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정말 힘드네요..수능포기해야할까요
늦은 나이에 수능보겠다고 다시 연필을 잡았습니다. 네. 맞습니다. 의대때문입니다.
나이는 20대중반정도이고, 원래대학은 오르비에서는 언급되지 않는대학의 공대입니다.
수능을 몇 년만에 공부하는 건지 기초가 너무없어서 공부하기 힘들어서 공부하면서도 후...후..한숨 내뱉으면서 내가 정말 하고 있는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공부하는 습관도 안잡혀있고 앞길에 대한 불안함과 수능으로 시간낭비하고 있는건 아닌지 불가능과 싸우고 있는건 아닌지. 여기서 실패해버리면 취직문도 나이때문에 불리해지고 오만가지 생각이 다듭니다.
나이도 나이인지라 많이 지쳤고, 늦은 나이에 의대간다고 해도 많이 불리한 것도 알고 있구요.
차라리 집에서는 학점은행제를 해서 학사편입으로 서울 중위권대학 공대를 편입하길 권유하시는데 제가 고집이 쎄서 수능보겠다고 했는데 자꾸 공부하면서도 너무 불가능에 가까우니까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네요
저는 지금 집 앞 독서실에서 총무를 하며너 공부하고 있습니다. 고등수학 지금 하고 있고, 냉정하게 올해 수능본다고 하면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까요?
꿈도 좋지만, 이제는 내려놓을 때도 됐다고,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까지 드네요....
주변이나 혹시 본인이 기초없는 상태 노베이스에서 단기간에 어느정도끌어올렸는지 사례가 있으면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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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저 고3때 님봤던거같은데 ㅠㅠ
저를 어떻게 기억시죠..?
제가93년생인데 저 퍼스나콘때매 기억나네요 ㅋㅋ
군대갔다와서 수능 다시 보셨어요?
포기도할줄알아야해요 ㅎ
참... 님은왜그렇게생각하시는데요?
고등수학부터하시고 공부습관도안잡혀잇다하시고 그렇다고 수험생때 성적이좋은것도아니고 현실적으로 나이생각도해야하구요 본인이 스스로 불안하고 막연하다고잘아시고
무조건 꿈이니까 도전해야죠..이건아니죠 ㅋㅋ 원하는곳이 수도권공대도아니고 의대인데
주변에 상위권친구들도 미끄러져서 재수하는친구많은데
저도 그래도 꿈이니까 하고싶은거 끝까지 밀고나가보세요 이런답을 듣고싶은 게 아닙니다. 냉철하게 지금 공부하시는 분들도 고민이 많으실텐데 조언 듣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포기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바로 그 때야말로 온갖 젖 먹던 힘까지 다 써서 버텨내야 할 순간이아닐까 생각해요. 그 순간만 버텨내면 남은 수험생활도 이겨낼 수 있을 거에요. 내 꿈을 이루냐 마냐를 결정하는 큰 시험을 이겨내면 수능이야 못 이겨내겠습니까?
네. 정말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그 의지를 누가 끝까지 밀고나가느냐가 중요한데 자꾸 내 못난 능력에 한탄하고 현실에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하다보니 너무많은 고민이되네요. 의전도 의대로 돌아오는 체제라서 이번에 의대의 꿈을 접으면 의사가 될 수 없다고 하니 더욱 더 고민이 많아지구요.
의대는 모든이과생들의 로망이고 객관적으로도 입결이 무척높죠. 다들힘들게 들어가는곳이니 힘든게 당연한거고 취업이 목표라면 그만두는게 맞지만 꿈이있다면야 하는게맞네요.
냉정하게 안되는건 포기할줄 알아야됩니다.
님보다 나이 많은 사람도, 수능에서 더 멀리 떨어져 있던 사람도 꿈 이루기 위해서 노력해서 어지간한 의대는 다 골라갈 성적도 받고 그래요. 힘들다고 생각하면 그 생각때문에 더 힘들어지는거고 안된다고 생가하면 될 것도 안됨.
어차피 남의 얘긴 의미 없어요.
님은 님이 직접 결정 내리셔서
님이 한계에 도전해서 그걸 깨고 이루셔야함.
남이 할 수 있다고 님이 할 수 있단 보장 없고
반대로 남이 못했다고 님이 못할거란 소리도 안됨.
