본인 이상한사람아님
-
사교육으로 흉흉했던 작년 6월부터 올해 9월까지 원과목은 단 한 번도 1컷이 44...
-
왜 내 시간은 0
2배 빠른거같지…… 난 아무것도 안했는데 하루가 또 끝났네..
-
월요일 미적분을 치는데 대가리는 좋아서 벼락치기 최대한 비벼볼려고 합니다 모고는...
-
수2 개쉬운거 질문요 10
이거 왜 이렇게 풀면 안 돼요..?
-
늦은 밤에 5
질문을 받아보도록 합시다 선 넘는 질문은 안 받아요
-
아,, 실물있는 건 다 풀었는데...
-
탈릅까지 D-39.
-
이해원 실모 s2 12컷 어느정도 될까요
-
뽕짝 느낌있는 노래 추천좀 ㅎㅎㅎ 어쩌면 저세상 막춤/트월킹 할수도 있네요^^; ㅋㅋㅋ
-
목표까지 약 7% 남았네요
-
몇명 못봤음 진짜
-
가볍게 던지는 말이 아니라 진짜 제가 올해 울면서도 고민한 부분입니다 이게...
-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리는중..8
-
순공시간3,4시간이 팩트임? 재수생기준
-
요새 수학하면 우울증 올거같음 ㅜㅜ 이게 맞나 싶음
-
ㅈㄱㄴ
-
공부하는 사람 얼마 없는듯요...오늘 제 옆자리도 하루종일 휴게실에서...
-
그게 무슨 카페냐
-
저번에 아주 유명한 실믈리에 하나가 강k 좋다 해서 풀어봤더니 개어려워서 뭐라고...
-
. 1
-
마싰는 문제가 없어 그냥 항상 먹던 맛?
-
거기, 내자리.
-
왜 다 10 10 10으로 균등한거야
-
추합 3명 12
-
생윤 수특 수완 1
강의 내용에 안 나온 처음 보는 내용들도 다 외우시나요? 이지영 선생님 출눈 강의...
-
안정적인 1등급이 잘 안떠서 고민인데 어떤 강사가 좋을까요?? 고2정시파이터 입니다ㅠ
-
추합을 해드리면 2
어려우이
좋아요누르고 간다^^
오 제헌 감사!
좋아요
^^
공감
1주단위 계획을 세우고 그걸로 체크하는것도 괜찮나요
괜찮긴 한데 하루 단위가 가장 좋은 것 같아요..ㅎㅎ
쪽지좀 주세요 ㅋㅋ
답장 드렸습니다.
답장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