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짐글 의지글 보면 드는 생각
백날 다짐글 쓰고 의지글 써봤자 그때뿐임.
다짐글 의지글 쓰면 순간적으로 의지도 생기고,
진짜 내가 그 대학에 갈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그거 써서 생긴 의지는 하루 이틀이면 잘 간 거고,
백날 써도 그 글들이 대학 보내주는게 아님.
의지글 다짐글의 가치는 수학 2점짜리 문제 하나 푸는 것 조차 못됨.
왜냐. 당연하지만 그 글을 써서 생긴 의지는 얼마 못 버틸 거고
그런 글 백날써도, 그럴로 풀수 있는 수능문제가 하나도 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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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 재수할 때 2월에 다짐 글 하나 쓰고 연고대 경영학과 갔어염.
예외는항상있죠.........님친구는 100중에 2일듯
진짜 새벽 두 시까지 공부하고 잠들고 그랬대요. ㄷㄷ
그런 면에선 참 대단한 애였죠.
그 애가 그만큼 노력했기 때문이지, 다짐글이 의미가 있는건 아니죠.
제가 저격하는건 여기에 계속 다짐글 올리는 사람들입니다. 그거 쓴다고 인생에 도움 안된다고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님 친구처럼 열심히 제대로 했다면 성공하지만, 님 친구가 다짐글을 쓴거 때문에 대학에 간건 아니잖아요.
전 다짐 글에 그렇게 의미 부여할 필요가 없단 뜻으로 제 친구 얘기 든 거예요. 님은 다짐 글 자체를 쓰는 사람들을 부정적으로 보고 다 패배자처럼 여기는 것 같았거든요. 그런 의미라면 제가 하려는 말과 크게 다를 건 없겠지만요.
될놈될, 할놈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