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국어] 독서 EBS 연계율의 진실 (수특은 버려도 된다?)
독서 EBS 연계에 관한 몇 가지 사실들
수능 문학은 EBS 연계 공부의 효용성이 익히 알려져 있고 대다수가 이에 대한 준비를 합니다.
반면 수능 독서는 그 효용성에 대한 의견이 아직도 분분합니다.
파이널에 나오는 실모에서 다 연계가 되니 그걸로 대비하면 된다고 보는 학생들도 있고
수특/수완을 다 풀어보는 학생도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가 좀 더 많은 편인 걸로 압니다. 저도 그렇게 지도하곤 합니다.
그러나 최근 독서에서 수특/수완과의 연계성이 높아지면서 무언가 조금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형식적 EBS 연계율은 50%로 줄어들었지만, 독서는 체감상 다른 결과를 보여줍니다.
이에 연구를 시작하였고 몇 가지 fact를 제시합니다.
1. 평가원은 수특과 수완의 연계 비율을 고려하며 출제한다.
연계는 지문의 퀄리티와 소재의 적합성만이 변수이고 어느 교재가 그 출처인지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4개년을 통계내 보면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보통 수능특강은 80지문 내외, 수능완성은 20지문 내외를 수록합니다.
그리고 이는 평가원/수능 출제비율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아래는 지난 4개년의 연계기록입니다.
미시적으론 비율에 오차가 있겠지만, 거시적으론 그렇지 않습니다.
우연일까요?
그럴 수도 있지만 일단 통계가 이렇게 말해줍니다.
2. 시간이 없을 땐 수능특강이 아닌 수능완성만을 챙겨야 한다.
이상하죠? 수능특강이 분명 80% 출제된다고 하는데 왜 수능완성을 우선 챙겨야 하는지.
한 가지 놓친 점이 있습니다. 우린 6, 9평이 아닌 수능을 준비해야합니다. 6,9평의 연계는 아무 의미 없습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건 수능에서의 연계입니다.
지난 4년 간의 수능에서 수특과 수완의 연계 비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것까지 보면 평가원이 전체적인 수특과 수완의 연계 출제 비율을 아예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통계를 바탕으로 하면, 수능에서 수완 출제 비율이 높아진 이유는
지난 시간동안 수특에 쏠린 출제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보는 게 합리적입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이 결론을 낼 수 있습니다.
(단일지문당 확률을 의미합니다.)
수능특강 수능 출제 확률 : 3% 이내
수능완성 수능 출제 확률 : 10% 내외
3. 평가원이 지난 4년 간 가장 많이 연계하는 제재는 과학기술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법, 그 다음으로는 인문사회입니다.
다만 최근 2년은 과학기술/법/논리철학이 똑같은 비율로 가장 많이 연계되었습니다.
4. 평가원은 두 가지 방식으로 연계를 보여줍니다.
세부적으론 다르겠지만, 대표적으론 두 가지가 있습니다.
- 특정 개념의 연계
원본 지문에서 중요한 비중으로 다뤄지는 특정 개념이 원본 지문과 다른 제재에 적용되는 양상입니다.
- 원본 지문 내 개념의 확장
이 경우 원본 지문과 제재가 비슷하거나 거의 동일하지만, 원본 지문에서 다루는 주요 개념에서 파생되는 개념을 주로 다룹니다. 위에 소개한 케이스보단 연계 효과가 살짝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럼 결론은 무엇인가?
시간 효율을 내고 싶다면
6평 이후에 연계를 공부하기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6평 때 어떤 식으로 연계를 하는지 보면 지난 통계와 비교해 보며 공부의 가닥을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력이 좋아 학습이 빠른 분들은 9평 이후에 보는 것도 좋습니다. 더 구체적인 연계 공부의 가닥을 잡을 수 있고 공부하지 않을 것들도 많이 걸러지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학습의 방법입니다.