님 하기 나름인거죠.
미친듯이하세요. 잠줄여서라도요.
다른재수생 N수생보다도 독하게.
꿈을향해 도전하는게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아니겠습니까
힘내세요ㅠㅠ화이팅!!
내려놓을 때가 됐다고 생각하시나요?
좋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제 친구가 한의대에 다니는데 거기에 자기와 같이 입학한 14학번 중 올해 결혼 하는 언니가 있다하더라구요. 나이는 30대라 하구요. 40대 아저씨도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학교를 다니고 있다하더라구요. 이말이 도움이 될줄은 모르겠지만 나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전하고 꿈을 위해 달리시는분들이 정말 존경스럽더라구요, 님도그렇구요! 공부는 원래 힘든건데 그것때문에 포기라니요. 남의 인생을 감히 누군가가 포기해야할것같아요라고 단정지을수 없다고 생각해요. 힘내시길 바래요!
사례야 수도 없이 많습니다. 3월 40점이 수능때 수리 가형 시절에 96점 찍고 백분위 98 찍은 사례도 있고 25살 여자분인데 2월에 노베이스로 시작해서 올1등급 맞고 의대 간분. 근데 공부량은 엄청나긴 했어요. 수능날까지 딱 3일인가 놀았는데.그것도 후회할정도로. 현역인데도 3월 5등급 맞고 수능때 100점 찍은 분도 있고. 근데 사례 같은거 찾는다고 도움 하나도 안되요. 다 그분들도 결과적으로 성공할줄은 아마 몰랐을겁니다. 그냥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고 결과를 보니 기적이죠. 이과 수학 처음 노베이스면 굉장히 힘듭니다. 이해가 안되서 진도가 안나가지거든요
근데 참고 또 참아서 개념 한바퀴만 어떻게든 돌리고 그 다음 반복 숙달 들어가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는 의대 남은 시간으로 힘듭니다. 그래서 비현실적으로 살아야 가능하겠죠 그렇다고 2 3년 붙잡는다고 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안타깝네요...
저도 20대 중반이고 2010년도 수능부터 응시해서
여차저차해서 5번의 수능을 치렀었는데 ㅎㅎ;
결국엔 원하는 목표는 이루지 못했었네요...
목표를 쫒고 싶지만서도 현실을 생각해야만하는..
글쓴이의 그 심정이 이해가되서 너무 마음이 안쓰럽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지금보다 더 행복해 지셨으면 좋겠네요..
전 현실적이게 남자나이 29까지 원하는목표수능에서 못이루시면 포기해야한다고생각해요.단순히 제생각입니다.공무원시험도 어렵지만 수능시험이란 목표를 다른방향으로옮겨야하지않을까 싶네요.한의대치대의대준비하시는거면 몰라도요.. 더 절박해지시고 힘내세요.글읽으니 제가다 힘이나네요.
의대 때문이라고 써있는데ㅠㅠ..
객관적으로 생각하면 올해 의대가기는 많이 힘든게 사실이긴
합니다. 평소 모의고사 올 1-2등급 나오는 사람도 100% 의대간다고
보장 못하는데
그래도 올해는 결정한거 그냥 끝까지 포기말고 해보세요.
지금 이런 생각하면서 오르비와서 글 올리는 것도 시간낭비입니다.
이런 고민할 시간에 수학 1단원 개념을 끝 마칠 수 있습니다.
고민 많고 생각 많으면 공부 안되요. 미래 걱정 하지 말고 올해만 공부
에 전념해 보시길.
시간 아깝잖아요. 수능 공부 안하면 이 시간에 차라리 연애하면서
평생 추억을 쌓거나 취직관련 공부 할 수 있는 시간인데
그런 소중한 시간을 버리면서 수능공부할 결심한거니까
열심히 시간 쓰시길 빕니다.
학교다닐때만 공부해야하는게 아니라..
조금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날 좋아해주는 사람들에게 조금 더 좋은 제품을 줄 수 있도록
조금 더 혁신해서, 조금 더 수정해서 만들어야 하는 공대 입장에서는 죽을 때까지 공부해야합니다.
물론 공부안해도 되죠.. 그럼 다른 사람들이 더 좋은 걸 팔기 때문에 안좋은 제품은 짤릴듯..
화이팅
어나도93 화이팅허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