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입감 [307972] · MS 2009 · 쪽지

2014-12-05 11:09:00
조회수 453

3반수 상담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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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직전에 오르비에서 질문받고 상담해드렸는데 처음엔 별생각없이 했었는데 정말 많은 분들께서 도움을 필요로 하고 물어볼데가 변변치않은 것을 느끼면서 꽤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진심을 다해 성심껏 얘기들어드렸습니다.

아마도 제 경험이 맞다면 두번째 고비일겁니다. 수능에 대한 1차적인 충격은 가셨지만 아직도 막연히 남아있는 불안감과 지금 내눈 앞에 있는 지원가능대학의 아쉬움, 미련 등이 혼재되어있는 복잡미묘한 감정이 드실꺼에요..

일단 가장먼저 드리고싶은 말은, 반수는 아니 특히더 삼반수는 그냥 패기롭게 1년 더 해야지 라고 결정하는 건 말리고싶어요. 오래살진 않았지만 인생은 진짜몰라요. 본인의 목표와는 다르게 한양대 건대 동국대 간친구들 중에 운좋게 정말 본인과 잘맞는과를 만나고 정말 좋은 사람들 만나서 꿈을 키워나가는 친구도 잇고 21살에 1년간 무작정 해외여행을 나가서 많은 것들을 배워온 친구도 있고요 남자애들중엔 22살겨울 23살봄에 군대를 해결하는 친구들도많구요

여러가지 기회비용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해야겟다는 결심이 든다면 재수 삼수의 경험 그리고 친구들중에서 사수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지금 현재 갖고 계신 생각에서 미처 고려하지 못했던 점은 없는지, 반수를 하면서 학기 및 학점,친구관계..등은 어떻게 관리할건지 각오를 들어드리고 조언이 필요한 부분들은 해드릴게요.
본인을 너무 자책하지마세요. 실패라는건 없어요. 경험만이 남을뿐입니다. 저는 그래도 웬만하면 말리고 싶지만 삼수를 하면서 많은 걸 배우고 저의 발전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쪽지 기다리겠습니다.

2014년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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