연계 공부는 효율이 중요합니다. 절대 본질이 아니고 도움닫기일 뿐이며, 얼마나 연계가 됐든 실질적으로 받을 도움은 친숙함으로 인한 체감 난이도의 하락이 전부입니다. 절대 혼자 공부하지 마시고 유명한 컨텐츠와 강의의 도움을 받으세요. 한 번에 많은 시간을 할당하지 마시고 틈 내서 공부하세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이른 시일 내에 오늘 글의 연장선으로 컨텐츠를 선보이겠습니다.
*동일한 내용이 아래 블로그에도 업로드 되어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ltittt/223064782899
직전 칼럼들 수능 과외는 어떤 사람이 해야할까? 케인의 과외 경험담 2 칼럼 모음글 케인의 2020년 칼럼 정리 대표 칼럼들 [칼럼01:Re] 국어 19점에서 98%까지의 여정 (3부) 화제, 개념을 서술하는 문장엔 잉여정보가 없다 | 수능국어해리케인 2년 연속 의대 합격생 배출 고양시 일산 거주 / 광주광역시 첨단 거주 / 광주과학기술원 재학 다수의 수능 국어 교재 검토 경력 파급효과 물리학1 검토진 유명 학원 강사 자료 조교 경력 2년차, 누적 과외생 60명 이상 국어 : “19점에서 높은 1등급까지” 그읽그풀, 구조독해 그리고 독해에너지의 분배 이항대립, 부분과 전체 기출 분석 및 실전 실력 기르기 물리학 : 물리Ⅰ, Ⅱ 내신 1등급 19 수능 물리Ⅰ 50 20 평가원 모의고사 물리Ⅱ 1등급 물리 경시 및 연구 대회 등 다수의 수상 경력 < 국어공부 상담 및 일 연락 > 쪽지 / 오픈채팅 / 인스타 DM 개인 블로그 주소 : https://blog.naver.com/ltittt |
0 XDK (+1,000)
-
1,000
-
기능론은 기득권층의 입장을 대변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라는데 갈등론도...
-
R&D? 감축 전에도 인문사회계 R&D는 진작에 적었다 인문백년장학금? 폐지설의...
-
추천해주세요!!
-
일단 화2는 아닌 것 같고...
-
지금 문학론 시작하기 늦었을까요 근데 늦었어도 할 것 같긴합니다 이때까지 문학...
-
수잘싶 6
아.
-
친구들이랑 여름에 15
남녀섞어서 놀 때 어디서 노는 게 더 재밌을까용
-
✅덕코게임 개최✅ 15
7월 10일 00:00:00까지 이 글에 덕코를 가장 많이 보내신 분에게 이 글에...
-
심심하다
-
지금 이영수T 유베가는 길 끝냈고 워드마스터 수능 2000 단어장 돌리는 중이고...
-
국수탐 백분위합(무보정, 탐구는 2개과목 평균) 가장 가깝게 맞추는 사람한테 성적표...
-
ㄹㅇ
-
진심 해야하는데 뭘 풀고 들어야할지 엄두도 안나네 다들 인강이나 교재 뭐 푸세요??
-
2:2:3 괜찮은건가요??
-
빡세다는 생각때문에 국수과탐 더 열심히함 배수진효과
-
창문자리는 번호가 안써져있고 거기가 뚤려있어서 사물함이되버림 ㄹㅇ 바깥 소음제외...
-
가장 가깝게 맞추는 사람한테 (전과목 원점수 합) 성적표 나오면 10000덕을...
-
좋은 밤입니다 0
하루를 마무리하신 분들도, 아직 끝맺지 못한 일이 있으신 분들도 내일은 더 나은 하루기를.
-
오랜만에 접속 18
9평칠거에요
-
반드시
-
??
-
오랜만에 왔습니다 컨텐츠라던가, 지금 공부 방향이라던가, 공부 방법이라던가 기타...
