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PPL 칼럼 19호] 수능 국어 / 고전시가는 어렵지 않다.
[저완쌤의 수능 국어 칼럼] 수능 국어 / 고전시가는 어렵지 않다.
안녕하세요. Team PPL의 국어 팀과 궁무니 국어 팀의 팀장 저완입니다. 오늘은 많은 수험생들이 힘들어하는 고전시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1) 고전시가 난이도
수능 국어가 어려워진 것은 맞는 말이지만 고전시가의 난이도가 올라가지는 않았습니다. 어려운 독서 파트에서 충분한 변별력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문학이 독서보다 쉽다고 느껴질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고전시가 파트에서 오답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저번 칼럼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고전시가를 비롯한 문학은 적당한 난이도와 적당한 작품의 출제였기에 ebs와 기출로 어느 정도 대비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2) 고전시가를 어려워하는 이유
많은 학생들을 접하고 가르치면서, 계속해서 강조했던 것이 공부한 학생에게는 고전시가가 어렵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고전시가를 어려워하는 이유는 고전시가를 보고도 무슨 말인지를 알기 힘들어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생각해 보면, 읽고 무슨 말인지 대충 해석만 되더라도 고전시가는 생각보다 그렇게 어려운 파트가 아닐 수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학생들에게 어떤 파트가 제일 어렵냐고 물어봤을 때, 대다수의 학생은 독서라고 답합니다. 상위권 학생의 경우 고전시가가 특히 어렵다고 하는 학생들은 거의 없습니다.
수학 공식을 모르면 문제를 해결하기가 힘들고, 영어 단어를 모르면 해석이 힘들어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것처럼, 고전시가 역시 모르면 풀 수가 없습니다. 어쩌면 수능 국어에서 노력과 암기로 커버할 수 있는 대표적인 파트가 고전시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3) 고전시가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이 질문을 굉장히 많이 받습니다. 고전시가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제발 통암기를 도전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길고 어려운 작품들을 왜 통으로 암기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대충 무슨 내용인지, 자주 쓰이는 어휘들을 중심으로 반복해서 자연스럽게 암기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자꾸 영어 과목과 비교하게 되는데, 영어도 단어 암기가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전시가도 마찬가지입니다. 필수 어휘를 챙겨야 대충이라도 읽어낼 수 있습니다. 반복해서 익숙해지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그 다음 단계입니다.
학생들 본인이 직접 해석해 보고 해석본과 비교하는 식으로 공부하시는 것이 당연히 좋겠지만, 시간이 없는 분들은 그냥 원본과 해석본을 번갈아가면서 익숙해질 때까지 반복해서 읽어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고전시가와 친해지기 위해서 썼던 방법은, 하루에 한 작품씩 베껴서 원본과 해석본을 써보는 것이었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지만, 너무 긴 작품들은 몇 장씩 나눠서 며칠에 걸쳐 했기 때문에 하루 20분 내외로 정리했던 것 같습니다. 단순한 필사만 반복해도 고전시가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었습니다.
(4) 추천하는 고전시가 교재
고전시가의 모든 것 추천드립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책이기도 하고, 하루에 한 작품씩 나눠서 공부하기도 편했습니다. 사실 기본서 교재들은 어떤 책을 쓰더라도 공부를 하기만 하면 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고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말이지만 완전한 노베이스에서 고전시가가 자신 있는 파트가 되기까지 꾸준히 노력하는 학생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일단 익숙해지는 것에 도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영어 단어 외우는 것처럼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더 이상 학생들이 고전시가를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 |
칼럼 제작 |Team PPL 국어 x 궁무니팀
제작 일자 |2022.03.13
Team PPL Insatagram |@ppl_premium
*문의 : 오르비 혹은 인스타그램 DM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좋아요 1 답글 달기 신고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좋아요 1 답글 달기 신고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이감파이널 0
한번도 안사봐서 잘 모르는데 간쓸개 구성이 어떻게 되어있나요? 매월승리랑 비슷하다고 생각해도될까요?
-
아오씨 30
자야되는데 또 오르비 들어왔지 걍 습관이 되버렸네
-
6모 47 나왔고, 두날개 풀어보면 역학파트 20개중 1개 정도 틀림.. 근데 6모...