-
이거 평가원에서 등급컷 낮추려고 보낸 스파이들 맞지?
-
힌트는 페트병음료고 페트병라벨이 초록색
-
ㅇㅇ
-
이외에도 유튜브에 고딩 맥라렌 검색하면 됨
-
현역질받나도 10
응애
-
내가 하도 이상한소리 많이 지껄이니까 그걸 듣고 있던 친구가 "넌 정말 미자인 게...
-
신경 존나 쓰이고 폰보고 싶어서 미칠뻔
-
주식 시이발 3
몇백 잃었음 질문 못 받음
-
공부하자 1
공부
-
하....진짜 심각하네요...말이 안된다 ㄹㅇ... 33
진짜 요즘 미치겠음...ㄹㅇ 심각해요 하................. 아무리...
-
복습 질문 2
안녕하세요 복습법 평가를 받아보고 싶어서 글 씁니다 복습하는 일로 일요일 하루를...
-
메로나 쥐어주고 냉동고에 던져넣어버리기
-
사설 커하떠서 기쁘긴 한데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오히려 기뻐할 일이 아닌거같음..
-
설맞이 문해전 1
설맞이랑 문해전2 중에 뭐가 더 어렵나요?
-
화면에 빛 밖에 안보여서 너무 눈부심
-
하 진짜.
-
낙폭이 있는과목이라그런가 근데 물리황 화학황은 넘모익숙함
-
웹툰 보다가 너무 재밌어서 쿠키 질러서 소설로 한 3만원어치 뒤에 내용 읽음
-
7월 더프 국어 수학 13
7월 더프 언매 90 미적 85인데 각각 등급 어느 정도 나올까요?
-
ㅈㄱㄴ ㅈㄱㄴ 86점 78점 각각 컷 어떻게 될까요?
-
카르텔을 만들어야겠어요
-
드릴드 수12 이해원 시즌2 하사십 시즌2 샤인미 더 있을 텐데 이거 언제 다 함
-
실모 양치기 전에 머리 깨지는 것좀 풀고 싶어서
-
N제 있는게 1
N티켓 4규 이해원 드릴 드크북 있는데 이거 다 하면 9월될거같은데... 더...
-
15번 f(x)=(x-3)^2 나오길래 바로 3번 고르고 넘겼는데 장렬히 전사...
-
저 같은 경우에는 늘 (확통 제외) 못 풀어서 찍거나 풀어서 맞거나 둘 중 하나였던 거 같은데
-
그러나 서울대 성적이 안나오기때문에 닥치고 영어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06.gif)
와 분석 엄청 잘하셨네요…!!근데 그럼 6평후에 공부하면 6평때 실전처럼 못보지않나요??
그때까진 연계효과를 누려서 시험을 보기보단, 본질적인 실력으로 승부보는 게 낫습니다. 9평도 그렇고요. 연계효과를 경험하는 시험 대비는 파이널 실모 때 해도 충분합니다.
결국엔 이감상상!
독서도 강의를 들으란 건가요?
강의를 들어도 좋고 책으로 읽어도 좋습니다. 본인이 편한 방식으로 하셔요!
![](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_animated/020.gif)
와.. 잘 읽고 가요!1. 평가원 기출 지문 분석
2. ebs 연계교재 확인
이면 국어도 1등급 받을 최소한의 자격은 갖추는 셈인 것일까요?
넵. 그러나 최대한 1번을 지향하세요. 사실 대부분의 1등급 학생들은 독서에서 연계 효과를 누리지 못하더라도 1등급 컷의 성적은 받을 겁니다.
간쓸개벅벅 바탕벅벅 상상벅벅
나쁘지않지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학교숙제로 수특 독서 조금씩 풀고 있는데 차라리 이시간에 기출 푸는게 나을까요?
학교 숙제라면 빠른 시간 내에 집중적으로 끝내시고 기출을 학습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수특 독서 가보자!