-
ㄷㄷ
-
사우디컵1시에하내.,, 어카지,,
-
이명학 머리 1
이거 무슨 펌인가요 너무 이쁘네
-
수학 넌 뒤졌다 1
서바 개강하면 넌 뒤졌어 진짜 9모 때 두고보자
-
계속 돌려보다가 알고리즘 타고 세이코 공항 라이브까지 몇번째 돌려봄 ㄷㄷㄷ 너무 좋다..ㅠ
-
자살마렵네진심 9
인생에휴다노 수능잘봐도행복할거같지가않다
-
지금 기본 개념 강의(차영진t 십일워) 듣고 있는 기하 선택 작수 5 반수생인데 어떤가요?
-
확통이고 심특, 문해전1 끝냈고 반수라서 심특 절반정도 하고 6모 봤는데 20번...
-
현역 고민 3
n수생 형님들 일욜날 공부 안되는거 방법 없나요 현역 정파고 주중에 굉장히 열심히...
-
자러갑니다 5
저는 귀여운 얼버기를 찾아 떠납니다
-
A0하나 까비~
-
강민철 이감반 대기넣었는데 400번대네 이거 빠지는데 얼마나걸림? 5월엔 일주일만에...
-
재미없어
-
난 수학하고 한국사만 풀려는데 그동안 교육청(4모 7모 10모)이 평가원이랑...
-
다음부턴 사람들이 그러려니 함 난 그래서 중고등학교땨도 별 소리 안들음
-
납량특집 10
-
수학 피지컬이랑 계산력이 좀 딸려서 계산 조금만 복잡해도 시험장에서 개같이 말리는거...
-
음성 기능 없어서 새벽까지 이불 속에서 친구들이랑 단페 마이크 켜놓고 스솔 했었음...
-
실모 어카지 9
9평 보고 하루에 풀모 2번 돌린다고 치면 120개 넘게 푸는건데 돈 많이 나오겠네
-
안녕하세요. 저는 재수 때 기파급으로 기출을 한번 복습을 하고 수업 공부 열심히...
-
이렇게 많은 돈은 어디서 나는걸까 진짜 유튜버가 원래 돈이 ㅈㄴ 많은가??
-
1557x 2
1601 O
-
덕코 절반 탕진 10
전부 쓰려고 했는데 은근 지치네 1등 나오게 하는 건 역시 어렵군뇨 만오천덕 쓰니까...
-
하..
-
토용ㄹ날 가야했는데 까먹어서 못 감 불안증세 약 용량 올려달라해야겟다
-
문제집으로 풀 때는 사이즈가 작아서 지문 읽으몀서 선지 보는게 되는데 시험지는...
-
혼쭐!을 내드리겠습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덥죠? 거기다 습하기까지 하니 공부하기에...
-
. 3
근데 뭔가 도라이들이 많은듯 ㄹㅇ.. 그렇네요
-
지금부터 생윤 0
생윤 제대로 공부하려하는데 메가 들어서 김종익 강의 3강 정도 들었습니다. 생윤...
-
100점이다 하고 신나서 개소리 찌끄리다가 답도 못 내고 틀림 허허
-
성적 올려야한다 10
-
가능하더라 내 친구 보니까
-
이거 난이도 어느정도임 18
시험지에 하나씩 있을 법한 건가요 아님 얘가 그 중에서도 어려운 편인가요 제발 후자였음 좋겠다
-
아니 그냥 국어 수학 김젬마 주예지 고정시키면 안됨? 제발요ㅠㅠㅠㅠㅠ
-
지금까지 오르비언들을 사랑하고 있었다.. 미안해 얘들아
-
학교 마치고 피방으로 달려가서 롤 피파 메이플 했던 그땐 메이플 브금만 들어도 가슴이 뛰었는데
-
나 열심히 살았잖아 안그래?
-
강게이 설렌다 6
아차차 강케이
-
7덮 점심시간에 ㅇㅂ이에 국수 답 떴다길래 들어가서 채점했음
-
덕코주세요 1
-
여름에 더워죽겠는데 꾸역꾸역 학교가서 땀 뻘뻘 흘리면서 하루 시작하고 아침 조례...
-
아시는분 혹시 현직 계신가요?
-
현역인 내 상태 4
갑자기 시간도 너무 빨리 가고 여러 생각이 드네요. 내신 5점대이고 갑자기 정시로...
-
고2 내신 때 빡세게 공부 함 해놓았다가 국수영 준비하면서 놓고 있었음. 개념들...
-
나: 어디? ???: 저기 내가 가리키고 있는 데! "○○웨딩홀" 나: 야 이...
-
하아.. 어렸을때 독서좀 할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